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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돈..

꿀꿀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06-12-12 15:34:40
친한 친구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고 전화가 왔어요.
있는대로  빌려달라고 하네요. 500만원에서 1000만원정도

저도 여유돈은 없고 마이너스대출 약정해 둔것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없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내가 너무 속이 좁았나 싶어서...
무지 마음이 안좋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 수준에 500만원은 좀 크고 200만원정도는 빌려주고
못받아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여..
몇시간 후에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했어요.
200만원정도 구했다고....

친구는 이미 다른 사람한테 빌려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친한친구인데...
내가 너무 계산적이었나...싶어서 마음이 무지 안좋아요.
다음에 그 친구 얼굴을 어떻게 볼까 싶네요.




IP : 211.181.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12.12 3:38 PM (222.108.xxx.1)

    지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할 때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요...
    친구가 잘되어서 갚을수 도 있고 못갚을수 도 있는 상황이 될수 있으니까요..
    넘 미안해하지 마세요~

  • 2. 맞아요
    '06.12.12 3:40 PM (210.104.xxx.5)

    저도 몇 번 빌려주고 잘 돌려받아 문제는 없었지만 주변에서도 그러고 저도 그렇고 영 찜찜해요.
    그래서 주고 못받아도 그뿐이다, 라는 맘이 아니면 빌려줄 생각 안합니다.

  • 3. 그게...
    '06.12.12 3:49 PM (211.110.xxx.12)

    좋은 맘에 빌려줬어도 그로 인해 어색해지기도 하더군요... 제게 못갚아서 자꾸 어기니.. 전화도 하기 어려워져요 ,,,돈 때문에 전화한거 같을까봐... 여하튼 돈거래는 안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4. ...
    '06.12.12 4:13 PM (125.133.xxx.105)

    정말 친한친구였다면 원글님한테
    돈얘기는 하지 말았어야 하지요.
    그리고 설사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해서
    서운해하지도 말아야하구요.
    한번 친구랑 돈거래하다보면
    그것도 습관됩니다.
    궁할 때마다 한번씩 빌려달라고합니다.
    저도 몇년전 몇백 빌려줬는데
    이제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줄 형편도 안되니
    달라고도 못하고..
    그래도 관계는 이어지고는 있는데
    찜찜합니다. 늘..
    지금은 원글님 마음이 그러셔도
    아예 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 5. ..
    '06.12.12 4:29 PM (125.177.xxx.28)

    저도 친한친구 잃고 돈잃고 ..
    1000만원 빌려달라는걸 없어서 거절하고 -남편이 친군데 안빌려준다고 저 엄청 욕하더군요 -나중에 100얘기하길래 얼마나 급하면 그럴까 싶어 보냈더니 바로 연락 끊겼어요

    100이 작은돈일수 있지만 저도 안쓰고 아낀건데..

    이모하고도 안좋게 끝나고 시아주버니 빌려준거 몇천 남편 친구 10년전 500,,,, 수도없어요

    왜들 남돈 쓰고 안갚는지.. 달란 소리 못하는 우리도 바보고요

  • 6. '''''
    '06.12.12 7:57 PM (58.140.xxx.200)

    저는 빌린사람인데요 윗글들보니 친구한테 미안한 마음가득 착찹합니다 아직 형편이안되 못갑고 있지만 늘 미안하고 돈떼먹는 친구안되도록 연락자주하고 산는이야기도 하고 모임도가고 하는데 빌려준마음은 또 다르겠지요 언능갚아야하는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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