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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소리치지 마시고 데리고 가셔서 돌보세요.
3살정도 되는 아이가 막 뛰어다니더라구요.
전 아이 옷 입히느라 건성으로 보며 아이 지펴를 올려주는데
자동문 옆에 딱 서있는거에요.
그런데 마침 어느 아저씨가 카트를 밀고 자동문 가까이 가니
자동문이 열리겠죠.
그런데 아차하는 순간 아이 팔이 자동문에 낀겁니다.
아이는 놀랐지만 울진 않고 아저씨가 다가와서 아이 필을 간신히 뺐는데
엄마는 저 멀리 약국에서 쳐다만 보고 있네요.
당황한 아저씨
"애 좀 잘 보세요"하며 나가셨고
자동문은 고장이 난채 열려있구
엄마는 약국에 같은 또래 엄마와 서서는
큰 소리로
"너 그럴 줄 알았다... 빨리 와"하네요.
얼른 뛰어와서 아이 팔을 빼든 빼준 아저씨께 고맙다든지 죄송하다든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모든 걸 다 제치고
소중한 아이 아닌가요?
뭐 워낙 아이가 날고 뛰는 아이라 늘상 있는 일이라고 쳐도
고장난 자동문은 또 어쩐다죠?
그거야 이마트에서 알아서 고치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겪어야하는 불편이런 것은 안중에도 없는가봐요.
참 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대략난감이었습니다.
1. ...
'06.12.11 11:20 PM (58.148.xxx.76)죽진않아...
라는 가치관을 가진 엄마인가?2. 맞아요.
'06.12.11 11:21 PM (61.79.xxx.115)정말, 그런엄마들 보면, 자기 자식 아닌가...싶을떄 있어요.
횡단보도에 신호 바뀌기 기다릴때, 3,4살 어린아이들은 최소한 엄마가 손잡고 있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같이 서있을때 아이는 이리저리 뛰다니는데, 엄마는 친구랑 얘기만 하고 있는거 보고..
남일에 넘 상관하는거 같아서 가만있었지요, 사고가 나도 자기애가 사고나는거니까.
너무 사고불감증이겠지요..? 정말 어이없더라구요.3. 저는
'06.12.11 11:21 PM (211.176.xxx.53)정말로 카트끼리 부딪히는 혼잡한 마트에서 돌쟁이 애를 손잡고 걸리는 사람도 무개념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걷는게 이뻐보여도 정말 위험한곳이 마트 아닌가요.
마트카트에 부딪히면 부딪힌 카트만 가지고 뭐라 하실건지.
보통 아빠들이 그렇게 개념없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정말 안했으면 하는 행동 1위입니다.
위험한곳에서 아장아장 막 걸음떼는애 혼자 걷게 하기.4. 여기도
'06.12.11 11:30 PM (76.183.xxx.194)얼마전에 백화점에 아이와 갔었습니다.
한국엄마 둘은 얘기하며 걷고 있고
아이 둘 정말 있는힘을 다해 카페테리아를 전속력으로 뛰어다니더거군요.
아~ 정말 창피해서 한눈에 한국 사람인줄 알겠더라구요
좀 있으니 아이들만 남기고 가게로 들어가서 쇼핑하고
아이들은 계속 뛰어다니고
사람들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제가 괸히 창피해 지더군요
제발 밖에 나가면 아이들 손 잡고 다니세요.5. ....
'06.12.11 11:47 PM (220.121.xxx.81)제발..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끌고 안 탔음 좋겠어요. 엘리베이터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렇겠지만 에스컬레이터에 태우고 움직이는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데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6. 그러게요
'06.12.11 11:57 PM (58.76.xxx.26)그런 안전사고 불감증인 엄마들이 정작 아이들 사고라도 당한 때엔 확! 돌변합니다.
방관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은 싹 잊어버리고는 상황을 불문하고 버럭버럭~
소란스럽고 난해한 엄마들....그 엄마에 그 아이들 아닐까 합니다.7. 김수열
'06.12.12 12:06 AM (59.24.xxx.57)월말에 은행에서 다들 고지서 내느라 정신없는데...
5살쯤 된 어떤 아이가 물마시고 싶다니까 그 엄마가 "저기 가서 마셔!"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동생이(3~4살)"나도~나도~"합니다.
그 엄마, 이번엔 "**야, 동생도 물 줘!"소리칩니다.
오빠가 컵에 물 담아 동생에게 먹이려는 노력하는 동안 동생은 자기도 컵들고 따라하다가 뜨거운 물에 손을 데였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라는 사람은 멀리서 서서 큰 소리로 오빠를 혼냅니다.
진짜, 그 엄마,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8. 유모차 한말씀
'06.12.12 12:42 AM (211.176.xxx.206)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끌고 타면 엄마도 힘듭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할까 하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짐도 없고 신체 건강한 젊은이들도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바람에
몇대씩 그냥 내려보내고 있노라면 절로 그렇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가만 서서 기다리면 아이는 가만히 있어 주나요?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도 엘리베이터 타면 편하답니다.
엘리베이터 옆에 '유모차 우선' 싸인은 폼인가 봅니다-_-9. 동의
'06.12.12 12:56 AM (125.131.xxx.163)유모차 한말씀님~
제가 하고 싶어서 로긴 했는데..
어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예요..
엘리베이터 몇대씩 놓치고 애랑 씨름 하고 있어도 엘리베이터가 오면
그 틈새로 한명이라도 더 탈 수 있겠다 하면 얼른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모차 전용에서도 유모차 없이 혼자 타고 있는 사람들도 유모차가 서있다고 해서
내려서 유모차부터 타게 하는 사람 단!!!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원글님의 논점에 약간은 벗어난 얘기이지만 제발 유모차 전용엘리베이터만이라도 가려서 타주세요~10. ..
'06.12.12 2:40 AM (219.241.xxx.80)윗글분 유모차끌고 백화점 안다녀보신분인가보네요...
오죽하면 위험한 에스컬레이터에 각잡고 타는지....
저도 안전하게 엘리베이터 타고싶단말이예요.11. 맞어맞어
'06.12.12 2:47 AM (211.224.xxx.110)백번 맞는 말씀임..
12. 위험
'06.12.12 10:15 AM (58.148.xxx.56)저두요........ 코스트코 갔는데 아이가 카트를 밀더라고요
4-5살쯤 되는 꼬마 였는데 카트도 크고 해서 참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삐뚤거리면서 하는것이 옆에 부모는 위험해 하면서 자기들 쇼핑하는데 .....
허걱 하고는 멀리 피해있는데 결국은 아빠 발 뒤꿈치를 갖다 박더라고요
아빠는 너무 아픈지 주저 앉았고요 그제야 카트 뺐더라고요
그래도 아빠 그랬으니 망정이지 다른 사람 그랬으면 어쩔뻔 했나 싶더라고요13. 그래도
'06.12.12 11:09 AM (121.131.xxx.95)아가를 데리고 다닐땐
안전수칙을 지켜주세요
저도 연년생 키워서
아가 데리고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지만,
사고 난후에는 암만 후회해도 소용없으니까요14. 헉
'06.12.12 11:44 AM (58.76.xxx.228)뒤에서 흉많이 봤겠다....
울애들 카트끝에 매달리다 몇번 엎었거든요
첨엔 저도너무 놀랬는데 몇번 뒤집히니 이력이나서 이젠 뒤집혀도
그런가 합니다
얼마전에 물건고르고 있는데 또한번 꽈당 하더라구요
뒤돌아 보니 하나는 카트안에 하나는 카트 밖에서 엎드려 있는거에요
놀란 직원들 달려오고 주위사람들 놀라서 다쳐다보고 근데 애들도 멀쩡하고
저도 또야 그럴줄알았어 라는 표정으로 고르던 물건 계속 골랐어요
으례있는 일이라 그냥 그러고 계속 쇼핑했는데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고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나와버렸죠
아마 뒤에서 흉들많이 봤겠죠?
지금 생각하니 저 완전 재수없는 계모 같았을거예요
마트가기전 미리 주의를 줘도 말을 안듣네요15. 에스컬레이터
'06.12.12 12:13 PM (211.204.xxx.250)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에스컬레이터는 좀..
사고 나는 거 한 번 보셨어요?
정말 끔찍해요..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였는데 아이가 그냥 앞으로 퍽 떨어지더라구요..
글로 쓰는 것조차도 끔찍하고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