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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자식 관심없던 울엄마

불효녀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6-12-11 21:50:18
내나이 50 되어갑니다
나도 자식낳고 사는 늙어가는 처지에 왜이리 친정 엄마가 미운지
낳기만 했지 통 관심이 없으셨던던 것 같습니다  겨우 국민학교만
가르치고 공장에 가든 고생을 하든 별로 가슴아파하지도 않으신것 같고
그래서 일찍 철이 든것 같고  공장에 다니면서 학원에 다니며 악착같이
공부해 검정고시로 고졸까지 하고   기초 실력 안돼니  방통대 다니다 포기하고
결혼해 아이낳고 잘살고 있지만  왜이리 친정부모한태 정이 안가는지 슬퍼요
돌아 가신대도 눈물이 안날것 같고 다음세상에선 다른부모 만나고 싶고
낳아준 부모라 할지라도 부모의 도리를 다해야 존경 받겠구나 하는걸
...   내자식한태  최선을 다해야 원망 안듣고 살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IP : 210.106.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1 10:03 PM (125.133.xxx.144)

    전 이제 서른이고 미혼이지만 원글님 글에 동감해요.
    가끔 만나는 부모님 정이 안가고 돌아 가신대도 눈물이 안날것 같아서..
    내가 인간미가 없는 사람인가 많이 고민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걸요.
    가족도 얼마든지 미워할 수 있는 사람이예요. 저도 방송대 가니고 있어요.
    포기하지 마시고 언제든 도전하세요. 하나뿐인 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행복하자고요.!!

  • 2. ....
    '06.12.11 10:36 PM (59.86.xxx.202)

    전 나이 삽십.
    어리긴 하지만.. 저도 내놓은 딸자식이었는데.
    위로 언니 아래로 남동생.
    둘째라 그런지 관심없이 저혼자 참 힘들게 학창시절 보냈었어요.
    아버지 직장으로 학비는 걱정없었지만,
    중학생때부터 고등학생까지 저의 끼니는 제가 해결.. ^^
    엄마가 너무 싫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밤 11시에 들어가서 바로자는 시절을 6년이나 했네요..
    그땐 시간만 나면 우는게 제 일이었는데...
    지금은.. 엄마 굉장히 잘해주시지만, 제가 그닥.. 모르겠네요.

    부모가 해줄수 있을때 해주는것. 그게 가장 기본인것 같아요..
    전 부모되면, 다른건 못해줘도 관심 기울이고, 애정을 쏟아붓는것 꼭 해줄꺼에요.. ^^
    부모님 너무 신경쓰시지 말고, 아이와 님 건강 정신, 신경써서 지내시길..
    (어린 아짐 말씀 올립니다..)

  • 3. 딸 뒷바라지~
    '06.12.12 1:52 AM (220.75.xxx.155)

    결혼하고서야 알았네요.
    남자들이야 키워놓고, 장가보내면 엄마가 해줄일이 별로 없죠.
    딸들은 결혼해서도 친정엄마가 해줘야할일이 참 많네요.
    신사임당은 결혼해서도 친정에 살면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았기에 훌륭해질수 있었다죠??
    전 새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겉보기엔 공주처럼 대접 잘 받고 자랐지요.
    반반한 새옷 입혀주셨죠, 학원이나, 대학도 그리고 해외여행까지 보내주셨죠. 물론 아빠덕분에요.
    결혼하니, 참 힘드네요. 김치한종지 얻을곳 없고, 된장까지 다~ 사다먹습니다.
    아이가 아프고, 제몸이 아파도 몇날 몇일을 둘이 쫄쫄 굶으면서 끙끙 앓으며 지낸적도 있네요.
    주변에 결혼해서 친정엄마와 사이좋게 서로 돕고 챙겨주며 지내는 모녀들 보면 참 부러워요.
    자랄땐 별 고생 몰랐는데, 원글님 보니 저도 나이들어도 힘들게 아이키우던 시절이 서러울거 같네요.
    원글님 지금이라도 공부하세요~~ 학원도 다녀보시고, 요즘 아이들처럼 과외라도 받아보세요~~~
    꿈은 꼭 이루셔야죠~~~

  • 4. 저도
    '06.12.12 5:03 AM (220.75.xxx.143)

    원글님이랑 같은 심정입니다. 저는 지금 친정이랑 왕래 안합니다. 연락끊고 삽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구요? 너무나 많은 상처받아서 다시 친정이랑 왕래하는거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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