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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수유중인데 꼭 완모하고 싶어요 ㅠㅠ
이제 40일된 아기 엄마입니다
제왕절개후 입원실에서 다음날 아기를 데려와 모자동실하며
완모를 하려고 애썼지만.... 젖을 짜보며 젖 안나온다고 아기 굶는다고
내내 분유타다 먹이시는 친정엄마덕에 첫발부터 혼합수유를 해버리는 바람에
젖량이 아기 뱃고리를 따라가지 못한거 같아요
그후로 아기 체중이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줄도 모르고 완모해본다고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소아과가서 충격먹고... ㅠㅠ
지금은 혼합수유중입니다...
유축기로 짜면 하루 평균 400미리 정도 나오는데..
아이는 하루 1000-1100 정도를 먹습니다.. 하루 분유량이 600-700인거죠
이걸 따라잡을 방법이 없을까요
그동안 아이랑 저랑 애쓴게 아깝고 눈물나서 여기서 멈추기는 싫거든요
유축해서 먹이면 400정도지만 직접수유하면.. 분유량이 800을 훌쩍 넘기는걸 보고
(직접수유하면 모유를 200좀 넘게 먹는거죠...
젖빨다가 자꾸 자고... 많이 빨지 않는게 원인인듯해요 )
소아과샘은 지금은 어떻게든 모유를 많이 먹이는게 중요하다고..
유축해서 먹이는걸 권하시더군요
그리고 충격적인 한마디.. 얘는 완모하기 어려울거 같다고... ㅠㅠ
혼합수유하다가 완모하신분 계시면 비법 좀 꼭 알려주세요
무조건 물리라...고만 마시구요
제가 한동안 그러다가 아이 체중이 일주일 평균 70정도 늘어서
탈수직전까지 갔다는 말 들었던 케이스거든요
정말 어려울까요..... OTL...
1. 완모라는말이
'06.12.11 12:20 PM (124.62.xxx.22)완전히 모유수유만,.. 이라는 뜻인가요?
2. 냉정하게
'06.12.11 12:37 PM (58.76.xxx.21)말해서 완모하기 힘들것같습니다.
정말 모유는 물리는 만큼 나오거든여.. 아기가 많이 빨면 빨수록 엄마 뇌에서 이 아기는 젖양이 더 필요한가보다 하고 호르몬을 조절한다고 하더라구여..
글고.. 아이의 몸무게가 조금 적게 나가는건 상관없답니다. 그저 꾸준히 상승곡선만 그리면 정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탈수인지 젖양이 부족한지는 하루에 나오는 기저귀 갯수 체크하시면 됩니다. 젖은 기저귀 5~6개 이상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리차 끓여서 먹이면서 수시로 젖물려서 모유량 늘린 경우입니다. 하지만 40일이고 벌써 분유로 뱃고래가 커진 경우라면 엄마가 독하게 맘먹지 않으시면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젖을 계속 물리시고 하루에 1~2회 정도 횟수를 정해서 분유를 먹이되 양을 점점 줄여가시면 어떨까합니다.3. 헉..
'06.12.11 12:46 PM (125.142.xxx.22)40일인데 하루에 1000미리면 정상인가요?
큰애 분유먹여본지 오래라서 가물가물한데..
젖은 빨수록 늘거든요. 글고 애들이 젖 먹으면서 잘 자요.
그래서 젖만 먹던 애들은 돌 지나서도 젖물고 자는 버릇이 생기거든요.
젖먹고도 애가 계속 보챌경우에만 분유를 주시고, 윗분 말씀대로 분유양을 조금씩 줄여보세요.
아.. 그리고 40일정도면 완모만 하는 아이도 종일 젖만 물고 살아요.
저 아는분은 고맘때 하루 20시간 젖만 먹인거 같다고 하시거든요.4. 저도 냉정히
'06.12.11 12:56 PM (124.80.xxx.31)말하자면..혼합하면 결국 모유는 안나옵니다..
윗분 말한대로..
모유는 빨리면 빨릴수록 나오니깐요
당분간은 모든 스케쥴을 모유 먹이는데..맞추셔야 합니다
하루종일 먹일 각오도 하셔야
모유 성공 합니다
해보면 별거 아니지만ㅇ
암튼 노력좀 하셔야지요
저같은 경우엔
혼합하다가
완모를 결정한순간
눈물 펑펑 쏟아가며
분유는 모두 변기통에..
그리고.
우윳병은 모두 재활용으로 버렷습니다
집에 두면 자꾸 맘이 약해져서
먹이게 되더라구여
그리구선 완모 성공햇습니다
그딸이 지금 5섯살이져.
모유는 직접 아기가 먹는거랑
유축하는거랑은 다릅니다
직접 먹이는게 더 많이 나옵니다5. 휴
'06.12.11 12:59 PM (222.101.xxx.139)...전 완모해보겠다고 별 짓 다하다가 결국엔 7개월까지 혼합수유했거든요...7개월부터 애가 젖병을 거부하더라구요....그뒤로 모유랑 이유식 먹였는데....지금 29개월인데 아직도 젖을 못끊었네유...울아들 젖을 간식으로 먹는데 정서적인 교감 뭐 이런게 상당한거 같아요....그땐 완모만 원했건만 이젠 제발 그만먹자고 설득하는중이랍니다....저도 그맘땐 그냥 분유랑 같이 먹였거든요...물론 모유도 좋지만 애가 뱃고래가 생겨 허전해하는걸 어찌 보나 싶어서요...대신 몸무게는 쑥쑥 잘 늘더라구요..
6. ..
'06.12.11 1:00 PM (58.238.xxx.18)유축기양하고 아이가 빠는 양하고는 완전 틀려요
그리고 유아발달사항은 분유 먹는 아이들 기준으로 한거라
모유먹는 아이들 하고는 많이 틀려요
대한 모유수유 의사회 ( http://www.bfmed.co.kr/ ) 들어가서
가까이에 있는 모유수유상담선생님이 있는 소아과에 들려서
상의해보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7. 쐬주반병
'06.12.11 1:00 PM (221.144.xxx.146)무조건 물리라는 말은 하지말라고 하셨는데,
무조건 물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리면 나오고, 양이 많아지는게 젖이거든요.
제 경험으로는 2개월 정도까지는 혼합수유를 했어요.(젖이 많지않아서)
먼저 분유를 주기전에 젖을 물렸구요, 부족하다 싶으면 분유를 줘서 재웠구요.
분유는 거의 주지않고, 젖을 거의 물리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아가가 분유 젖꼭지를 빨지않고, 엄마를 찿더라구요.
(제 아이들 둘다 돌이 지나서까지 모유수유했어요)
일단 자주 물리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한가지더, 돼지족을 삶아서 국물을 먹었더니, 확실히 젖이 늘었어요.
냄새나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가 생각해서 마셨답니다.8. 휴
'06.12.11 1:01 PM (222.101.xxx.139)아참 그리고 저의 결정적인 모유로의 전환계기는 아마 누워서 젖물려 재운게 크지않았나싶어요...누워서 젖물려 재우면 아이는 자면서도 젖을 빨고 그게 모유 생성에 큰도움이 된다하더라구요...아이도 쉽게 잠들고요...문제는...나중에 끊기가 힘들다는거...
9. 제가 아는 언니는
'06.12.11 1:11 PM (165.229.xxx.32)유축기로 짜면 하루에 100도 안나왔습니다.
셋째였는데 결국 완모를 하더군요. 유축기로 짜는거랑 애기가 먹는거랑은 양이 다릅니다.
애가 물면 젖이 훨씬 더 잘 돌고 양도 많아집니다.
완모를 하시자면 작은 산을 하나 넘어야합니다.
저두 중간에 포기했지만 ...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10. 이런...
'06.12.11 1:33 PM (163.152.xxx.45)무조건 물리라..는 것이 정답인데 어찌 그 말을 안할 수가 있겠습니까..
힘든 거 알고도 남습니다. 저도 남는 젖량을 가진 엄마가 아니라서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자기는 애 셋 키우면서 젖이 남아 돌아 버렸다고
저보고 억지 부리지 말고 분유 먹이라고 얼마나 그랬는지...
그래도 분유 횟수 줄여가시면서 젖 물리시는 길밖에 없습니다.
유축기로 하루 400밀리 짜신다면 그리 작은 양도 아닙니다.
전 겨우 짜봤지 한번에 20밀리 똑똑 이었답니다.11. 혹시
'06.12.11 1:39 PM (202.136.xxx.2)모르니까 모유생성유도기 써보세요.제가 혼합수유하다가 정말 고생해서 완모했거든요. 별별 걸 다 해봤는데 전 모유생성유도기 쓰고 효과봤어요. 한달정도 모유생성유도기 같이 쓰면서 완모로 바꿨거든요. 작은 병에 모유 짠 것이든, 분유든 넣고 그 병을 목에 걸고(목걸이처럼 끈 있어요) 작은 튜브를 젖꼭지에 붙이고 젖이랑 같이 빨리는 거에요. 좀 번거롭긴 하지만 아기는 들어오는 게 많으니까 짜증안내고 젖을 자꾸 빨아줘서 젖양이 점점 늘더라구요. 전 메델라꺼 얼마안 쓴 것 중고로 사고 튜브만 새로 사서 썼었어요. 제꺼 있음 보내드림 좋을텐데 이사 준비하느라 버려버렸네요.
12. 아
'06.12.11 1:41 PM (202.136.xxx.2)그리고 저도 젖만 물리다가 애기 탈수와서 혼합분유했었어요. 근데 정말 혼합분유시작하니까 젖양이 점점 더 줄었어요. 꼭 성공하시길..
13. 원글
'06.12.11 2:43 PM (211.191.xxx.84)감사합니다... 예상했지만 역시 보통각오로는 되지않는거 같네요
...님, 제가 다니는 소아과가 말씀하신 모유수유의사회에서 찾아간 곳이에요
그래서 더 절망입니다 ㅠㅠ
그래도 혹시님 말씀하신 모유생성유도기... 바로 찾아서 구입했네요;;
열심히 해보고 또 문의드릴께요14. 원글
'06.12.11 2:45 PM (211.191.xxx.84)참.. 위에 잠자면서 물려 재우신다는분..
저도 가끔하는데요 ... 정말 버릇드나봐요.. 어제는 애 침대에 눕혀놓고 불만끄면 빽~ 울고
가보면 말똥말똥하고... 이거 몇번 반복하다가 걍 데리고 왔더니 배도 안고프면서 젖달라고
입 오물거리고.. 바로 물고 자더라구요 ㅠㅠ ... 정말 매일이 시행착오의 연속인거 같아요... ㅠㅠ15. 저도
'06.12.11 2:52 PM (125.31.xxx.192)그맘때 모유수유때문에 정말 힘들었답니다. 지금 아기가 7개월인데 60일정도부터 계속 완모중이지요. 저는 초기에 젖은 불어서 아픈데 아기가 못빨아서 모유수유전문가 불러서 마사지받고 수유방법이랑 지도받고 많이 좋아졌지요. 제가 실천한 방법은 일단 액체많이 드시고(돼지족, 사골, 우유, 하다못해 맹물이라도 계속 들이켰다는),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젖이 더 잘불더라구요, 또 전 그맘때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물렸어요--;; 아마 자기도 뱃고래는 커졋고 나오는건 적어 그랬겠지만 양이 안되면 횟수로 채운다는 생각에 달라는 대로 줬어요. 그러다 결국 아기가 젖병을 거부해서 완모가 되었지요. 님도 열심히 물리시면 꼭 성공하실거에요.
16. 화이팅
'06.12.11 4:04 PM (220.85.xxx.76)모유생성유도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네요.
분유병을 자주 빨던 아이는 젖을 물었을 때 처음 펑펑 나올때만 힘껏 빠는 척 하고, 나중에 찔끔 나올 때는 금방 힘들어해서 자버린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유축해서 주다가는 젖양이 점점 주는데...
저는 첫 애때는 모유생성유도기라는 게 있는 줄 모르고 애에게 빈젖 빨리면서 분유를 한방울씩 가슴위로 흘려서 아가입으로 떨어지게 주었네요. (모유생성유도기와 같은 원리죠). 그렇게 많이 빠니, 완모를 빨리 할 수 있었어요.
(저도 첫 애가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바람에 바로 젖을 못 물려 젖이 좀 늦게 돌았답니다. 분유병 맛도 안데다가...)
무엇보다, 아기 엄마 힘내세요.
꾸준히 물리시면, 백일가까워지면 갑자기 젖양이 펑하고 느는 순간이 온답니다.
그 때까지가 진짜 고생인데, 화이팅입니다. 정말.17. 이렇게 하십시오
'06.12.12 3:25 PM (211.61.xxx.70)저도 제왕절개하고, 신생아실 따로 있고, 아기 젖은 삼일째부터 물리고, 엄마가 분유 타 오셨었더랬지요.
젖양이 많지 않아 저도 엄청 고생했습니다. 하루에 세 번까지 분유를 물리다가 차차 줄여나갔습니다.
처음부터 젖만 물리면 무척 힘드시니, 조금씩 분유를 줄여 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하루에 분유를 4번 먹이면 3번으로 줄이시고, 며칠 지낼만 하면 2번으로 줄이시는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젖양이 차차 늘어납니다.
그래도 젖이 거의 나오지 않는 밤에는
애기가 먹고 나서든지 잘 때 틈틈이 10ml, 20ml씩 유축한 것을 모아다가 밤에 먹이고 재웠습니다.
이렇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하면 완모수할 수 있습니다.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께는 그분들이 만족하실 만한 대답을 해 드리시고,
(친정 어머니는 딸이 힘들어하는 것이 안스러워 분유 먹이라 하시고
시어머니는 금쪽같은 손자 배 곯릴까봐 분유 먹이라 하시죠)
님은 님대로 모유수유에 힘쓰십시오.
그리고,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돼지족이든 미역국이든 우유든 두유든 젖 양 늘리는 음식은 미친듯이 마셔주셔야 합니다.
저 돼지족 코 잡고 마셨고, 미역국 사발로 먹었고, 두유 하루에 1000ml씩 마셔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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