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닮은사람끼리 결혼하믄

[레인]

서로 닮은 사람끼리 결혼 많이 하잖아요

닮은사람끼린  잘산다는 소리도 하고..

근데 나중에 바람필 확률이 높다는데...정말 인가요?? -,-?

거의 99%라는데;;

동감하시는지??

[그렇게 안해도..]

그렇게 안해도...바람 핍니다..단지 와이프가 모른다는 것 뿐이던가..넘어가주던가..

[그렇게]

그렇게 치면 다른 사람끼리 결혼하면 평생 바람 안 피우고 사나요. 세상에 99%, 절대, 라는 것은 없지요.

[..]

어디서 고따구 말이 나왔대요?

[엥]

설마요...
그런소린 처음 듣네요
바람 피는게 설마 그런걸루 결정될까요?
그렇지만 닮은 사람끼리 잘 산다는 소리는 관상을 볼줄 아는 철학관 아저씨께서 충고해주셨던 말이에요
제가 20대 중반일때 철학관에 가서 점을 본적이 있는데요
이분이 관상도 보실줄 아시는분인데 저보고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본인과 같이 못오면 꼭 사진이라도 가지고 오라고,
사주보다는 관상이 중요하고 관상보다는 신상 (몸 전체) 이 중요하고 신상보다는 심상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사람을 고를때 자기랑 생긴게 똑같진 않아도 분위기라도 닮은 사람이 배필인거라고
충고해줬거든요
반면 누가봐도 영 다른데 하는 느낌이 확 드는 사람은 연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

저번에 스폰지에서도 나왔잖아요.
사람들의 이상형은 자기 자신을 이성으로 바꾸어 놓은 형태라고요.
익숙하다는것... 친근감을 느끼는 상대는 당근 자기자신과 닮은 형태의 외모를 가진 사람 아닐까요?

[자기남편이]

바람 피우면 남들 남편도 바람피운다고 생각해야 맘이 편한게 사람심리지요.
그래도 참 고약하죠?
잘살고 있는 다른 사람의 남편들도 99프로 바람피운다니..
문제는 여자들도 애인없는 주부 없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합리화한다는데 있고..
그걸 또 믿는 남자들도 있더군요.
평생 애인 없이 사신 우리네 엄마같은 사람들도 그런 오해속에 있는것이겠죠.
그 연장선에서 평생 살고 있는 우리들도 마찬가지구요.
남자들이 다 그런거 아니냐고 했다는 글 여기서 읽은거 같은데..
제발.. 그런글 좀 안쓰시면 좋겠어요..

[어디서]

그런 황당한 말을...
정말 고약한 사람들의 심리가
적나라하게 잘 드러나는 말인 듯하네요.

[.]

금시초문이에요.

[황당]

저희는 외모, 체형, 식습관까지 너무 닮은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해 결혼했습니다.
이런 말 들으니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제 주변에도 남매소리 들을 정도로 닮은 부부들이 몇 있는데 너무나 잘살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그런 말 함부러 하지 마세요. 잘살고있는 부부들이 질투나서 그런게 아니라면요..

[..]

KBS 8시뉴스에서 인터넷뉴스 잠깐 해주잖아요.
거기서 그런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99% 아니였어요.

[도대체]

닮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겉으로 드러나게 '저 부부는 닮았다'는 사람들 중에 서로 정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며, 정반대다 싶은 사람 중에도 내면적으로 닮은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어디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이 있나요? 99%라는 건 거의 예외 없이 그렇다는 말인데 그런 통계를 이야기하려면 적어도 '닮는다'는 것의 정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첫글 단 님, 님은 행복해 보이는 부부 보면서 그런 생각하시겠네요. 저 여자는 남편이 바람피는 줄 모르는 바보이거나 그걸 보아 넘거니느 못난이거나 둘 중 하나다, 라고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이런 이야기 들으면 불쾌합니다. 어떤 남자도 완전히 신뢰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조언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이런 패배주의는 참 싫습닌다.

[음..]

결혼해서 살다보니 주변에서 부부가 닮아가네.. 이런 얘기를 곧잘 듣곤 하는데..
서로 닮은 부부는 바람필 확률이 99%다라는 말은 정말 곁에 두고 싶지 않은 말이네요..
아무리 안닮은 부부라도 살면서 하는 행위나 말이나 느낌이 엇비슷해지는걸 보고
닮아간다 얘기한다고 알고 있는데..
첨 살때부터 닮았다는 말은 좀 억지스런 면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느 부부들도 이런말 안좋아할것 같네요..
넘 신경안쓰셔도 될듯.. 닮았다고 바람피면 안닮으믄 바람안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