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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댁과 좋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
기쁠때보다 슬프거나 화날때 더욱 위로받고싶은 마음에 자게에 글을 쓰게되는건 이해가 가지만 가끔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지어지는 행복한 이야기를 읽고싶네요.
1. -_-
'06.12.9 1:40 PM (59.22.xxx.222)잘해주는 사례가 더 많지만 그런 얘기만 올라오면 읽는 사람들중 짜증느낄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2. 아이 어릴때
'06.12.9 2:11 PM (122.100.xxx.12)애 때문에 맨날 피곤해하는 며늘 시댁(시골)에 갔을때 며늘 조금 더 자라고 어머님 점심 지으시고
아버님 울아들 포대기에 업고 손주 데리고 나가셨을때 시집 잘왔다는 뿌듯함.
전년도 며늘 생일에 아들이 마눌 생일 까먹어 저한테 엄청 깨지는걸 보시고
다음해 며늘 생일땐 아들손에 3만원 몰래 쥐어주시며 잊지말고 꼭 케익 사주고 축하해주라고
저모르게 말씀하시던 어머님.
아~~~~자랑할래면 너무너무 많다.
어머님,아버님 감사합니다.3. 저도
'06.12.9 4:05 PM (211.173.xxx.115)자랑 한 마디.
9년 병치레 하시던 어머니 석달 전에 돌아가셨어요.
장례를 치른 지 사흘 째, 아버님이 저희 부부를 부르시더니
집열쇠를 식구 수대로 복사하고 굵고 튼튼한 쇠사슬에 끼워 오셔서
각자에게 하나씩 주시면서
"에미야, 이제부터는, 나도 내 밥 정도는 차려먹을 수 있으니, 어디 갔다가
밥때문에 일찍 올 생각말고 맘껏 볼일 보고 자유롭게 살거라." 하시더군요.
9년 동안 저희집은 한시도 비어 있었던 적이 없었지요.
택배아저씨, 비어있는 집 물건은 무조건 우리집에 맡겼어요.
얼마 전에 우리집에 택배 온 것, 옆집에서 받아줬답니다.
우째 이런 일이! 하면서 옆집이랑 같이 웃었지요.
저희 아버님은 제가 새끼손가락에 기브스한 것 보시고 밭에 가셔서
대성통곡하셨답니다. ㅎㅎ
아버님 때문에 속상할 때, 저는 이 두 가지 일을 떠올립니다.
다 좋을 수는 없는 일, 좋은 점, 고마운 점을 생각하면 견딜 만하지요.4. 저두..
'06.12.9 6:14 PM (58.142.xxx.224)신랑이 싸워서 좀 속상했더랍니다..
신랑이 좀 철이 없거든요..
저희 시아버님 저에게 참으라시며 우시더군요..어찌나 죄송한지요..
물론 우시는건 좀 오바였지만 당신이 너무 맘이 아프더랍니다..
신랑 속없고 성격 나쁜거 어릴때부터 잡지 못했었다구..당신도 아들키우면서 속상한적 많았는데
너한테까지 그러니 맘이 아프다시면서...
에고 더 잘해야드려야 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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