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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좋아요.
요새 한달은 게을러져서 동네마트는 제가 안가고 신랑이 가서 항상 사는 두부, 달걀, 콩나물, 우유, 오이, 호박, 브로컬리, 버섯,파, 양파, 토마토, 계절과일만 사가지고 옵니다.
동네마트 같이 갈 때는 신랑은 차에 남아서 네비게이션 TV 시청하고 제가 먼저 올라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한참 고르다가 다 고르고 나서 전화걸면 올라옵니다. 그런데 동네마트는 아무래도 물건이 그게 그거고 한정되어 있지요.
이마트나 백화점은 주차하기 너무 힘들다고 신랑은 연중행사로 가고 거의 저만 가는데 동네에 없는 와인, 특이한 맥주나 리큐르, 기타 주류 눈요기하고 맘에 들면 사기 위해서 갑니다. 곁들여서 안주감으로 좋은 치즈도 한참동안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즈는 국내 **유업에서 나온 브리, 까망베르이고(이상하게 동네 마트는 없어요) 좋아하는 술안주는 생모짜렐라와 토마토, 바질, 올리브유,발사믹식초로 만든 카프레제입니다. 무지 간단하면서도 술맛이 절로 나죠. 그런데 생바질은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말린 바질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화점 간다고 하면 으례 술사러 가는지 압니다. 술을 너무 좋아해요... 모든 종류의 주류 있기만 하면 다 먹습니다. 그에 비해 소주와 맥주만 마시는 신랑은 제가 막걸리, 매실주, 복분자주, 백세주, 산사춘, 국화주, 와인, 맥주, 소주, 위스키, 꼬냑 가리지 않고 마시니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단 1주에 2-3번만 마시고 다음날 지장 없게, 기분 나쁜 날은 안 마시는 것이 나름 제 원칙입니다.
환상의 커플에서도 조안나로 돌아온 한예슬이 빌리가 선물한 술을 보고 '와인을 보니 막걸리가 땡기네' 이 대사 와닿았어요.
1. .
'06.12.8 6:23 PM (222.106.xxx.19)저도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이 받아서 걱정이예요.
맨날 마시고 싶지만 참고 참아서 1주일에 1-2번만 마신답니다.
브리,까망베르치즈 저도 좋아하는데 강남신세계 지하에 가면 많이 팔아요.
에고,전생이 뭐였길래 이리 술이 잘 받는지 원....2. ㅋㅋ
'06.12.8 6:28 PM (211.216.xxx.163)저도 술 무지 좋아해요. 소주빼곤...
항상 밤만 되면 홀짝홀짝.
남편 있으면 같이~ 없으면 혼자서도 잘해요~ ^^
뭐 알콜중독자라고 서로 놀리면서 마시지만 그래도 해 있을땐
술마시는게 아니다라는 철칙하에 마시니깐 그나마 낫다.. 하고
자위하며 마셔요. --;
술 장식장 꾸밀려고 맘먹고 있는데.. 글쎄요...
일단 장식장에선 나온 술은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마법에 걸려서...3. 저도 술 좋아~
'06.12.8 6:56 PM (222.112.xxx.213)술 좋아, 좋아요.
특히 집에서 먹으면 좋아요.
근데 남편이 그런 걸 몰라요. 치. 집에서 먹는 술이 얼마나 좋은데...4. 저도 술고파요~
'06.12.8 7:52 PM (125.130.xxx.195)그런데 마실수가 없네요.
임신하고 나서는 일주일에 와인 한잔 정도가 끝이랍니다.
맥주 피셔하나는 그냥 혼자 휘리릭~ 간단히 마실정도였는데 맥주한잔 마시면 지금은 12시간이상 잠에서 깨어나질 못하구요.
지금은 동동주가 땡겨 미치겠네요. >.<5. 아이고
'06.12.8 10:34 PM (220.75.xxx.143)술받는 사람이 전 부럽다라구요. 제가 술한잔 들어가면 눈동자까지 뻘개가지구 옆사람 괜히 미안하게 만들어요. 그리구 술좀 잘 먹구 싶은데 도통 몸이 안따라주네요. 전 술마실줄 아는 사람 무지 부럽습니다.
6. 저도
'06.12.8 10:50 PM (220.91.xxx.231)술 좋아해요
그런데 마시면 바로 자기때문에
밖에선 못마시고 집에서만 마시죠7. ^^
'06.12.9 2:00 AM (222.233.xxx.145)전 오늘 집에서 치즈 만드는 재료 사다가 모짜렐라 치즈 만들었어요
내일은 크림치즈를 만들까 생각중인데...
크림치즈는 양이 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모짜렐라 치즈는...
그냥 앞으로는 시판되는거 사먹을라구요..ㅡ.ㅠ
재료에 1/10밖에 안나와요...
그래도 이거 가지고 그라탕해서 맥주랑 먹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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