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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집중반이 궁금해요

파주영어마을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6-12-08 15:15:12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만큼 효과가 있는지..
경험자 분들의 조언 구해 봅니다
하루 코스는 그냥 그랬다는 아이의 경험담도 있고해서요..
IP : 58.75.xxx.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6.12.8 4:37 PM (221.155.xxx.173)

    지난 8월 저희 아이가 파주영어마을 1기 집중반에 당첨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2주 캠프지만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프로그램 내용도 짜임새 있는 것 같아
    보내게 되었는데....(캠프 프로그램은 홈피에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처음 안내 받기로는 레벨 별로 반을 구성한다고 했었는데 아이 말로는
    같은 연령대로 구성을 했다고 하더군요. 캠프생활 내내 한국어을 배제하고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한다 했었는데 그것도 클래스룸 밖에서는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구요. 많은 아이들을 일일이 지시.감독하기는
    어려웠겠지요.

    입소한지 1주가 지난 일요일 캠프를 찾아가 보았는데 (면회는 되지 않습니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30분 이상 수화기를 잡고 울고 있는 아이가 보이더군요.
    한 5학년 정도 되어보이는데 집으로 전화를 해서 하소연하고 있는 듯 했어요.

    학생들 끼리 의사소통은 한국말로 가능하겠지만 캠프는 원어민 강사의 지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 리스닝이나 영어소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아이라면 캠프 생활이 고역일 겁니다. 전혀 알아듣지 못한 상태에서 옆의 친구들이
    하는 대로 따라 억지로 해야하는 활동이 많을 테니까요. 기본적으로 리스닝이나
    스피킹이 어느 정도 되어야 즐거운 캠프 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2주라는 짧은 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영어실력의 향상만을 목표로 캠프를 보낸건 아니었어요.
    집을 떠나 경험해 보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력도 키우고, 파주영어마을이라는
    좋은 시설에서 원어민 강사진들과 함께 영어로 만들어진 환경을 경험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스스로 절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캠프의 효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이 정도만을 기대하신다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영어체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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