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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학원이 다 그런가요?

초등맘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6-12-08 10:26:13
5학년 올라가는 애입니다.
수학을 좋아하고 꽤 합니다.
그런데 풀이 과정을 쓰는 부분이라든지.. 부족한 부분이 보여
페르마 수학학원에 보냈답니다.

처음으로 수학학원을 간거고,..
5학년1학기와 6학년 1학기 선행을 하면서 창의력 수학을
풀고 있습니다.
1주에 한 단원씩 진도가 나가다 보니 숙제해가야 하는 분량이 상당합니다.
그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영어 학원 숙제도 있고 학교 공부도 예복습해야 하고
학교 숙제, 책읽기 등등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수학 학원 숙제 하느라 2시간 이상 씩
매달리다 보니 안쓰럽네요.
숙제를 보면 10여장을 집에서 풀고 엄마가 채점 한 후 틀린 건 엄마랑 같이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정 모르는 건만 별표해서 가져오면 설명해 주고.. 또 진도 나가고 그런 식이에요.

다른 학원들도 이런 방식인지 이런 게 시간과 돈 투자 대비 효과가 과연 있을지 회의가 살짝 옵니다.
장점이라면 뭐 어쨌든 집중해서 수학을 풀어 볼 수 있고 집에서 그냥 혼자 문제집 사서 풀면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일단은 미루지 않고 끝낼 수 있다는 거 정도라고 생각되구요..

아직 보낸지 한 달도 안된 상태라 지켜보는 중이지만 저 같은 고민 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그래도 보내는게 나을지..선배님들 충고 좀 부탁드려요..
참.. 아이에게 물어보니 수업은 재미있고 집에서 혼자 숙제하면서 문제 푸는 것도 재미는 있다고
합니다만..
IP : 222.23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8 10:54 AM (59.10.xxx.244)

    다 그렇던데요...

  • 2. 원래
    '06.12.8 11:03 AM (211.178.xxx.37)

    수학이 자기가 푸는 거잖아요.학원들 다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창의력수학이란게 좀 궁금하네요.
    페르마창의력수학에 대해 요즘 말들이 많아서요.
    그게 진짜 창의력키우는 거 맞냐,오히려 죽이는 거 아니냐 이런....

  • 3. 창의력죽이기
    '06.12.8 11:31 AM (59.9.xxx.236)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창의력이 죽는답니다.
    일전에 수학교수가 쓴글을 보니 한없이 문제만 푸는 방법이 문제라네요.
    하루에 한두문제만 가지고 혼자 풀어보는거 이게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문제 푸는 요령을 가르치지요,이것이 가장 창의력을 죽이는 요소라더군요.
    애마다 문제 하나가지고 푸는 방법이 다를수 있는데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아는방식으로
    또 쉽게만 푸는 방식으로 가르치니 창의력이 죽을수 밖에요.
    저도 애가 ㅊ6될겁니다.아직은 수학학원을 보내본적없습니다만 앞으로도 보내고 싶진 않네요.
    지금 교육청 영재교육원 다니고 잇습니다.

  • 4. 맞아요
    '06.12.8 3:57 PM (211.114.xxx.156)

    문제풀이식 학원은 당장은 효과가 나오는듯 해도, 장기적인 안목으론 결코 이롭지 못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론풀이 수업은 어렵고 지루하니 애들이 이런 학원과 선생을 원한다는데 있죠.
    이론수업 잘하는 선생님 수업들으면서 본인이 문제집풀고, 선생님에게 질문.. 모 이런게
    아이의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 5. 저도
    '06.12.9 9:02 AM (125.129.xxx.93)

    5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수학학원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글님이 아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 페르마가 숙제가 많기로 유명(?)한 학원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그래서 좋아하는 엄마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학원 숙제하다가 하루가 다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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