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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 그렇게 살림을 잘하는건지..
정리 하면서 내가 왜 이 밤 중까지 이 짓을 하나 정말 웃기더군요.
여기 들어 와 보면 모두들 음식에 인테리어에 바느질에 사진에 정리정돈에
또 뭐가 있을까요? 여하튼 못하는게 뭡니까.
기팍 죽습니다. 그렇다고 넘 엉망으로 살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나는 한참 멀었네 누가 볼까 창피하네요.
하여튼 그래서 집 안 정리가 시작되었죠.
이게 끝이 없습니다. 하루에 다 되지도 않아서 지금도 몇 일째 하고 있거든요.
그러고 또 마음이 달라져서 한 곳도 다시 하고 점점 영역이 확대되어
아이고 내가 내 발 등 찍었구나 싶네요.
다들 어쩜 그렇게 하고 사세요.
뱁새가 황새 따라 할려다 가랑이 찢어지고 있네요.
어떤 때는 살림자랑 하는 거 보고싶지 않을 때도 있다니까요.
저 못됐죠.^^
그래서 이만 따라쟁이는 포기 할랍니다.
잘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다 골고루 섞여 살아야 잘하는 분들 티도 나고 ㅎㅎㅎㅎㅎ
아마 잘 찾으면 저도 잘 하는거 하나는 있을거라 위안 해 보네요.
1. 빨강머리앤
'06.12.8 9:35 AM (125.180.xxx.181)제가 그래요 집에 누가 오는거 싫어요^^
다들 부지런하신지 집이 깨끗 번쩍번쩍
일하면서 집안일하려니 포기하는부분이 많아서요
그냥 그렇게 살아요 기분땡김 하루 날잡아서 정리정돈
그럼 바로 또 지저분해지더라구요
살림돋보기에 이거저것 만들어서 올리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저도 필받아서 하나 만들었는데
피아노 의자 커버만들었는뎅 크아.. 주름레이스를 뒤집어 박았다는
우째.. ..
잘하는게 하나도 없을까요...
요리도 .. 울딸이 요리배우라하네요..2. 아이고..
'06.12.8 9:49 AM (210.104.xxx.5)누구나 잘 할 수야 있겠어요.
가끔 정체불명의 요리로 가족들 괴롭히고(=_=;;;) 빨래는 가장 자신없는 종목이고..
그냥 대충 세탁기에 집어 넣고 세제 한스픈 확 넣어서 세제가 다 씻기지 않은 이불빨래 한 것도 부지기수고 흰옷엔 검은물 들기 일쑤지만 일일이 신경쓰고 살려면 그것도 못할 짓이지 싶어서 못본척 넘어간답니다.
이제 신랑이 못참겠는지 수건은 좀 삶으라네요.ㅡ_ㅡ;;;3. 살아보니...
'06.12.8 9:55 AM (211.208.xxx.32)평생 자라면서 친정엄마가 종일 음식하시는것만 보고 자랐지 정리정돈 하는것은 거의 못보고 자란 사람입니다...ㅎㅎ
엄마가 8남매 맡며느리였거든요...음식하는것만으로도 벅차셨겠지요...
결혼하고나서 제가 얼마나 청소와 정돈을 안하고 사는 여자인지 깨닫는데도 몇년 걸렸습니다...ㅡㅡ;;;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요. 시어머님께서 정말 깔끌하시거든요. 항상 씽크대 위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신 음식은 또 아예 안하시지요...ㅎㅎ) 살다보니 제가 그나마 정리정돈은 자주 할수있게 되는 노하우는
물건을 우선 최소한으로 산다...입니다. 아무래도 가짓수가 적으면 각자 자리 만들어주기도 쉬워요.
그리고 살때는 가능한 좋은걸로 웬만하면 세트로 통일해서 산다...그러면 훨씬 덜 정신없고 자연스레
정리도 자주 하게 되더군요.
정리라는건 각자 물건들에게 <자리 찾아주기>와 쓰고난후 <항상 제자리에 놓기>인것 같습니다.
제가 그걸 잘 자키면 아이들도 따라서 당연스레 하는데, 제가 풀어져서 며칠 정신없이 살면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ㅡㅡ;4. 전
'06.12.8 10:10 AM (59.24.xxx.226)정리정돈을 워낙 안해서
아예 물건을 안건드립니다.
집안에서 꼼짝을 안하죠...ㅋㅋ
게으름의 극치..
우리딸은 저 안닮아서 정리 진찌 잘하네요.5. 그게
'06.12.8 11:35 AM (211.244.xxx.121)타고난 재주인 사람도 있지만
전 정리정돈에 자신이 없어서
아예 물건을 될 수 있으면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아보니...님처럼 제자리에 놓기를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집에 물건이 워낙 없으니 정돈되어 보이긴 합니다.
특히나 자질구레한 물건은 절대 안삽니다.
대신 부지런히 사는 건 수납함이에요.6. ^^
'06.12.8 11:35 AM (125.129.xxx.147)사진 찍을 때야 잘 정리된 부분만 찍으면 되잖아요.^^ 음식도 그렇고 사진에 보이기만 할 뿐 맛은 모르니 ㅋㅋ 너무 기 죽어지내실 필요 없어요~~
우선은 집에 물건이 없어야 될꺼 같아요. 살 때는 신중히 생각해서 꼭 필요한 것인가 따져보구 사구요. 제 자리에 놓을 수 있게 선반이나 붙박이장이 잘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냥 맘 편히 도우미 아줌마 부를려구요.7. 원글님...
'06.12.8 11:41 AM (59.187.xxx.10)님께서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그 분들....
모든 분야에서 잘 하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누구나 자신있는 부분이 한가지씩은 있겠지요.
그런 부분들이 모여있으니 또 우리같은 사람은 위축되기도 하고
필 받아서 살림 엎어보기도 하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저도 집만 좀 그럴싸 하다면 잘 할 자신 있어요.=3=3=3338. 정리정돈
'06.12.8 4:12 PM (61.96.xxx.149)영원히 해결안 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친정 어머니가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쓸고 닦는데 청춘을 보내신 분이라 거기에 질렸는데
더러운 걸 못 느끼는 시댁보니까 더 질리대요.
저는 딱 중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거의 시댁쪽과 가까와요.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손만 자주 씻네요^^9. ....
'06.12.8 6:10 PM (222.109.xxx.20)살림살이 정리법 ,,추천사이트 아시면 알려주세요.. 저도 따라배우게..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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