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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서술식 수학문제 못하는 아이...
붙들고 해봐야 매번 시험마다 5-6개씩 틀려오네요.
초3인데.... 녀석이 매사에 사람 말을 건성으로 듣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단을 쳐도 말로는 네~하고 3초 안지나 똑같은 실수 하는...
매도 들어보고 칭찬도 해보고... 당근도 걸어보고 했는데 크게 진전이 없네요.
그런데 그 버릇이 수학 문제 풀때는 문제 앞부분 찍 읽다 말고 풀어버리고...
아니면 중간에 옆길로 새나가 버리고...
예를 들어
아버지가 영수에게 사탕을 30개 주셨는데 누나에게 1/3 주고 나는 나머지의 1/2을 먹었다.. 남은 사탕의 수는?
했을때... 1/3 밑에 10이라고 멀쩡히 써놓고 나머지의 1/2이란걸 10에서 구해버려요. 즉 5라고...
중간에 헷갈리는거죠...
이걸 가르치고는 숫자만 바꿔서 계속 반복시키는데 5번하면 두어번 바로하고 나머지는 또 건성..
그러다가 제가 혈압이 올라 그만둡니다...ㅠㅠ
수학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좋진 않네요.
이런 아이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학과외... 이런 버릇도 잡아주나요?
너무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이런 아이 바로 잡아보신분.. 또 수학교육 관련 회원님들...
우짤까요?
낼모래면 그 어려워진다는 4학년인데... 깜깜입니다...
1. 정독
'06.12.7 11:16 PM (59.9.xxx.236)제대로 된 책읽기를 시켜보심 어떨까요.
독서를 잘 안하는 아이는 수학서술형 이해도 잘 못하고 끝까지 읽지도 않는것 같아요.
예전에 큰아이 담임이 책 많이 읽는 애가 결국 수학이든 뭐든 잘한다고 하시더군요.2. 수학
'06.12.7 11:31 PM (210.57.xxx.147)네... 이녀석이 책은 좋아하는데 그것마져 건성으로 읽는게 많은거 같아요...
제대로된 정독은 어찌 지도하면 될까요?3. 정독
'06.12.7 11:54 PM (59.9.xxx.236)글쎄요.저도 잘 알지는 못해도
정독을 할려면 책내용이 길면 애들이 싫어할테니
학년보단 수준이 조금 낮은책으로(아마도 책내용이라기보단 내용의 양이 조금 작은거)
하루에 한두권 읽히면 좋지않을까요.
그리고 엄마는 애가 책읽는동안은 말시키지 않고 조용히 엄마도 뭔가를 읽고 있으면
애가 분위기 잡고 잘읽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때로는 내가 그책을 미리 읽어보고 애가 다 읽고나면 내가 넌즈시 궁금한듯 내용을 물어봅니다.
슬픈 내용이면 같이 슬퍼해주고 웃기는 내용이면 내용이야기해가며 같이 키득거리고...
저는 애가 책읽을때는 그책 다읽기전엔 암말도 안하지요.,
제애는 지금 초5이구요.학교공부는 그래도 1등 하고 있습니다._히~~자랑하는건 아닙니다.4. 같은 심정
'06.12.8 12:18 AM (220.93.xxx.184)제 아이도 3학년입니다 제 아이 역시 덤벙거리고 실수 많이 합니다
본인도 3번이상 반복학습이 필요하다고 인정은 합니다만 본인 스스로 하는 법은 절대 없어요
원글님은 다행히 학원을 보내시니 조금은 기댈 곳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하실 수 있지만 아직 저는 제가 가르치고 있어요 가르치면서도 늘 제가 잘 가르치는지 불안합니다
우선 정독님 말씀대로 책읽기 정말 중요하구요 이것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야 할 일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수학과목은 절대 이해 과목이 아니라 생각되고 다른 모든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암기가 우선시 되는 과목입니다 어느 정도 암기해야 응용이 가능하지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오답노트를 어머니께서 만드셔서 틀린 문제들을 모아 풀리게 하고, 거기서 다시 틀린 문제 모아서 풀리게 하시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 여겨지네요
제 아이경우 틀린 유형 문제 계속 틀리더군요 (원글님이 써 놓으신 분수와 소수 문제들)
그리고 방학동안 문제집 3권정도(기본2/실력1) 사셔서 하루에 5장씩 같은 단원을 기본,기본,실력순으로
풀리게 하면 학기중에는 어머니,아이 모두 수학과목에 대해 별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방학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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