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조그만 땅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때 시골이라 신경을 안 썼더니 어느 날 판자집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쫓아내기도 뭐해서 일년에 쌀 몇 말 받으시던 땅을 저희 아버지께 물려주신 거지요.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지도 벌써 이십년이 넘었네요.
이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알아보니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등기를 해놔서
십여년 동안은 나가라고 할 수가 없답니다. ;;;;
옮기는 비용을 주겠다고 하니 집값의 90%가 넘는 액수를 요구하네요.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희에게 줄테니 자기들에게 팔라고 하네요.
최근에 그쪽이 개발되고 있고 향후 땅값이 많이 오를 거라는 걸 알고는
저희에게 몇푼만 주고 그 땅을 포기하게 하려는 속셈인 것 같아요.
저희 친정이... 망했어요. ㅠ,ㅠ
요즘 생활이 어려우셔서 이거라도 파시려고 하는 건데
그쪽에서 우리 사정을 아니까 더 무섭게 나오네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선의를 이런 식으로 되갚다니 너무 괘씸합니다.
이런 경우, 무슨 방법이 없나요.
답답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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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화나요. 조회수 : 352
작성일 : 2006-12-07 14:26:19
IP : 211.58.xxx.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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