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 문의요..

[문의]

남편이 코를 많이 고는 데.. 어제 뉴스에 보니 성기능장애까지 미친다고 하더군요..

(남편이랑 저랑은 부부관계가 일년에 3~4번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전부터 할까 말까 했는 데..

남편은 그렇게 살이 많이 찐편은 아닌데..

받아 보신분 어떤가요?

그런데 수술전에 검사하는 데 어떻게 검사하는 건가요?

비용이랑 검사랑 수술이랑 기타 등등 어떻게 되는 지 아시는 분이나 경험있으신분들은 좀 알려 주세요..

[별다른...]

검사는 없고 요즘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합니다.
1시간도 안걸렸던것 같아요.
비용은 80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시술후 2주정도를 날마다 병원에 다녀야하는건 고역이었어요...

[속깃..]

코골이에 귀가 솔깃!!
실은 우리신랑두 코 무쟈게 골거든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몇년 후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공부하는 시간에도 조심스러울텐데...

저두 물어물어 듣기만 했는데,
우리신랑 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살을 빼야만 효과를 볼수 있다하더라구요.

그나 저나 우리신랑도 어여 코골이 수술 받아야 할텐데...

[서유리]

울 신랑 코골이 수술했어여^^
강남 로데오사거리에 있는 이빈후관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네여.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쪽 말구 사거리 신호등 건너서 바론데.. 아무튼 수술후 아주 안 골진 않지만 훨 나아여. 본인도 피곤함도 훨씬 덜 느끼구여. 하지만 수술후 거의 3주동안 아무것도 못 드십니다. 편도를 제거 했기 떄문에^^*

[회사원]

제가 지난 달에 코골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로 심했거든요. 가정불화까지 생길 정도로..

수면다원화검사같은걸 받으면 좋지만 안받아도 다 수술 해줍니다. 요즘은 코블레이터인가 하는걸로 하는데 수술 시간은 10분정도 걸리고 입원 필요 없습니다. 평일에 시간내서 가시면 바로 수술 받으실 수 있고, 수술 당일부터 음식물 먹을 수 있더군요. 뜨겁고 자극적인것만 2주정도 피하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식사도 크게 무리가 없더군요. 비용은 75만원 들더군요. 무통수술이긴 한데 실제로 수술할 때 조금씩 아픕니다. 그리고 수술후 경과가 좋지 않으면 6개월 후 무료로 재수술 해주구요.
그리고 첫댓글님하곤 다르게 저는 통원치료 안했습니다. 레이저로 지지는건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하는 수술은 안가도 되더군요. 처방해주는 약 먹고 소독액으로 1주일간 목만 소독 잘 해주면 됩니다.
제 스스로도 요즘 숙면을 취하게 되는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상쾌하고 훨씬 몸이 가볍네요.

제가 수술 받은 곳은 압구정역 부근에 있는 곳입니다. 대충 검색해 보시면 나올듯 하네요.

암튼.. 코 많이 골면 무조건! 꼭! 수술 받으라고 하세요.

[저도]

남편의 심한 코골이때문에 미치겠습니다.사무실이 멀어서 그렇고 술먹으면 더하네요.오죽하면 회식하면 숙소에서 자고오라고 하겠습니까? 성기능 떨어지는것도 당연하고요.한달에 한번도 못합니다.그러고도 태연한 남자가 더 얄미워요.수술은 무서워서 정관수술도 못하는 남자라 권하기가 더어렵고..자기의 건강관리도 노력도 안하고 정말 더 정이 떨어지네요.그나마 수술한 윗님은 부인께 가족들한테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입니다.

[회사원]

윗님, 코골이 수술은 칼로 째거나 하는 수술이 아니라 입원도 필요없고 통증도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수술 시키세요. 남자들 눈물에 약하니 약간의 연기까지 동원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남편도 그냥 대충 생각하고 있는 데 꼭 이글은 보여 주고 설득을 시켜 봐야 겠네요.. 그런데 보험으로 처리는 안되겠죠? 무슨 큰 장애는 아니니깐.. 생명이나 손해보험 양쪽 다 안되겠죠?

지금 나이가 34살이니깐 추후에 또 발병하는 건 아니겠죠?

[회사원]

보험 처리는 안될겁니다.(자세한건 병원에 문의를) 그래도 100만원도 안하는, 쌍꺼풀 수술보다도 싼 수술이고 가정의 평화와 미래를 생각하면 이정도 투자는 필요하죠. 근데 저도 34살인데 같은 나이네요 ㅎㅎ. 완치가 안되더라도 코골이 소리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제 와이프 말로는 수술전엔 천둥소리였는데 지금은 피리소리 정도라네요.
그리고 수술이 완전한 무통은 아닌데 그냥 좀 따끔거리는 정도라고 보심 됩니다. 남잔데 이정도도 못참으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