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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의 마음은 뭘까요?
고향도 같고 말도 잘 통해서 2주정도 후에 한번 봤지요
첫인상도 좋았고 무엇보다 같은 고향사람이라 편하기도 했구요
조근조근 서로 말도 잘 했지요
마지막에 그러더군요
만나기전에 편의점에서 껌사는거 봤다고...
그때 절 보고 저사람이 었으면 좋겠다 그랬데요
(저도 절 쳐다보는 사람을 얼핏보긴했구요..)
그런데 약속장소에 제가 나타나서 기분좋다면서 대쉬를 하더군요
예의상 한번 튕겼더니 정중히 가시더이다 ㅎㅎ
(요즘 남자들 튕기면 안되더라구요...나참...
냉큼..그래요 우리사겨요 이럴수 없어서 그런거였는데 - -)
그렇게 헤어진뒤 문자한통 없길래 다음날 제가 안부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마음 깨끗이 비우고 잊고 있었습니다
이게 7월의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아이러브스쿨에서 메일이 왔더군요
저를 찾는다고...
제가 출신대학을 그때 말했었나봐여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핸드폰을 분실했고 전화번호는 기억이 안나고 채팅도 안들어오고
저를 찾을 방법을 고심한 끝에 아이러브스쿨에서 동명이인들에게 모두 메일을 보냈답니다
참 기분좋았습니다
그정도로 나를 다시 만나보고 싶었다니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연락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만나진 않았는데 어제 제가 부탁을 하나 했어요
제가 사기를 당해서(소액이지만) 제 입장에 대한 확실한 법률지식이 필요했거든요
이분이 그쪽분야에 일을 하셔서 제가 간단하게 궁금한거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런건 무료법률상담을 받아야지..난 그만 잘래"
이렇게 문자가 띡 왔습니다
완전 기분 상했어요
누군가에게 부탁을 했을때 거절당하는거 당연히 유쾌하지 않지만
예상을 뒤업고 거절당했을때의 당혹감이란...
나를 그렇게 만나고 싶어서 다시 찾아놓고는...데이트 신청도 안하고
더구나 부탁을 거절당하고...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이 맞나 싶습니다...
사실 전 연애경험의 거의 없어서요
남자 심리도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1. 일단~~~
'06.12.6 10:53 PM (59.13.xxx.253)그.....남자분 만나지 마세요.....
님이 정말~~ 맘에들어....관심이 있어서 님을 그렇게 찾았담.......아마 그런 부탁 아니....더 어려운 부탁이라도 일단 님을 잡기 위해 들어주는 척~~!! 이라도 할껍니다.......아무것도 몰라도 척~!!은 합니다...
더군다가 그쪽일을 하신다면요.......
그리고 채팅.....그거 얼마든지 속일수 있습니다.....일단 님은 그쪽분이 이야기 하시는거만 알고 진실(?)은 모르시잖아요....채팅으로 만났다는거또 글코.........여러가지......냄새(?)가 나네요....
그리고 찾을라면 더 빨리 찾을수 있었을껍니다......7월인데...이제 찾는다는거도.......그렇고요....
그렇게 그리워 찾고 데이트 신청도 안하고....... 간 보는 겁니다.....
그 분이 하는 행동에 맘두지 마시고요.......거리 두세요......
제 생각은 이렇고요...결정은 님이 하시는 거니까요.........2. 실례지만
'06.12.6 10:59 PM (67.84.xxx.150)조심스레 하는 질문...
챗팅에서 만나셨으니 원글님이 아시는 건 그 남자분이 한 챗팅에서의 말 아닌지요?
같은 고향이다...그런거요. 그래서, 혹시...법률분야에서 일한다는 것도 챗팅에서 아신 사실이 아닌지요?
그렇다면,....................법률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이 거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의 대답이 그런건 무료법률상담을 받으라...고 했는지도. ;;;;;3. 궁금녀
'06.12.6 11:06 PM (221.139.xxx.86)명함도 받았고 신분은 확인했어요...(저도 그런건 확실히 알아보는 스타일이라서요)
그사람은 사투리를 완전히 못고쳐서 어설픈 서울말을 쓰더군요
그사람한테 딱 한마디만 하고싶어요 우씨..." 넌 뭐니???"4. 접어요
'06.12.6 11:49 PM (219.248.xxx.178)그런 사람?
잘 못 엮이면 두고 두고 마음 상해질 일 뿐입니다.
그 남자 님께 큰 마음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만일 호의가 있다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고요!5. 궁금녀님,
'06.12.7 2:24 AM (128.253.xxx.111)아이러브스쿨에서 님을 찾는 다는 메일이 왔을 때, 님 성함까지 분명히 표시된 채로 왔었나요?
왜냐하면, 저도 며칠전에 그 메일 받았는데요, 저는 제이름자 가 제목에 적히지 않고 그냥 친구가 저를 찾는다는 식으로 왔길래, 아 이거, 그냥 스팸이구나. 하고 딱 알아챘거든요.
만약 그 메일이라면, 그 남자가 님 찾으신 거 아니예요 ^^
전체적인 정황으로 보면,
그남자가 첨에 한 말은 그냥 작업용(?)인 거 같구요,
님이 한번 튕겨서 그남자가 바로 간 거는,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그냥 엔조이할 가벼운 상대를 찾고 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되네요
(안 그럴 수도 있는데, 그냥 의심가서 하는 말이고, 만약 안 그렇다고 느끼신다면 죄송해요.)6. 딱
'06.12.7 3:12 AM (218.149.xxx.6)제생각에도 그냥 가벼운 맘 같네요.
휘둘리지마시구요. 딱 끊으세요.7. 한마디로 생* 사람
'06.12.7 5:42 AM (222.234.xxx.119)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쉽게, 가볍게 생각하는 유형이 있어요.
꼭 이성과의 만남에서만이 아니라.
돌아서면 쉬 잊어버리는 타입이지요.
그런 유형은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어서
자신이 조금이라도 어떤 양보를 해야 할 것 같거나
수고가 들어갈 것 같은 눈치면
그냥 나 몰라라 해요.
하지만 어디 재미있는 이야기만 하고 살 수 있나요.
잘은 모르지만 그 *은 어느 정도까지 사귀게 되어도
원글님께서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길 때마다
생판 나 몰라라 연락을 안 할 겁니다.8. ,,,
'06.12.7 9:14 AM (219.250.xxx.64)답은 위에서 다 나온 듯 하구요.
그 남자, 결혼하더라도 채팅하고 이여자 저여자 집적대며
살 것 같은데요?
남의 일일 때는 위에 답글처럼 냉철하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어도
막상 자신의 일일 때는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질문과 답변 같아요.9. ..
'06.12.7 9:48 AM (211.229.xxx.57)풋...채팅질하며 이여자 저여자 찝적대면서..하나 낚이면 앤조이 하다가 길게가면 발목잡힐까 짧게 끝내고 또 다른여자 찾아다니고...그런남자 많~~~답니다...
예전에 전도연의 영화 접속..같은 채팅만남은 이제는 잘 없지요..--
거기다가 자기가 맘에 있는 여자가 어떤부탁을 하면 절대 거절 못합니다....아마 조언을 해줄 능력이 안되므로 안해준거 아닐까요.
명함받고 신분확인했다고 하지만..그명함이 가짜인지...아님 그남자분의 친구명함인지...알게뭡니까.
그냥 생각자체를 마시고 앞으로는 채팅해서 1대1로 남자만날생각 절대로 하지 마세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데..뭘 믿고..진짜로 막말로...예전에 뉴스에도 나왔잖아요..
채팅으로 만난녀에게 수면제탄 커피 마시게 하고..우째우째...했다고...--;;;10. 명함이야.
'06.12.7 9:51 AM (211.116.xxx.130)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죠. 명함만으로 신분확인은 어렵다고 봅니다.
11. 원글님
'06.12.7 10:02 AM (59.187.xxx.38)너무 순진하신 것 같아 걱정되려고 합니다.
가벼운 만남, 이게 그 채팅남의 진실이 아닐까요?12. 허..
'06.12.7 10:29 AM (163.152.xxx.45)솔직히 말씀드리면 채팅에서 만난 사람가지고 이렇게 심각하게 구시는 원글님이 순진한건지...
13. ??
'06.12.7 12:45 PM (123.254.xxx.98)지금부터라도 고민할 것도 없다, 그 *은 나쁜 *이다, 에 백만표!!!
님!! 딱 자르셔야 하옵니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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