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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라고 하죠..
결혼 팔년 인데 더 심해 졌습니다. 일요일날 집에만 있으면 미칩니다.
남편 주말마다 나가냐고 성화입니다.
난 내 콧구멍에 바람넣어 달라 성화입니다.
일요일날 하루종일 집구석에 있기 싫다고 화냅니다.
10년넘은 차 타고 한바퀴 휙 돌아다녀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시간이 한두시간이죠.
신년은 동해 가기로 했는데 어쩔려나. 내가 노리는건 텔레비젼 옆에서 웃고있는 빨간 돼지..
남편은 딸아이 학교 들어 갈때 그게 내년.. 쓸거라 째려봅니다.
수중에 돈은 없고 사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가고싶은곳은 나이 먹을수록 늘어나고.
제발 저도 내년에는 비행기 한번 타보고 싶고 10년도 더된 운전증 활용해보고 싶고
재벌은 아니더라도 부자가 되고 싶고 날씬해져보고싶고 소원이 너무 많습니까?
이번주 주말은 다가오는데 이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이번에도 남편 짜증 날텐테.. 아마 주말마다 거의..
미안하지만 어떻합니까.. 역마살낀 마누라 인데..
1. 이런것도?
'06.12.6 6:16 PM (59.9.xxx.116)역마살일까요?
남편은 해외출장이 평균 한달에 1-2번 정도이고, 중간간부가 되면서는
해외골프도 적게는 1번 많으면 2번 정도를 나갑니다.
한달에 열흘에서 2주정도는 집을 비우네요.
덕분에 저 가방 싸는데는 아주 도가 터서 하산할 지경입니다.
예전에 참 싫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집을 비우면 홀가분함이 50%
이상입니다.
반대로 저는 집에 엿 감춰 놓고 사냐는 말 많이 듣습니다.
어떤 날은 현관을 밟아 보는 날 조차도 없을 정도입니다.
누가 우리집 떼매고 가지도 않는데 말이죠...2. ㅋㅋ
'06.12.6 7:24 PM (121.134.xxx.251)제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역마살 맞습니다 맞고요^^
공항이나 역 이런데 가면 어찌나 마음이 푸근하고 안정이 되는지~3. ㅋㅋㅋ
'06.12.6 7:44 PM (58.142.xxx.200)남편 주말엔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어디 시장이라도 나가자면 들은체도 않하고 밤에 일어나서 밥만 먹어요.
저도 못나가게 합니다
전 아주 발바닥에 곰팡이 피겠어요.4. ...
'06.12.6 11:56 PM (218.237.xxx.24)저도 철학관에서 사주풀어보니 역마살 있어 돌아다니는 걸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젊었을때는 그랬는데 집에만 들어오면 팬티바람으로 쇼파귀신이 되는 남편 만나 10년을 살다보니
이젠 포기하고 적응이 되네요.일년에 남편차 타보는거 명절포함해서 열손가락 안쪽일듯...
그래서 작년에 중형차로 바꿔주면서 배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난 탈일도 없는데...
이젠 주말에도 집에 있는게 더 편해요. 나가는거 싫어하는 남편 끌고 나가면 싸우거나 꼭 마음상해서
들어오거든요.애들 보기도 안 좋고....
애들이 불상하지요.다른집들 보면 주말에는 외식도 하고 드라이브도 많이들 가더구만.
그나마 주말에 축구한다고 나가주면 너무 고맙구요.
늙어서 마누라랑 자식들한테 왕따 당하면 그땐 후회할런지....5. ㅎㅎ
'06.12.7 12:20 AM (76.183.xxx.194)저희 결혼 하기전에 사주 보니 역마살이 있다고 하더군요.
남편 결혼 하기 바로전에 호기심으로 미국기업에 시험보더니 덜커덕 붙어
결혼 삼개월 만에 이곳으로 와서 지금은 영국에 출장가서 있습니다.
역마살의 대가 여기 있습니다.6. 전
'06.12.7 1:14 AM (220.75.xxx.155)제겐 좋은거라고 들었어요. 이동을해야 좋은일이 생긴다고요.
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여행을 하거나 이동하는게 제겐 좋다고 나오더군요.
우린부부가 둘다 역마살이 있답니다. 남편은 해외출장이 잦은 직업이고, 전 여행을 좋아하죠.
하지만 남편은 여행을 좋아하진 않고, 애들도 아직 어리니 제가 여행가고 싶어서 정말 미치겠더군요.7. 저희 아버지...
'06.12.7 9:28 AM (122.47.xxx.142)대부분의 사람들이 역마살 1나는 가지고 있고 2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돌아다녀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근데 울 친정아버지는 역마살 3개이상 있다!!라고(요 말은 철학관에서 울 엄마한테 해 준말들입니다)
울 아버지 제가 아주 어렸을땐 꽤 유명한 일본회사 영업직으로 ... 나중엔 운수업으로...
지금은 전국의 산에 등산 다니셔서 저희 엄마 고생 꽤나 하시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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