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네요. ^^;
전에 뛰어다니는 꼬마 남자아이 키우는 윗집이 11월 중에 이사간다고 해서 좋아라 11월만 지나길
기다리던 아랫집 사람인데요, 혹시 더 심한 집 오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이지...저희도 곧 이사가고
싶어요...흑흑..
정확히 11월 30일날 이사를 왔나보더라구요. 요즘 추워서 온 집의 문을 꽁꽁 닫고 있어서 외부소음에 많이 무뎌졌는데 그날 윗집에 난리였어요. 가구 끄는 소리가 밤 11시가 되도록 이어지고..
게다가 이전 집 살땐 꼬마 발소리만 들렸지 어른들 발 소리는 안 들렸는데 이번엔 무슨 킹콩이 사는지
쿵쿵 장난이 아니네요.
제가 오후에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오전 늦게까지 자는 편인데 요즘은 윗집때문에 일찍 일어나게 됐어요. 추측건대 미취학 6살 정도된 남자아이도 하나 있는거 같고 우르르 뛰어다니는 소리가 ..
게다가 이사한지 5일이 지났는데도 집이 정리가 안 된건지 가구 끄는 소리는 아직도 여전하네요.
이전엔 그냥 주택에 사셨던겐지 우찌 그냥 걸어다니는 소리가 저리도 육중하신지....
대략 절망입니다.
예전에 그 예쁜 꼬마가 넘 그리워요..
저 이런 상황에 많이 예민한 편이라 정말 이사가야 할 거 같은데 저희집 보러 왔던 분들이 윗집 소리 듣고
계약하려고 할까요...
글구 윗집 가서 한번 얘기는 해야할 거 같은데 뭐라 하는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가장 효과적일까요?
계속 저렇게 막무가내로 그럼 저 밀대로 울 집 천정 두드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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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12월..
층간소음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6-12-06 11:21:15
IP : 211.176.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나
'06.12.6 11:35 AM (125.129.xxx.105)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윗집이사가고선 부부만 사는집이 이사온대서
내심 좋다고 생각했는데
왠걸요
밤11시넘어서 왜이리 쿵쿵대는지 어른들이 그렇게
쿵쿵거리고 걷는건 첨이라 정말이지 난감하네요
아침에도 일찍 출근들을 하는지 6시도 안되어서 뛰어다니다 시피하던데2. 구관이 명관
'06.12.6 11:49 AM (203.235.xxx.131)원래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죠.
특히 층간소음 면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윗집이 조금 소란스럽고 딸둘이 쿵쿵거리고 다니는데, 그러려니 합니다.
'구관이 명관'을 되뇌면서요.3. ...
'06.12.6 2:12 PM (218.39.xxx.245)저희집보단 낫네요. 저흰 킹콩 4마리.. 집에서 영업까지 하기때문에 정말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쿵쿵 난립니다.. 쿵쿵대는 발소리는 절대 못 고친다는거 .. 그렇게 얘기 해도 쿵쿵대고 돌아다녀요. 아주 돌겠습니다. 킹콩들은 동물원에서 좀 데려가면 좋으련만 ㅠㅠ
한번 신경 좀 써달라고 좋게 얘기해보심이.. 그러나 큰 기대는 마세요..
집 내놓고 집보러 온다면 인터폰해서 조용히 좀 해달라면 어떨까요. 저 담엔 맨꼭대기 사이드로 이사 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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