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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기도 바쁜데 부모 돌볼 여력이 어디있나????

자식을 잘못키웠다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06-12-05 23:47:19

그저께 저녁에 지나가는말로 농담삼아,,요넘이 어찌 생각하고 말을 하나 싶어서,
  아들보고(중3) OO아?? 너 엄마 아빠 늙어 꼬부랑 할머니,할아버지돼면

네가 보살피고 도와줘야 한다? 알았나??  하니까

아들이 실실 웃으면서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엄마 아빠 돌봐줄 여가가 어디있어요?

뭐 이러네요,,,뭐 제속 뒤집을려고 하는소리라 생각하라고 그런지,,실실 웃으면서 그러네요

아들이 무척 어리썩어요,,저는 자식한테 절대 기대어 살 생각은 없는데 그래도 자식이 최소한

부모한테 기본도리는 해야 한다고생각하고 그게 인간아니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농담삼아 같이 일하는 아줌마들한테 웃으며 농담삼아 했더니 뜨~~아,,아니 자식 잘못키웠다??
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네요,,

그 얼굴을 보고 저 또 이건 아니잖아아아????

했네요,,
IP : 59.19.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버타운
    '06.12.5 11:54 PM (58.148.xxx.67)

    우리 딸아이 며칠전에
    " 엄마 실버타운 갈려면 돈이 많이 있어야 된데"
    우리 딸 초딩입니다.

  • 2. 문제는 자식이 아니
    '06.12.5 11:55 PM (220.118.xxx.243)

    문제는 자식이 아니라 현실이지요..
    저도 매일매일 자기혼자 벌어먹기도 힘든 이세상에
    짐되는 부모되지말자 되뇌이며 한푼두푼 아끼고 산답니다..^^;
    에혀..

  • 3. 너먹고살기
    '06.12.5 11:59 PM (61.102.xxx.125)

    힘든데 손안벌릴려면 너 대학졸업하면 자립해서 너가 알아서 장가가라...
    엄마도 스스로 돌볼 준비해야지...라고 말하면 냉정한가요 ㅡ.ㅡ;;
    저 스스로도 대학졸업이후 혼자서 자금마련해 결혼하고 한 입장인지라...
    부모님에게 대학졸업이후 손벌릴생각 안해봤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자식에게 손벌리지말자 다짐하네요..잘될런지 모르지만..

  • 4. ...
    '06.12.6 12:01 AM (211.172.xxx.17)

    보고 배우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시는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부모님께는 더 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 한분이 편찮으십니다
    그때 옛날 다짐을 되새기며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 제게 몇년전의 할머니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조금은 귀찮기도 할 것 같아요

    저는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행동 하는대로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우고 그대로 하는 것 같거든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제가 부모에게 잘하면 저희 아이들도 잘하겠지요
    물론 바라고 잘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부모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무관심 할 수가 없더라구요

  • 5. 원글이
    '06.12.6 12:09 AM (59.19.xxx.131)

    ...님? 맞아요,,저도 님 말씀에 적극동감입니다

  • 6. 실버
    '06.12.6 12:46 AM (222.234.xxx.84)

    시부모님들이 너희가 우리 보살펴 줘야 한다~ 라고 하시면 부담스럽고 그렇잫아요.. 뭐 똑같은 이치죠.
    각각 집안마다 다르지만 부모한테 잘하면 자식들도 다 보고 배우는 법이죠. 이젠 노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니까요.

  • 7.
    '06.12.6 4:11 AM (125.209.xxx.102)

    제 자식이 그런 말하믄 "나도 나 먹고 살기 참.. 바쁜데 너 챙겨주기 힘든데.. 이제 이 짓도 그만할까?"라고 되받아 치겠네요.. ㅋㅋ 글고 장난감이나 쓸데없는거 사달라고 할때마다 "네가 나중에 너 먹기 살기 바쁠테니 난 노후자금이나 열심히 모아야겠으니 쓸데없는거 사달라고 하지 말아라"라고.. 두고두고 우려먹을꺼라는... ㅋㅋㅋ

  • 8. 제가 잘 아는
    '06.12.6 8:37 AM (203.170.xxx.7)

    압구정사시는 주식 수퍼개미쯤되는 할머니가 계신데요
    동네 친구들 모이면 아무리 우는 소리해도 자식들 재산 먼저주면 큰일난다 하신대요
    자식들 교육에 있는돈 없는돈 탈탈 털면 바보되고 나자신을 위한 자금이 절대 필요하다는걸 느낍니다

  • 9. 아마
    '06.12.6 8:55 AM (125.181.xxx.56)

    지금 아이들부터는 결혼해서 늙은 부모 니가 봉양해라...
    하면 그 부모를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어 노후 대책 못해놓은 무능력자로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또 우리 세대는 약해지신 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잖아요~
    저희 신랑은 우린 낀 세대라며 절대 아이들한테 우리 모두를 투자하는 짓은 하지 말자고 하데요~
    그리고 친정엄마 왈... 돈을 죽을때까지 쥐고 있어야 대접 받는다면서...
    대신 너무 쥐고 하나도 안주면 심심해 하니까 한 10년에 한번씩 조금씩 푸신다고...ㅋㅋ

  • 10. 우리딸
    '06.12.6 9:56 AM (222.108.xxx.1)

    은 엄마 내가 해외이민 가면 엄마 데리고 갈께...
    엄마 아프면 안 돼 ~ 이러는 뎅...ㅎㅎ

  • 11. 우리아들도
    '06.12.6 10:24 AM (125.189.xxx.6)

    엄마아빠 돈없고 늙으면 돌봐줄꺼냐니까 당연한거 아니냐고 반문하던데요
    지들 지금 돌봐주듯이 아들도 우리부부 돌봐준다나요
    순간 가슴이 뭉클했어요

  • 12. ....
    '06.12.6 12:12 PM (211.221.xxx.148)

    근데요 ..
    중딩이라면 그게 실망스런 답만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님이 능력이 되시는데도 그렇게 답을 한다면 ,
    자식이 자기 앞가림이라도 확실히 한다면 , 그거로도 충분히 다행아닌가요???

    돈많은 부모한테 기댈까봐 그게 걱정일수도 있잖아요.

  • 13. 자식교육...
    '06.12.6 3:56 PM (211.116.xxx.130)

    아는분의 남편이 본인의 할머니가 어머니 구박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지금은 돌아가신분이지만, 할머니라면 치를 떠세요. 근데, 본인의 아들이(중학생) 또 할머니(그분의 어머니) 자기 엄마 구박한다고 싫어하는건 모르더군요. 아들인 그분은 어머니 안쓰러움만 생각해서 부인의 고통은 무시하거든요. 그거 보면서 참...씁쓸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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