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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하는 엄마표(토속적) 음식은??

엄마표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6-12-05 16:57:37
나이들수록
옛 엄마맛이 그리워지더군요..

새우젓과 멸치다시를 넣고하는 찌개나 국이
그런 맛을 내던데 예를 들자면

새우젓넣은 돼지고기찌개(오늘 메뉴), 새우젓과 멸치물 진하게 우려낸
새우젓 (호박 두부넣은) 찌개. 키톡에서 배운 김치찜

여러분들은 어떤게 엄마표 음식인가요? 알고싶어요
IP : 61.110.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12.5 5:00 PM (59.86.xxx.4)

    저희집은 파만 왕창 넣구 끓이는 소고기 육계장...고사리 이런건 안들어 가구..대파가...무자게 많이 들어가요..

    소고기 맛죽...이건 아프거나 어리광 부리구 싶을땐 ...해달라고 하지요. 쩝..ㅠㅠ

    콩나물 간장 볶음...요건...흔히 해먹는 방법이 아니라서 울 엄마만 그렇게 하는 줄 알았어여. ㅋㅋㅋ 어릴땐...그랬죠..

  • 2. ..
    '06.12.5 5:02 PM (125.186.xxx.17)

    달지않게 만든 팥소를 넣은 찐빵요~

  • 3. 저는
    '06.12.5 5:05 PM (211.54.xxx.157)

    밀가루에 막걸리 넣고 부풀린 후
    붉은 강낭콩 넣어 얇게 펴서 쪄낸 술빵이요.
    쫀득쫀득 맛있었는데...

  • 4. 두부젓국찌개
    '06.12.5 5:14 PM (203.244.xxx.6)

    새우젓 넣고 두부 넣고 파, 마늘 넣고 끓이는 찌개요.

    집에 두부하면 며칠을 먹어도 질리지 않죠 ^^

    혼자서 자취하면서도 끓여먹는답니다!! 근데 사는 두부로는 아무래도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약간 화덕내(탄내?)가 나야 진정 엄마표 두부젓국찌개 같아요~

  • 5. 김명진
    '06.12.5 5:15 PM (59.86.xxx.4)

    쪽지 주셔서 다 같이 보자고 함 여기다 써보아요. ^^
    저는 자스민님의 육계장 레서피는 못봤거든요.
    대파 한단에서 한단반정도를 넣고 만드는 건데요.
    일단, 소고기 양지나...국거리 사다가 국물을 우리셔요. 고기는 얼추 부드럽게 익엇다 싶으면 건저 잘게 찥으시구요.
    물에 고추장 반스푼에 마늘 좀 넣구 펄펄 끓으면 대파를 1/3으로 꺽어 넣지요. 대략 10cm는 넘어가요..
    뚝뚝 잘라서요. 어릴땐 흰 부분이 싫엇는데 지금은 흰대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고춧 가루 풀고 펄펄 끓여 후추랑 고기 찥어 놓은거 넣구...드시기 직전에 계란 풀어 넣지요...간은 국간장약간에 소금으로 하시면 되구요. 고추장은 숨은 맛이어여 많이 넣으시면 안되요.

    흰대가 흐믈 거리면 딱 좋답니다.

    소고기 맛죽은 뭐..소고기 갈아 볶다가..찹쌀 불려 죽쑤는 건데 조금 덜 묽게요...
    일반적으로 쑤는 죽하고 똑같은데...국간장으로 숨은 간만 내주고 먹을때 간장 쳐서 먹지요. 근데..이게..참..엄마 손맛인지....따라하기가 넘 힘들더라구요. 찹쌀은 물에 담그었다 하셔요. 씁슬한 맛 빠지게요..

    콩나물 간장 볶음은...웍이나 남비에 콩기름 두르고..콩나물 올리고 뚜껑을 덮어요. 너무 센불은 안되고..중불 정도 두시면 김이 나요..그때 간장 찌익 두르고..슬슬 뒤석는데요. 콩비린 내가 살짝 나는 듯해도..고춧가루로 무치는 거랑은 좀 다른 단맛이 있어여. 콩나물 특유의...센불은 콩나물이 타버리구 약불은 콩나물이 죽이 되요. 타지 않게 콩나물에 붙은 수분으로만 살작 하는 거라...요것도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 6. 입맛만
    '06.12.5 5:33 PM (222.234.xxx.182)

    닭고기로 만든 육개장요.('계' 여? 개 여?ㅎㅎ)
    어릴때 엄마가 자주 끓여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맛있었어요.


    날콩가로 묻혀서 끓인 시래기 국요.
    요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웰빙음식으로도 손색없고 구수한게 참 맛있었던거 같아요.
    날콩가루를 시래기에 묻혀서 국을 끓였지요.
    냉이에다가 묻혀서 국을 끓이기도 하구요.
    그 날콩가루로 부추에도 묻혀서 찌고 마늘잎에도 묻혀서 쪄서 양념 간 해서 먹기도 했고
    여러모로 쓰였던거 같아요.

    된장에 박아뒀다가 먹는 콩잎도 그립고요.
    무우짠지도 그립고
    멸치젓 다져서 양념 맛있게 해서 먹었던 기억도 있고
    호박죽도 아니고 떡도 아닌 중간단계의 그 음식 ㅎㅎ
    호박풀이라고 불렀는가 호박풀띠기라고 불렀던가 하여간 그것도 맛났었고
    장떡도 그립고
    늙은 호박으로 부쳐준 부침개도 먹고싶고 먹고싶고 먹고싶고......

    비슷 흉내를 내어서 더러 해먹어보지만 영 그 때 그맛이 아닌거예요.
    입맛도 바뀌었겠고 솜씨도 따라가자면 어림반푼어치도 없을테고 ㅎㅎ

  • 7. ^^
    '06.12.5 10:02 PM (211.216.xxx.163)

    강된장.. 글고..
    푹 쉰 김치를 며칠 찬물에 우려낸후 된장과 국물 멸치 넣고
    식용유, 물 조금 넣고 반나절 끓인것. (이름을 몰라요. ㅠㅠ)

  • 8. ^^2
    '06.12.6 12:26 AM (222.232.xxx.89)

    윗님 신김치 헹궈만든 그 음식 저 너무 좋아해요..울 아들도 입맛없어할때 끓여주면 밥한그릇 뚝딱..
    군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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