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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배운지 1년 다 되어가는데...

조언좀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06-12-05 16:37:17
7세 아들,피아노를 배운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달 말일까지가 만1년이네요.
다음달에 체르니100 들어간다는데,
요즘 아이가 너무 피아노를 하기싫어해요.
공부도 싫다하고 피아노도 싫다하고...
첨엔 피아노는 좋은데 공부는 싫다고 하더니 요즘 손가락이 아프다고 싫다고...
학원 다닌지 4개월 정도에 학원 연주회 하는데도 간단하지만 연주하고,
선생님은 아무리 연습시켜도 4개월 정도에 양손 연주하는것은 쉽지 않은데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간단한 동요지만요.
1년 가까이 배우면서 자기가 오른손 연주음에  따라서 화음은 다 넣어요.
다들 이정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악보를 안보고 모르는 노래를 치더라도
도미솔,도파라,시레솔 넣고,치다가 화음이 틀리면 반드시 잡아내서 다시 치고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그런 수업을 중점적으론 하지 않는것 같던데...
하여튼 제가 볼땐 잘하는것 같은데 너무나 하기싫어해서 선생님과 말씀 나눠보니
선생님은 만약 2,3년 쉬게한다면 아이한테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하시네요.
조심스럽게 재능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선생님이 원생 하나 놓칠까봐 하시는 말씀은 절대 아닌듯하구요.
제가 볼땐 굉장히 잘치는건 아니지만 지 스스로 응용도 하고 나름 치는것 같은데,
너무 하기싫어하니 어찌해야할지....
IP : 122.100.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5 4:45 PM (221.148.xxx.13)

    재능이 있다면 일주일에 3번이나 2번 개인레슨 시키세요.
    제가 아이 피아노 선생님,몇 명 거치면서 느낀 건 뭐든 선생님이 중요하다 입니다.
    확실한 선생님 한 명 구하셔서 차근차근 하세요.
    그리고 지금 엄마가 몸 달아하면 아이는 더 싫어할 수 있으니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어짜피 악기는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 2. 냠이
    '06.12.5 4:47 PM (210.57.xxx.100)

    제가 학원강사도 해봤고 개인레슨도 해봤는데요.. 학원 선생님이 학생 잡는걸로 보이네요..;
    저라면 개인레슨이나 교습소 추천해요.. 관인학원같이 큰 학원은 선생님이 학생을 봐주는 시간은 터무니 없이 짧거든요; 그러다보니 학생은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게 지겨워질게 분명하고.. 저같으면 개인레슨으로 돌리거나 좀더 작지만 선생님이 꼼꼼히 봐주는 학원으로 돌리겠어요 ^^;

  • 3. 글쓴맘
    '06.12.5 4:51 PM (122.100.xxx.12)

    제가 설명이 부족했는데 저도 아이들 많은 학원을 선호하는편이 아니라서 지금 저희 아들이 교습소에 다니구요,선생님도 굉장히 꼼꼼하게 봐주시는듯해요.

  • 4. 그러면..
    '06.12.5 4:53 PM (210.57.xxx.100)

    아이와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시구요 아이 의견에 따라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다른악기를 배워보는것도 좋구요..^^*

  • 5. 그럼
    '06.12.5 4:55 PM (221.148.xxx.13)

    좋은 연주회 데려가세요.
    그리고 피아노곡 자연스럽게 틀어 놓으시고.
    분위기 조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필요한 시점 같아요.
    아이도 지겹다고 느낄 수 있잖아요.

  • 6. 냠이
    '06.12.5 4:58 PM (210.57.xxx.100)

    저도 연주회 추천이요!!

  • 7. 저는...
    '06.12.5 5:23 PM (222.108.xxx.227)

    비디오 호로비츠를 위하여... 를 같이 보시라고 권해드릴께요.

  • 8. 피아노
    '06.12.5 5:44 PM (211.211.xxx.241)

    피아노 치는걸 싫어한다기보다 그때쯤이 애들이 다 힘들어 하더라구요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융통성있게
    연습량을 조절하시고 그 고비만 넘기면 아마 좋아질거 같은데요
    체르니100번 들어가면 수월해질거에요 저희 애들도 그랬거든요

  • 9. 여자
    '06.12.5 8:26 PM (203.170.xxx.7)

    아이들은 연주회 한번 다녀오면 안치겠다는 말 쏙 들어갑니다
    드레스입고 화장하고 싶어서.^^
    그런데그게 아주 위험한거죠. 전공까지 가는경우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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