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하고도 일주일쯤 된 아기입니다
처음 한달은 먹고 자고..아주 순하더군요
근데 일주일전쯤부터 낮에는 그나마 좀 덜하고
잘자는 날은 낮에 내내 자고 먹고 순한편인데
밤만 되면 거의 빠르면 8-9시부터 , 늦으면 12시경부터 시작해서
새벽 5시가량까지 잠을 안자고 심하게 보챕니다
잠을 안자더라도 그냥 누워있거나 안겨있거나 하면 덜한데
1분을 못넘기고 울고 보채고 심하게 찡찡거려요
이럴떈 안고있어도 안되고, 안고 걸어다녀도 안되고
몇시간을 조용한 새벽에 혼자 진땀을 뺍니다
넘 힘들어요....아기를 정말 좋아하는 저이지만
둘쨰 생각을 아예접을 정도로 넘 힘드네요
그렇다고 잠이 안와서 안자는게 아니라
아기가 눈이 슬슬 감기고 스스로도 졸려 죽을려 하는데
잠이 안들어지는지, 눈이 스르르 감기다가도 자기가 다시 번쩍 뜨구 그래요
그렇게 3시간 이상을 보채다 보면 자기도 잠을 못들어 짜증이 나니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짜증을 내고, 울음소리도 짜증섞인 큰소리로 바뀌고
그 단계를 지나야 스스로 지쳐 새벽녘에 잠이 들지요
이랬던 분 혹시 계신가요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데 왜 잠을 못드는건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려는지..
그나마 친정이 가까워서 엄마가 가끔 와서 도와주니 망정이지
혼자 새벽에 애와 씨름하다 보면, 정말 애 놔두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까지 들구, 어쩔땐 힘들어서 엉엉 울떄도 있네요
안겨서라도 가만있으면 밤새라도 안아줄수 있는데
계속 징징거려서 안고 돌아다니고 하려니, 이제 무게도 점점 늘어나서
팔도 아프고 마니 힘에 부쳐요
도움되는..아님 언제쯤 괜찮아지더라 하는 위로라도 좀 듣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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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바뀌고 잠투정까지 심한아기..방법이 없나요?
힘들어 조회수 : 218
작성일 : 2006-12-05 10:13:50
IP : 58.73.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
'06.12.5 10:28 AM (218.150.xxx.144)아이가 어디 몸이 안 좋은 건지..
제 큰아들이 밤에 4시간 자면 많이 자는 거였거든요.
낮엔 40분 안고 어르면 겨우 20분 자는 아이였는데
백일경에 알았네요.
폐기종이라고 하더군요.
제 아이 처럼 아픈 아이가 아니라면 예민한 아이일 수 있어요.
낮에 못자게 놀아주면 밤에 잘 잘수도 있어요.
아님 낮에 애자면 무조건 같이 자고 밤에 얘랑 같이 보내는 수 밖에 없어요.
애들은 커면서 하루 하루 달라져요.
정말 첫애 키우는게 힘들어 둘째는 생각도 못했는데
세살터울로 둘째도 낳아 키웠어요.
힘내세요. 조금만 기다리면 어느새 커서 너 어릴때
엄청 예민해서 그렇게 키웠다고 말할날이 있을거예요.2. 백일
'06.12.5 10:50 AM (221.148.xxx.190)백일전에 낮밤 뒤바뀐아기가 많다고 하네요
백일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니 조금만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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