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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갓지난 아이를 병원에?
아이는 제가 보기에는 튼튼하고 건강한 편인데요..
시부가 많이 아프셔서 2주전부터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저번주 일반병실로 옮기셨어요..
내과 8인실인가.. 6인실이라는데...
시댁과의 거리가 좀 되는 관계로 100일만 기다리고 계시다가.. 이렇게 된 거거든요...
(참고로.. 중풍으로 계속 누워계셨는데.. 패혈증이 왔다 하더라구요..)
짐 눈만 뜨시면.. 애가 보고싶다고 하시는 듯 해요...
머리로야.. 당근 가야지요..
제가 그리 좋은 며눌은 아니지만.. 그래두.. 언제 어케 되실지 모르니까요..
근데.. 마음으로는..
백일밖에 안 된 아기.. 외과병동도 아니고 내과병동에 갔다가..
혹시 병을 얻어오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_-;;
갔다와서.. 혹시 아이 소독을 해야 된다거나..
아님 시부가.. 손소독을 하시고 아이를 만져야 되는지..
제가 감염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검색능력이 부족한지..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부탁드립니다.. ^^;;
1. ..
'06.12.5 9:02 AM (211.59.xxx.58)병원 출입 안됩니다.
냉정히 들려도 할 수 없어요.
저희 아버지도 76세에 처음 얻은 친손주도 그렇게 한 번도 못보시고 가셨습니다만
그 누구도 동생 내외 원망이나 너무했다 생각안합니다.
대신 동영상이나 사진 많이 찍어가 보여드리세요.2. 왠만하면
'06.12.5 9:03 AM (61.66.xxx.98)아기 데려가지 마세요.
아이를 보고 싶어하시면 디카 같은데다 영상찍어서 보여드리시는 방법도...3. 출입제한
'06.12.5 9:17 AM (221.148.xxx.60)어느 병원이신지요? 저는 삼성서울병원에 두돌된 아기 데리고 갔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해서 병실에 못 올라갔습니다. 먼저 병원에 알아보세요. 아기 출입 가능한지....
4. 절대 안 됨
'06.12.5 9:27 AM (210.94.xxx.89)시아버지의 병은 전염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병원에 입원한 다른 환자들 병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만 9세인가 만 10세 이하는 병동에 못 들어갑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5. 저..
'06.12.5 10:09 AM (211.227.xxx.107)남편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무리 아기를 위한다지만 시댁식구들, 특히 남편이 이해못하면
진짜 나쁜 며늘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저도 안 데려간다에 한표지만 시댁 식구들의 시달림을 견디실 수 있으실지 걱정이네요.6. 폐렴
'06.12.5 10:47 AM (58.120.xxx.68)조심해야할 시기입니다.
나이 계절....
남편을 잘 이해시키세요.
상황이 이러이러한대 어쩌면 좋을까 의논하시구요.
결정은 남편이 내리게 하세요.
유아 병원출입 절대 안됩니다.
저희 아이 2개월 지날 무렵
친정어머니 병원 데려갈 사람이 아무도 없어
감기 든 두 아이 데리고 이병원 저병원 다니다
결국 태어난지 60일만에 폐렴으로 죽다 살앗습니다.
그때 일 생각하면 친정엄마지만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저 자신이 더 원망스럽구요.
아무쪼록 현명한 대처하시길7. 조심
'06.12.5 10:54 AM (220.73.xxx.160)아이가 다섯 살때 시아버님이 수술하셨어요.
아기를 맡길 곳이 없어서 데리고 갔었지요.
아산병원 간호사가 냉정히 병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더군요.
울 시댁 식구들도 아기 데려오지 말라고 하시고...
아마 못보신 것 때문일 수 있어요.
남편과 잘 상의 하시고 사진이나, 동영상 보여드리세요.
집안의 생각이 아기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것이면, 며느리로서 힘든 점도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아기의 건강을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네요.
병원 관계자와 상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8. ....
'06.12.5 11:13 AM (218.49.xxx.34)아부지 엄마 나란히 병수발하며 놀랐던거
6인실 병실에 결핵환자가 둘이나 함께더란 사실 @@
왠만한 병원 다 신상아 못 델구 오게 할걸요9. ..
'06.12.6 2:20 AM (210.123.xxx.92)저희 어머니가 제 동생 업고 시댁 병문안 갔다가 동생이 결핵 걸려서 일년 내내 약을 먹었답니다. 그 어린 것이 매일 도리도리하면서...지금 생각해도 가끔 아빠가 미워요.
왜 당신 보고 싶은 것만 생각하시고 어린 아기가 병 걸릴 생각은 못하실까요. 남편께 아이가 결핵 걸리고 폐렴 걸려도 괜찮으면 데려가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