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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장가를 가는데..홀로계신 아버지랑 같이사는게 나을까 요 ?..
놀랍게도집에 들오와서 같이 살겠다고 하는데요....시누이되는 저의 입장에서는 많은게 걱정도 되고 ..이게 좋은 방법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도 어른들이랑 사는게 쉽다고 생각들지 않거든요...괜히 같이 살다가 말썽 생길까봐 걱정이 앞서네요......82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읍니다.
1. 님이라면
'06.12.4 11:15 AM (211.114.xxx.124)과연 100% 같이 살고 싶을까요?
경제적 이유로 어쩔수 없다면 모를까, 여유가 된다면 따로 사는게 현명하실듯...2. ..
'06.12.4 11:22 AM (211.59.xxx.72)그 신부감도 요새 아가씨니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많을텐데
들어와 살겠다는걸 보면 나름 생각이 있어서 아닐까요?
내 남편의 아버지니 내 부모처럼 지극공경 하고 살겠다는 갸륵한 마음일수도 있고
아님 같이 삶으로써 얻어지는 여러가지 혜택(주택문제, 생활비의 절감 등)을 염두에 둔 행동일 수 있죠.
일단 당사자들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니 아버지의 의견, 그리고 중간자 역할을 할 동생분의 의견, 그리고 새 올케되실분의 각오를 들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저라면 따로 근처에 살면서 혹시라도 있을 위급 경우에 빨리 대처 가능한 정도로 사는게 좋겠다 싶어요.
시누이 되시는 입장이니 일단은 따로 사는걸 권해보시고요 그래도 같이 살 각오가 되어있다면
영원히란 생각 갖지말고 아버님 모시고 가풍 익힐겸이란 생각으로 같이 살아보라고 하겠네요.3. ...
'06.12.4 11:23 AM (122.32.xxx.7)근데 그러잖아요..
홀 시어머님하곤 살아도 홀시아버지하곤 못산다구요..
원글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만약 친정아부지가 이런 상황이 되었을때 시누된 난 어떤 생각을 할까 하구요..
근데 그냥 따로 사시는게 여러 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동생네 집을 근처로 얻어 주시고 자주 들여다 보게 해 주시고..
그리고 원글님도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구요...
그 아가씨한테.
마음만이라도 고맙다고 잘 말씀해 주시고..
분가해서 살라고 이야기 해 주세요..
친구 하나가 그 아가씨 처럼 먼저 홀시아버지 모신다고 들었갔다기 지금 은 화병 걸려서 아침만 먹고서는 딱 나옵니다..
전업인라서 직장이 있는것도 아닌데두요...
그냥 따로 분가해 살라고 그러세요..
그러는게 여러 사람 편할것 같네요..4. 친정
'06.12.4 11:29 AM (59.7.xxx.239)남동생이 결혼하기전에 그런다 했습니다
저희집식구들 모두 말렸습니다
엄마도 같이 사는거 편치않다고 하시구요
지금은 가까운데서 사는데 오히려 좋은거 같습니다
함께 살면서 부딧혀야 하는 부분이 있을테니 차라리 가까이 살면서 자주 들여다 보라고 하세요5. 가장
'06.12.4 11:31 AM (200.63.xxx.51)중요한건 친정 아버님의 의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아직 두분이 다 살아계십니다만)
만약 엄마먼저 돌아가실경우..절대 같이 안살고 혼자 사시겠다고 해요.
사람의 생명은 알수 없지만 엄마가 지병이 좀 있으셔서 혹시라도 아버지 보다 먼저
돌아가실경우...저는 아버지 의견을 따라 혼자 사실수 있도록 그렇게 일을 추진할 생각이예요.
대신 좀 자주 찾아뵙고 살펴드려야겠지요.
아무래도 홀로 사시는건 여러가지로 불편한점이 많으실테니까요6. 참
'06.12.4 11:33 AM (211.204.xxx.70)그 아가씨 마음이 갸륵해서 좋네요.
그런데, 일찍부터 같이 살아봐야 서로 마음만 상할 텐데요.
아직은 아버님 정정하셔서 고집이 있으실 테고, 그 아가씨도 아직 젊어서 살림할 줄도 모를테고, 여러가지로 서로 부딪히기 좋은 상황이죠..
한 번 살아보고 나중에 분가하면서, 이제 다시는 못 모시겠다는 생각이 들면 어쩌나요.
젊어서 자기들끼리의 생활을 만끽해 보게 하시는 게 둘 사이에도 좋고,
또 몇 년 내로 아이도 생기려면 젊을 때는 따로 사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차라리 지금보다 더 기운이 없어지시거나, 혼자 생활할 수 없어지시면 그 때가서 생각해 보라고 하는 게 나을 듯 해요..7. ....
'06.12.4 11:34 AM (218.49.xxx.34)그런데 ...사실 엄마 혼자사는건 가능한 얘기인데 ...아버지 혼자는?어려움이 많습니다 .아버님 의견이 우선이지 싶네요
8. 저 아는 언니도
'06.12.4 11:41 AM (121.134.xxx.82)참 무던하고 좋은 사람인데 홀시아버지 모셔요. 역시나 사이가 그렇더군요. 서로 말도 안한데요 그냥 밥만 차려주고..무관심하게 살더군요. 생각만해도 홀시아버지 모시는거 힘들거같아요. 첨부터 같이사는건 더더욱 반대구요
9. 이런말씀..
'06.12.4 11:56 AM (61.84.xxx.122)죄송하지만..
그아가씨도 마음이 이쁜것도 있겠지만..
자기가 같이 안산다고 첨부터 해버리면 결혼하기도 전에 나쁜 이미지가 박힐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그아가씨가 100%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마음은 아닌데도, 대놓고 같이 못살겠다는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지금 사이 안좋습니다. 물론, 그뒤로 따로 나와서 살구요..
ㅠㅠ 차라리 따로 살았더라면 이러지 않았을거라는 생각 수없이 합니다.
그냥 따로 살게 하심이..10. 제친구
'06.12.4 12:42 PM (61.97.xxx.88)가 그렇게 신혼도 없이 바로 홀시아버지랑 같이 살아요.
생활비니, 집안일도 정해서 같이 하시는분이세요. 절대 며느리에게 잔소리니 쓴소리니 안하시구요.
며느리 엄청 이뻐하시고 귀여워 하세요. 더구나 딸없는 분이라서 더 하시죠.
근데 옆에서 보는 제맘은 많이 안쓰러울때가 많아요.
신혼의 단꿈도 없이 덤덤하게 시아버지랑 같이 사는 친구가
안되보여요. 직장 다느냐 휴일날 늦잠도 실컷 자보고 싶을테고
저녁에 퇴근하고 피곤해서 대충 먹거나, 외식하고 싶어도 그럴수도 없고
항상 끼니 반찬 걱정해야하고, 남편과 닭살 떨면서 집에서 분위기 잡을수도 없고
뭘하든 당연히 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명목상 일일이 다 허락를 받아야 하니까요.
최소 신혼2년은 좀 따로 살아서, 부부애도 좀 느끼고 살았으면 해요.11. 반대.
'06.12.4 1:08 PM (210.2.xxx.66)지금이야 모시고 살겠다 해도 막상 같이 같이 모시고 살다보면
부딪히는게 많을꺼예요. 차라리 집 가깝게 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생각만큼 부딪히는게 많거든요.
친정아빠 모시고 사는것도 딸도 사실 힘든일이잖아요.
적당한 관계가 오히려 서로 관계에 대해 좋은거지
매일매일 부딪히고 살고 트러블 생기면 처음보다 안좋을수가 있어요.12. 단몇년이라도
'06.12.4 1:18 PM (222.118.xxx.179)신혼을 즐기게 해주세요..
신혼없이 홀시아버지모시고산지 7년......
정말 이혼 여러번 생각했어여..
시누님 입장에서도 본인이 홀시아버지 모시고살면 어떨지 생각해보셨나요??13. 근처에
'06.12.4 2:00 PM (211.235.xxx.132)방을 얻어 분가해서 사시라 권하고 싶네요.
홀시아버지와 함께 사는 거 힘들어요.14. 신혼이라도...
'06.12.4 3:56 PM (211.116.xxx.130)신혼이잖아요. 신혼만이라도 따로 살라고 해주세요.
15. 우선은 따로
'06.12.4 4:13 PM (124.60.xxx.119)생각하는 것 하고 현실은 엄청 다름을 나중에 팍 느끼게 될 것 같은데요...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여성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봐주시고
근처에 사시면서 자주 찾아뵙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사람이 다 어긋나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걱정이 됩니다.16. 뭘 몰라서
'06.12.4 4:35 PM (211.169.xxx.138)그럴테지요.
안 산다면 나쁜 여자로 비칠까 조심스럽지요.
이제는 나쁜 여자 하고 싶은 결혼 이십년차 아줌마랍니다.17. 원글
'06.12.4 4:39 PM (61.76.xxx.36)입니다. 82님들 이렇게 많은 답변 넘 감사드립니다...저 역시도 따로 사는것이 더 현명한 판단이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 서운하시지 않도록 잘 말씀드려야 겠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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