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해 안가는 친정엄마

울엄마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6-12-03 17:15:48
울엄마는 성격이 남자같다.
이해가 안가는게...속 얘기를 안한다.

자식이라곤 아들하나 딸하나.
아들은 결혼해서 서울살고.
딸인 나는 엄마랑 같은 도시에 산다.

며느리 전화는 언제나 오나 싶어서 항상 기다리고. 며느리 전화올까 싶어서 화장실 갈때도 핸폰을 가지고 가고.
딸인 내 전화 씹는건 예사다.

엄마 혼자 사셔서 걱정스런 맘에 집에 전화하니 안받고.
이 추운 날씨에 어디를 가셨나 핸폰을 몇번이나 하니깐...짜증스럽게 받는다. "왜 전화했노?"
나-"추운데 어디갔는데..?"
엄마-"그냥 돌아다닌다 왜애?!!"(왜 할말도 없이 전화했냐고 짜증이 엄청 섞였다)
나-"춥다 빨리 집에 들어가라"
엄마-"알았다 알았어"

서너시간 지나서...집에 전화하니 받긴하는데 또 짜증이다.
걱정돼서 전화하는데 엄마는 내전화만 받으면 짜증이다.
나-"엄마 어디갔다왔는데..?"(부드럽게)
엄마-"와?"
나-"추운데 갔다왔다길래 어디갔다왔나싶어서"
엄마-"내가 어디갔다왔건 니한테 왜 말해야 하노?"

성질이나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울엄마는 일주일에 한번 오는 며느리 전화는 얼마나 다정다감한척 하면서 받는지 모른다.
정작 걱정하는 내 전화는 퉁퉁거리며 받는게 예사다.

얼굴을 보면서 말을 하면 서론을 쫌 들어볼까나.
전화통화를 하면 인사만해도 퉁퉁거리면서 짜증을 낸다.

울엄마하고 35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분도 엄마성격이상하댄다.
그렇다고 사람이 항상 얼굴보고 얘기할 수도 없는 일이고.
전화통화로 말을 할때가 많은데..그때마다 퉁퉁거리고 자기 할말만 하고 달랑 끊는다.
아무리 딸이지만 내 걱정을 무시하니 기분이 엄청 나쁘다.
이번 한번만 그런것이 아니기에 더 나쁘다.
IP : 61.249.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6.12.3 5:19 PM (219.252.xxx.68)

    이 다음에 당신을 돌봐 줄 사람이 며느리다 생각하시나 봐요.
    살면서 살갑게 지낼 사람은 딸인데... 지금의 행복을 차버리시네.

  • 2. ..
    '06.12.3 5:53 PM (220.127.xxx.151)

    우리가 반갑지 않지만 반가운척 시어머니 전화 받는 거랑 똑같죠, 뭐

  • 3.
    '06.12.3 8:56 PM (222.234.xxx.119)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더 잘하는 유형이 있는 거 같아요.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감스럽지만.... 이쪽에서도 마음을 접으세요.
    엄마와 딸이라고 해서 다 애틋하진 않더라구요.

  • 4. ...
    '06.12.3 10:47 PM (121.140.xxx.32)

    저는 오히려 부럽네요.
    울 어머니 한번 전화하심 한 두 시간 통화가 보통입니다.
    일주일에 몇번은 그렇게 통화하구요.
    제가 집에 자주 안 들리는 것도 아닌데...
    인생 엄마 얘기 듣다가 보낸게 몇년은 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32 혹시 이런 물품 판매할곳 있나요? 3 박재품 2006/12/03 400
327031 남의말에 상처받을경우 6 상처 2006/12/03 944
327030 이름 투표해주세요. 18 이름 2006/12/03 643
327029 모유수유성공할수 있을까요? 4 모유 2006/12/03 263
327028 자식들 몰래 김장하는 시엄니.. 16 김장 2006/12/03 2,756
327027 5년된프로젝션티비 2 질문 2006/12/03 467
327026 내과에서 초음파 방사선사가 하더라구요!! 원래 그러나요? 4 초음파 2006/12/03 462
327025 인간관계 정리된 친구 있으세요? 8 새댁 2006/12/03 3,559
327024 연락 안하는 남자.. 16 123 2006/12/03 2,573
327023 이민신청했는데 중간소식 잘 알수있는 싸이트 있나요? 지쳐요.. 2006/12/03 240
327022 미세한 충치 치료시 금으로 때울때 범위에 상관없이 돈 다 받나요? 3 치과 2006/12/03 527
327021 센트륨 미국 현지가격 아시면... 4 잘몰라서 2006/12/03 1,061
327020 상가집에 갈때 예의..(좀 있다 가야해요..답글 부탁드립니다. ) 6 급질문 2006/12/03 991
327019 알고싶어요 1 chris 2006/12/03 331
327018 [펀글] 캐나다 영어강사 ***(2) 2 펀글 2006/12/03 3,123
327017 [펀글] 캐나다 영어강사 여선생 *** (1) 4 펀글 2006/12/03 6,485
327016 잘때 사용하는 생리대(취침용), 길이가 적당한가요? ^^; 11 쌩뚱맞은 질.. 2006/12/03 987
327015 신정동쪽에 괜찮은 유치원 추천해 주세요. .. 2006/12/03 86
327014 지금 코스트코에 어그부츠 있나요? 1 궁금 2006/12/03 588
327013 밑에 영작 답글달아 주신분.. 1 혹시 못 보.. 2006/12/03 226
327012 뒤집으니 힘드네요.. 6 뒤집는 딸아.. 2006/12/03 603
327011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 1 gg 2006/12/03 738
327010 과메기는 어떤 맛? 13 과메기 2006/12/03 941
327009 5살 숫자 다 잘하나요 6 5살 2006/12/03 556
327008 글리코영양소 믿을만한가요? 오름이 2006/12/03 417
327007 조기입학 시키신분 계시나요? 8 딸둘 2006/12/03 372
327006 의정부 금오동 서울 출퇴근 어떤가요? 의정부 2006/12/03 205
327005 소득공제?? 현금영수증?? 1 처음 2006/12/03 318
327004 LA 여행 2 LA 2006/12/03 237
327003 대장 암에 대해서?? 5 대장.. 2006/12/03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