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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나간 남자
저녁은 매일 먹고들어오고 술자리는 일주일7일에 6일정도
이번주 일정은 골프 2번 축구 한번 지금은 등산간다고 나가네요
어제밤에도 술먹고 한시에는 들어왔나봐요
지금 술도 덜 깬거 같은데 또 나가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편히 사는 사람도 아니고
뭔 일이 그리 많은지 아니 일을 만들고 다녀요
요즘 신경쓰고 있는 일은 고등학교동창회
모임도 잘 만들기도 하고
지금 나가고 있는 모임의 수도 잘 몰라요
아마 자신도 잘 모를거예요
인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늘 어디든 자기가 방귀라도 한번 뀌고 와야 하는줄 알고 있어요
사람좋아하고
매일 집에 애들이랑 마누라 놔두고
저리 쏘다니는 걸 보니
한심하고 화도 나고 애들이 어려서 어찌 해 볼 도리도 없고
싸우다 지금은 지쳐서 아무말 안하고 보내기는 했지만
오늘같이 추운날 애들하고 꼼짝없이 집에서 있을 생각하니
너무 화 나고 남편 머리라도 한번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네요
남자들이 이렇게 모임에 목숨걸고 동창회 열심히 하나요?
남편네 학교 동창들은 동창회에서 축구회 등산회 골프회 이런거
다 파생시켜서 거기 다 가입하고 아주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언제쯤이면 가족과 마누라를 생각할까요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닐텐데 .....
남편은 우리 가족(애들과 나)보다는 여럿이 어울리는걸 더 좋아해요
외식도 다른 가족과 함께하고 우리끼리 거의 나가본게 없네요
누구랑 같이 가고 친구네 부르고 심지어 아파트 동네 아저씨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이 있어요
이제 우리가족끼리 외식하면 어색할것 같아요
이런 눔은 언제 제 집이라고 보살피고 아끼고 살까요?
아주 답답한 하루 시작이네요
1. ....
'06.12.3 9:26 AM (218.49.xxx.34)제 동생이 그런과라 참 불안 불안 했던 날들이 있었네요.다행이 부부가 동창이고 내외가 같이 어울리거나 술을 좋아해 그나마 다행이다 했다지요 .
나이 사십이 넘으니 그도 옛말이더이다 .
걸려오는 전화 절반은 따 돌리고 이젠 집에 있으려 한다고 올케가 엊그제 말하더군요2. ....
'06.12.3 9:33 AM (210.91.xxx.97)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말려도 안됩니다
집에 있으라고 하면 죽을 것 같기 때문이죠
님도. 미혼때 못다했던 일, 지금은 아이가 어려 못하고 있지만 좀만 커면 어린이집 보내버리고
시작할 일..지금 서서히 준비하세요
절대 남편은 본인 스스로 깨닫기 전엔 못 고칠 거에요3. 저도
'06.12.3 9:33 AM (219.252.xxx.135)저 얘긴줄 알았네요.
싸우기도 지치고 이젠 제가 지쳐서 싸울 기력이 없어 관둡니다.
그런사람 평생을 그러구 살아요.
외식도 애들과 저만 가요.처음엔 눈물나더니 이젠 아무렇지 않으려 하니 그냥 넘어가요.
애들도 학원이다 뭐다 바쁘니 혼자 먹는 밥이 서러워 혼자서도 식당가서 남의식 않고 잘 먹어요.
나이들어 보자하고 칼을 갈고 살았지만 이젠 그래 건강하기나 해라 건강해야 그러구 살지로 바꼈네요.
외로워서 우울증까지 걸릴려 했지만 그러구 사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찾아 살아요.요즘은 우리끼리 외식가면서 가자 소리 않하니 눈치보면서 끼던데요.
우스개 소리에 60되면 이사갈때 자기 버리고 갈까봐 트럭운전수 옆에 먼저 탄다던 사람이 울 남편이 될 거 같아요.4. 정말
'06.12.3 10:07 AM (121.128.xxx.147)남일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정말 저리도 아이들한테 무심하고 자기밖에 모를까 싶을 정도예요.우리집남자.팔자에도 없는 애교도 떨어보고 요리책봐가면서 특별요리도 해보고 집 분위기바꾼다고 혼자서 낑낑 책장 옮기고 등등등 별짓 다해도 딱 그때뿐이구요.전 요즘은 여기들어와서 님들 글 읽으면서 위로받고 있네요.위에 저도님 글에서 60되면~ㅋㅋㅋ 울남편두요.애들 아직 유치원생인데 큰애가 아침마다 혼잣말로 아바는 한번 자면 안일어나.아빠 나가신다`인사해라~하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하거나서 꼭 돈 많이 벌어오세요~하면 남편이 저 째려봅니다.저 진짜 안시켰는데~
5. 울집
'06.12.3 10:17 AM (220.86.xxx.220)이랑 거의 비슷하세네요
저희 남편 종교 축구입니다..어찌나 독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지
일요일이면 그 게으른 남자가 운동준비해서 조기축구나갑니다...
저 이제 아기 5개월 됐구요 현과밖출입도 거의 못하는데 자기 혼자 획나가버립니다.
그럼 전 주중에도 혼자 주말에도 혼자 이렇게 버려지지요ㅠ.ㅠ
너무 밉습니다..그런애기해도 무조건 나갑니다..
더 싫은건 운동하는게 아니라 운동하고나면 회원들끼리 점심먹고 싸우나하고 그럽디다 ..그러면 3-4시되고 그때쯤 기진맥진해서 들어오면 바둑tv켜놓고 잠들어버립니다..이렇게 일요일이지나가데요..결국 일요일날 아무일정도 없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저 혼자 애랑 낑낑메다가 시간다 가버립니다..
이젠 일요일이 싫어지네요6. ^^
'06.12.3 11:26 AM (220.117.xxx.15)내 나름대로의 스케줄을 만드세요~
남편과는 상관없이요..
한 달에 한 번이든, 두달에 한 번이든
나도 내 스케줄땜에 외출할 일이 있음을 몇 주전부터
은근히(여기서 은근히..가 중요^^) 알리시고
애봐달라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어느정도 스트레스 풀수 있고
남편분도 휴일날 집에서 애보면서 뭔가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되지요~7. 죄송
'06.12.3 11:28 AM (219.249.xxx.88)울집님 글에 넘어갑니다 종교가 축구...
남자분들 축구 골프 이런데 미치는분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남편은 집에 있는데도 마찬가지예요
컴터에 빠져 맨날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고 집에 있는 시간중 80프로는 컴터앞 20프로는 텔레비젼앞
애들 공부라도 좀 신경 써주지 하면
괜시리 공부 잘하는애한테 가서 성질이나 내서 공부 방해나 하고
제발 전 나가서 운동 좀 했으면 합니다 -_-
뭐든 적당히 하면 안되는지 ..
외식 이런것도 얼마나 귀찮아 하는지 절대로 밖에 나가서 먹는 법이 없고
맨날 집에서 시켜먹는 중국요리 정말 지겨워 죽겠어요
이제 다 포기하고 살지만 한번씩 욱~할땐 홧병날 지경이예요8. 더 미운건요
'06.12.3 12:34 PM (61.76.xxx.19)애들이 어려서 키우기 힘들어 남편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고자 할때는 그렇게 밖으로 돌고
애들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할 때 되어서 좀 편해질려는데
늘 집에 있으려고 하고 마누라 근처에서 얼쩡댈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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