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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많은 집이 든든할까요...?
육아가 너무 힘들어 둘째는 생각지도 않고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 결혼식에 가보니 작은아버지네 가족이 왔더라구요
그집은 딸2,아들1 이렇거든요..
우리랑 비슷한 또래에요..
어린시절 작은아버지네 가보면 항상 어렵게 살았던걸로 기억되거든요
애들은 내복차림에 집도 좁고 북적북적..작은아버지 벌이도 시원찮고..
지금도 작은아버지는 여전히 벌이가 별로이시지만
아이들이 장성해 모두 이십대 후반이되니 뭐랄까 든든해보인다할까요
집안도 어려웠지만 아이들이 각각 많게는 2백넘게, 적어도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까지 백만원이상씩 버니
집안이 여유로워진거같아보였어요..
아이들이 벌어서 집에 보태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커서 각자 제몫을하니 너무 든든해보이더라구요
자꾸 주변에서도 둘째를 말하고..
울시어머니 오늘 대놓고 '너희 피임하냐?'하시더군요...;;
전 정말 하나로 끝내고싶은데..
육아의 힘듦 및 커가면서 학비 댈 걱정이..나중에 그리 우뚝선 나무같은 가정이된다면 지금 고생은 감내하는건지..
또 그러다 자식들 결혼하고나면 썰물빠지듯 허무한건지
우리 금쪽같은 아가한테 용돈받아쓰지않을려면 노후대비도 해야하는데
심란하네요
전 지금이 좋거든요..아이도 제법커서 4살되는 내년 여름에 동경에 토마스랜드도 계획하고있고
나중에 생각이달라져 후회하면 돌이킬수 없는 문제라 더 그런거같아요
1. ..
'06.12.3 4:29 AM (218.209.xxx.220)저도 애키우는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인데요.
전..연연생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둘째 낳아서 좋으면 좋았지..나쁘진 않더군요.
물론 돈 들어갈 생각에 허리가 휘긴하지만요.. ^^ 싸우기도 잘 싸우고.. 하지만 놀기도 잘하고
놀이터가도 둘이 잘 노니까 든든하고.. 항상 친구 같죠.
첫째를 위해서도 잘한일 같습니다.2. 후회?
'06.12.3 5:51 AM (58.76.xxx.152)없습니다
저도 남매 연년생으로 키우는데요
둘째 가졌을때 큰애가 기저귀며 젓병도 안뗀 상태라 많이 힘들
었는데 막상낳고 보니 내리사랑이라고 넘 이쁘고 둘째가 앉기 시작하면서는
큰애가 놀아주니 손도덜가고 유치원이니 학교니 들어가서는 금전 이 두배로 들지만
같이 다니며 서로를 보살피니 든든하고 주위애들도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4살이면 웬만큼 자기몫을 하니 둘째를 낳아도 크게 힘들진 않을거에요
큰애 유치원보내놓고 작은애 보면 되지요
1년정도만 고생하시면 큰애가 잘도봐주고 놀아주면 한결 수월할거에요
맞벌이라도 하게되면 방과후 혼자 있는것보다 둘이 더 든든하고 엄마입장에서도
더 안심이 될거구요 저는 후회없습니다3. 아이에게는
'06.12.3 7:53 AM (71.146.xxx.21)아들이든 딸이든 형제가 있는 게
여러 모로 좋은 건 사실이지요.
낳고 키우는 일이 힘든 일인 것 또한 사실이나
후일을 생긱하면 부모 입장에서도 역시 든든한 일이 아닐런지요.4. 아니요.
'06.12.3 8:18 AM (124.50.xxx.47)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 많이들 하나만 낳기때문에 다른집아이들과 의지하며 도우며 사는 사회가 될꺼에요.
하나와 둘 키우는것은 여러모로 두배이상의 돈과 힘이드는것 같아요.
하나낳아 정성것 키우는 것이 더좋을듯 싶어요. 하나만 낳으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얼마나 여유로운지 모르겠어요.
예전의 시대와 이아이들이 다큰 세대는 완전히 다를 거예요.
부지런히 노후 준비하시고 남들 둘키우고있을때 하나만 에쁘게 키우시고 남편과 여유로운 삶을 즐기시는것이 좋을것같아요.5. 외동이 보다는
'06.12.3 8:33 AM (210.219.xxx.162)둘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6남매의 장녀로 항상 동생들을 보살펴야 해서 결혼후 하나만 낳고 안 낳았었는데 친정 엄마가
저를 설득하다하다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해서 결국은 다섯살 터울의 둘째를 낳았는데요.딸만 둘이지만
지금은 그때 그래도 못 이기는 척 둘째 낳은 것이 정말 잘한 일인 것중의 하나더군요.
명도 길어져 오래 살아야 하는데 하나만 잇다고 더 잘 살지 않아요.
더 많은 기쁨으로 다가올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긴 날들을 생각하셔서 조금 힘들더라도 둘째 낳기를 권합니다.6. 둘째
'06.12.3 8:40 AM (124.80.xxx.100)아들만 둘인데요
요 녀석 너무 재롱둥이예요
저도 큰애 키울때 너무 힘들어서 안 낳으려다 낳았는데요
정말 생글생글 웃는 모습보면서 힘든지 모르고 키웠어요
또 큰애가 놀아주니 참 수월하더군요
또 둘이 잘 노는것 보면 저런 친구가 어디 있을까 싶네요
심심할 겨를이 없는것 같아요
물론 교육비가 문제지만
제가 잔소리했더니 남편도 꼭 시간내서
아이들 공부열심히 봐 줍니다
커갈수록 보고잇으면 든든한것 같아요7. ^^
'06.12.3 9:24 AM (219.249.xxx.88)제 입장은 하나면 좋겠는데 남편을 보니 둘이 좋아요
남편이 얼마나 막내를 이뻐라 하는지....
그리고 그 둘째가 캠프라도 가면 집은 완전히 절간이 따로 없고 할일도 없고 남편도
외로와 하고 -_-
공부시키는거 과외비 생각하면 정말 하나가 좋은데 말이죠...8. 셋인데
'06.12.3 9:42 AM (211.212.xxx.46)넘 좋아요. 갈수록 귀엽고 이쁘고... 낳아보면 압니다요
9. ...
'06.12.3 10:15 AM (211.208.xxx.32)자 팔자소관 아닐까요...? 형제가 많아서 걔네들이 서로 자기 몫을 충분히 다하고 의지가 되면 좋겠지만,
형제들 중에 하나라도 사고만 치는 넘 있으면 그 집형제들은 모두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어르신들은 어려운때는 그래도 피줄밖에 도와주는 사람 없다....라고 말씀하시지만, 그것도 옛날에 끼니이을
곡식거리 도와주던 시절에나 좋은 얘기지...지금처럼 보증에 카드에...줄줄이 돈 만들어낼 구멍이 많은시대에는
도와주는게 오히려 서로 죽는 결과가 됩니다. 도움 받는 사람은 그렇다치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정말 피눈믈 납니다.
형제가 있어서 좋은 경우도 있고, 반대로 형제가 정말 웬수보다 못한 경우도 있고....그런것이겠지요...ㅡㅡ;10. ..
'06.12.3 11:37 AM (220.117.xxx.15)윗분 말씀에 동감..
어릴때 자라면서는 좋은점이 많은 것같은데
결혼하고나면 각자 제위치에서 잘 살아주면 다행인데
여러가지 문제로 얽히다 보면
남보다 못할때도 있더라구여..
제 생각에는 형제자매도 좋지만
평생함께 할 좋은 친구 몇 몇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어요..11. 다 다르죠
'06.12.3 12:10 PM (211.204.xxx.70)나이들어 다들 자리잡고, 문제 안 일으키고 잘 살면 참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만,
한편 어느 한 명이라도 취직 안 되어 계속 공부만 하고, 계속 빚지고 문제 일으키고, 형제들에게 이런저런 부탁하고 고마운 줄도 모르는 사람 한 명만 있으면..
그 집 풍비박산 납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부모가 형제 중 어느 하나가 자꾸 눈에 밟혀 편애해서 경제적 도움을 치우치게 해 주거나 하면 그것도 형제들끼리, 부모자식간에, 다 남 되게 하고요.12. 우리집은
'06.12.3 12:27 PM (222.234.xxx.57)남매입니다.
위로 누나고 남동생이지요.
어릴땐 무지 싸우더니만 지금은 안싸우고 둘이 얼마나 다정한지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누구하나가 늦게 오거나 하면
꼭 마중 나갑니다 제가 시킨것도 아닌데.. 서로 위해주고 의지하고 사는거보면
정말 둘 낳기를 잘했다 싶습니다.
교육비나 이런거 큰아이때는 좀 많이 들어 가지만 작은 아이는 덜 들어갑니다.
큰아이가 경험으로 이모양 저모양으로 많이 도와 주니까요..
큰아이가 가끔 지동생보며 그럽니다..
엄마.. 나 재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동생이 있어 행복해.. 이럽니다.13. 생각해보면
'06.12.3 12:56 PM (211.169.xxx.138)내가 형제들에게 얼마나 잘 하고 사는가 생각해보면요
내 아이들이 서로서로에게 얼마나 잘 할 건가 짐작이 되지요.
저는 자기 형제지간에 의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자식들에게 우애를 강조하면 웃기더라구요.
특히 시집어른들이 그러시면--;;14. ..
'06.12.3 2:33 PM (222.236.xxx.5)저도 고민이 되었지만 지금 둘째를 가져 너무 기쁩니다.
우리 아들에게 부모가 주는 가장 큰 선물 이었으면 합니다.
저도 여섯살 때까지 혼자 자라 친구를 그리워 하고 너무 외로움을 타 동생을 부모님이 낳아 주셨어요. 부모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같이 의논하고 진로문제등 여러가지를 의논할 수 있는 동생이 좋아요.82에는 외동을 두신 분들이 많으편 인 것 같지만 제 주변에는 다 형제나 자매가 있어서 외동이 오히려 드물어요.각자의 선택이지만 전 제경우를 말씀드립니다.15. 나름나름
'06.12.3 3:00 PM (221.140.xxx.83)커서 사이가 좋으면 많을수록 좋은것이고
서로 등 돌리고 남 보다 못하게 원수 져 살면 많은게 죄 로 느껴질때가 있지요.16. 00
'06.12.3 4:07 PM (125.143.xxx.250)윗님들처럼 나름이죠
묘사 지내러 갔는데 문중에서 5만원씩 냅니다
참석도 않고 관심도 없고 이제는 이혼까지.
그 시동생들 몫 (2) 같이 저희가 내야 합니다
남편 짜증난다 합니다 어쩌다 못 올 기회가 되서 안오는 경우나
생활이 어려워 이번에 형이 내줄 기회라면 괜찮지만
관심도 가지지 않고 내왕도 별로 없는 형제들 몫...
시부모님 몇년전 돌아가신 시삼촌 (사촌들이 오지 않아서) 몫 낼때마다
언짢아 하시더니 지금 우리가 내야 하는 시동생 몫은 당연한듯 하시니
아마도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이 많던 적던 이쁠것이고
형제끼리 좋을때는 괜찮지만 문제가 있을시는 없는만도 못한듯 합니다17. 정답
'06.12.3 7:00 PM (121.143.xxx.171)돈많은 집에 자식들까지 많으면 그게 제일 든든하죠
자식들 성장해서 집에 돈벌어올때 잠깐 든든해 보이죠?
결혼한다고 몇배로 그 돈 내어줘야 한답니다
아주 비슷 비슷한 처지의 고모 이모들이 자식은 하나, 둘, 셋, 넷 각기 틀린데.. 지금 사는형편은 애들숫자에 반비례합니다
잘 키워서 제몫을 다한다 해도 집에 돈 없으니 휘청 거립니다
영재소리 들어도 돈이 없으니 서울대 못가고 두등급 낮춰 4년 올장학금 받는곳으로 가야했고
유학만 갔다왔어도 지금보다 10배는 낳을 재능 숨기고 초등선생으로 만족해야했고
그 잘난 남자 물어와도 집안 형편없이 기우니 시집보낼때 티도 한것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기둥뿌리 뽑히더군요
그리고, 이젠 부모도 자식들 돈 번다고 대놓고 나 용돈 다오 했다간 미움받는 세상 이잖아요18. ..
'06.12.3 7:15 PM (58.143.xxx.10)형제가 많으려면 기본적으로 경제력도 따라가야하는 것이 요즘 세태같아요.
능력은 안되는데 애들 뒤치닥거리하다 자신들 노후 아무것도 준비못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더군다나 아이들 교육에 올인하는 요즘 같은 세태에서는 더 그렇죠.19. 자매
'06.12.3 8:14 PM (121.143.xxx.47)자매로 자랐습니다. 스물넷이고 동생이랑 연년생입니다.
어렸을땐 왜 우리엄마가 저런걸 낳아서 나 갖고싶은것도 못사게 하고 맨날 싸우게 만드나 싶었을때도 솔직히 많았어요. 거기다 동생이 워낙 미모도 출중하고 사교성이 좋았어서 정말 진심으로 미워했던 적도 많습니다. 자매들 중에 누구 하나가 특출나면 다른 하나가 크게 컴플렉스를 느끼는 경우가 정말 많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 할 수 있는걸 찾았고, 걔보다 공부를 좀 더 잘했다는걸 위안삼아 자랐죠 ^^; 거기다 저희 아버지는 누가 뭐래도 첫째가 최고라며 많이 예뻐해주셨기때문에.. 제가 가졌던 문제같은건 부모님이 잘만 처리해주시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성년이고 각자 쓰는건 알아서 벌어쓰고 있는데요.. (저도 일을하고 동생도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동생이랑 저랑 둘이 항상 그럽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세상엔 우리 둘뿐이라고.. 남편을 만나면 이혼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남남이 되는건데, 우리 둘은 무슨일이 있어도 가족이라고. 저도 동생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울때도 많고 싸울때도 많지만 그래도 정말 의지가 됩니다. 남들이랑 백만번 어울려 노는것보다 동생이랑 쇼핑하고 밥먹고 하는게 더 즐거워요. 가정 사정이 특별히 복잡하지 않는 한 자매라는게 이런 것 같더라구요.
근데 또 남매는 틀린거같아요.. 친구들중에 오빠가 결혼하면서 거의 남남되는 경우는 참 많더군요-_-;20. 휴...
'06.12.3 11:44 PM (194.80.xxx.10)형제가 있는 게 없는 거 보다 좋은 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저도 남매지만, 그래서 자매가 몹시 부럽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거 보다는 있는 게 나아요.
하지만 원글님 형편대로, 사정대로 하시는 수 밖에요.
원래 사람은 자기 결정을 합리화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어떤 결정이든 장단점이 있지요.
결정은 부모 노릇을 할 당사자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결정하시면 장점에만 촛점을 맞추세요.
남들이 하는 얘기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요.21. 형제나 자매
'06.12.4 12:56 AM (211.202.xxx.133)하나는 외롭고 둘은 있어야 서로 의지하던 싸우던 하고살지 않을까요
22. 남매맘
'06.12.4 10:55 AM (220.75.xxx.155)하나만 키우면 여유롭고 아이에게 더 많이 해줄수 있는걸 누가 모를까요??
저도 사실 그러고 싶었어요. 하나 키우면 얼마나 편할까요??
둘이 벌어 한명만 키우면 학원도 많이 보내주고, 유학까지 보내주고등등.
하지만 그런것보다는 둘 키워 서로 경쟁하며 키우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 아이 낳고, 힘들어서 36개월이 되도록 둘째 생각을 못했습니다.
첫아이 40개월에 둘째를 갖었기에 둘이 49개월 차이나죠.
터울져서 둘이 안놀거라 생각했는데, 훗~~~ 형제끼리 떼어놓지 말라는 소리가 뭔지 알겠더군요.
나이들어 울 부부만 살게되면 명절이든 생일이든 두놈 중 한명은 부모 찾아오겠지 생각합니다.
전 친정에 언니나 여동생이 없고 오빠만 셋인데, 평소엔 전화 한통 안합니다.
하지만 일있으면 바로 달려와줍니다.
제 아이 돌때 친정오빠와 새언니들이 와주니 다른사람들 보기에도 든든하고요.
어제도 친정식구들 죄다 좁은 우리집으로 우르르 몰려왔었습니다.
친정엄마나 새언니들이나 저 힘들까봐 식사시간 피해서 잠깐 들렀다가 또 우르르 갔습니다.
어릴때도 그랬고, 결혼후에도 그렇고 전 형제 많은 친정이 든든합니다.
시댁쪽도 문제일으키는 형제들이 없어서인지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든든합니다.
울 부부 오랜시간 시댁에 못가뵜는데, 아주버님이나 아가씨라도 시댁간다 소리 들으면 좀 맘이 편하지요.
아이 둘 낳아 키워보니 그제서야 자식들 교육 잘시키고 키우신 양가 부모님께 감사드리게됩니다.
형제는 부모가 준 가장 큰 유산이라죠.
우리 아이들도 남매라서 다행이고 좋다 소리 나오게 잘 교육 시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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