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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친구에게 빰을 맞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중학2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친구A에게 휴대폰을 빌려줬는데... 다른 친구B(때린 친구)가 전화기 있느냐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나중에 알고 있는데 없다고 했다고 화장실로 오라고 해서 아침에 빰을 두대 맞았답니다.
맞고 나오는데 선생님을 만나 때렸다고 말해 선생님께 혼나고 때린아이가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후에 다른 친구를 통해 나중에 손 봐 주겠다고 겁을 주더랍니다. 아이도 겁이 나서 엄마에게 말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 했습니다.
때린 아이는 학교에서 소위 잘나가는 아이로 친구들에게 나쁜 행동을 해도 아이들이 겁을 먹고 함부로 이르지도 못한다고 하는 아이에요. 저도 딸아이가 이 아이의 나쁜 행동에 대해 자주 말해서 알고 있었구요. 놀랐고 가슴이 떨려 잠이 안옵니다.
이번에 어설프게 대처하면 다시 이런일이 반복될 것 같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찾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그 아이를 직접만나 다시는 손대지 못하게 타일러야 하는지...
어린아이들이 무섭네요..ㅜㅜ
1. 걱정
'06.12.3 12:40 AM (219.248.xxx.160)요즘 6학년에서 중2정도의 아이들이 제일 무섭다하더라구요
6학년도 뺨맞았단 얘기 종종 들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걱정이 많이 되요
공부잘하는것도 좋지만
요즘 아이들 그 스트레스를 학교에서 폭력으로 많이 풀려하는것같아요
너무 공부공부하지말고
인성교육이 우선되야할것같아요..2. 절대로
'06.12.3 12:42 AM (219.241.xxx.79)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그런 ㅆㄱㅈ없는 ㄴ들을 그냥저냥 봐주고 넘어가는게 말이 됩니까? 요즘은 학교폭력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면 경찰도 개입할 수 있는건데.......당연히 학교에 찾아가시고 그ㄴ 부모한테도 만나자고 해서 들었다 놓으세요.
감히 지까짓게 뭔데 남의 뺨을 때린답니까?
제가 다 부르르 떨려서 자판을 못치겠네요.3. 학교폭력
'06.12.3 12:57 AM (121.149.xxx.35)때린 아이는 학교에서도 말썽을 부려 선생님들도 힘들어 하신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 말해도 별 조치가
없을 것 같아서 아이 아빠가 직접 때린 아이를 만나 혼을 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아이는 해코지 할까봐 그냥 놔 두라고 하는데... 동급생의 사소한 문제로 보기엔 안될 것 같아서...4. 어릴쩍 생각이...
'06.12.3 1:35 AM (219.252.xxx.87)저도 그런적 있는데요....아버지께서 학교 찾아가서 그 여자애를 혼내주고......선생님도 만나고 해서...여자아이에게 다짐을 받았죠....다신 나한테 손 안댄다고......여자 깡패였거든요~
님도 그냥 두고 볼것이 아니고.....요즘 아이들 무섭잖아요...그러니까.....두번다신 못하게 혼내주고 오세요~절대 좋은게 좋은것이 아닐것 같습니다~5. 전에
'06.12.3 1:56 AM (59.9.xxx.236)학교폭력과 관계된일은 합리적 이성적으로 하면 더 큰사태로 번진다고 주위에서 들었습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런식으로 부모가 때린애보다 더 강하게 더 폭력적으로 나가야 해결이 된다고 그러더군요.
참 이게 되는 말인지 몰라도 방송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을 보면 이말이 맞는것도 같습니다.
부모님이 우황청심환드시고 가셔서 학교를 한번 들었다 놔보시지요.
제 아이가 그런일을 당했다면 저도 학교한번뒤집고 때린애한테도 두배로 뺨을 때릴겁니다.
왜냐면 요즘애들은 웬만한 어른은 겁을 안내거든요.6. 말처럼
'06.12.3 2:49 AM (222.233.xxx.101)쉽지 않아요. 윗님처럼 정말 두배로 뺨을 때린다면 폭행으로 고소들어가겠지요. 우리애도 맞았으니 맞고소되겠지만, 선생님도 별 도움 안되고요, 소위 잘나가는 아이 섣부르게 건들었다가는 오히려 반 전체아이들에게 따 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동조를 해서 그런다기보다는 그 잘 나가는 애 눈치보느라
그러기도 할테고 나름 잔인하게 그런 상황을 즐기는 아이들도 있고요. 하시려거든 제대로 하셔서 학교에서 징계받도록 해야 할듯..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7. 큰일나요
'06.12.3 3:40 AM (203.130.xxx.177)아이들끼리 때린 것과 어른이 개입해서 아이를 직접 혼내는 것은 다릅니다.
만일 그 아이를 직접 혼내시면 때리지 않아도 그아이가 맘먹고 고소하면 폭력으로 처벌 받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 봤습니다.
맞은아이 엄마가 때린아이 찾아가서 말로만 심하게 혼냈는데
정신적인 고통으로 정신과 진단서첨부 고소해서
그엄마 300만원 벌금물었어요...폭력으로 인정되더라구요...
맞고소했지만 아이들끼리 그정도 때린 것은 처벌이 안되는 거구요...
어른과 아이들의 처벌규정이 다르므로(요즘 논다하는 아이들 잔인하고 나쁜쪽으로 머리 너무 잘 돌아갑니다...) 직접 처리마시고 학교로 가셔셔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요...8. 그러면
'06.12.3 10:59 AM (211.224.xxx.134)역시 여기서 전에 말 나온대로
학교말고(학교는 어차피 도움이 안된다니까)
경찰서에 폭력으로 신고하는게 제일 낫겠네요.9. 중딩맘
'06.12.3 11:24 AM (58.120.xxx.230)내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신중해야 합니다..
때린아이를 만나 좋게 좋게 이야기해서 설득하는게 제일 나아요..친한사람이 비슷한경우였는데..
혼내고 담임한테 얘기하고..그후 보복성이 더 강해서 아이가 집에도 못가고 교실에서 엄마한테 전화하고..밖에서 무더기로 기다리고 있어서..더 힘들어질수도 있어요..그래서 그아이 만나서 결국은 좋게 얘기하고 내가 너한테 얘기한게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고 되려 사과했데요..우리아이한테 잘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요..그 후 잘해주진 않지만 최소한 괴롭히지는 않더래요..
어렵지만 신중하셔야 해요..내 아이를 위해서...10. 학교는 안돼
'06.12.4 1:02 AM (211.202.xxx.133)학교찾아가지 마세요 학교찾아가면 그런아이들 더 삐뚤어 나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우리 자녀는 왕따를 당할수도 있죠 중학교 2학년이면 자기들끼리 엄마 아빠 불렀다고 다른아이들도 수군거릴수 있습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죠 때린아이를 직접 만나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잘해주는척하면서 은근히 강한모습을 보여주시는게 한번더 그러면 죽는다 같은 !!
11. 전에
'06.12.4 3:16 PM (211.117.xxx.68)어디에서 봤는지 잘모르겠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기 딸이 잘못한거 없이 교실에서 소위 짱이라는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이 있는데서
맞고와서 엄마가 다부지게 맘먹고 꽉끼는 총알청바지에 선글라스끼고 모자도 삐딱하게...
아이들이 보기에도 보통엄마아니다라는 생각들게 옷차림하고는 교실로가서
다소 불량스런 말투로 내 딸 때린x 나와! 해서는 처음부터 기선제압하고
나 무서운거 하나없이 세상사는 사람이다, 너 패고 경찰서가도 하나도 겁안나는 사람이니까
앞으로 한번만 우리 딸 건드리면 가만 안 나두겠다하며 으름장놨더니 기가질려서
다음부터는 건드리지않았다던데
그 엄마 그러고 나와서 가슴 쓸어내리고 다리후들거려 혼났었다는 얘기였어요.
상대적이긴하지만 내 딸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소심한 성격이라 막상 내 아이가 당한다면 저렇게할 수있을지 의문이네요.
아이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어떻게하는게 옳은 방법인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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