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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둘도 좋지요?
현재 임신 6개월 들어가구요.
첫애때는 과일만 먹고 그래서...딸이겠지 했는데.
이번엔 입덧도 무지무지 심하고 고기만 당기고...
그래서...음....아들인가 했드랬지요.
부모입장에선 딸도 키워보고 아들도 키워보면 좋겠지만,
첫애 외롭지 않고 서로 의지되라고 낳는 이유가 커서 첫아이만 생각하면 여동생이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늘 산부인과에서 이쁜 딸이라는 말을 듣자...
우리 신랑 많이 서운해 하네요.
전 남매 보다는 자매가 나중에 커서 ....결혼해서까지도 서로 더 잘 왕래하고 의지되고 하여 잘되었다 싶은데.
왠지 신랑의 쳐진 어깨를 보니...좀 서운하기도 하구요.
물론 신랑은 우리 힘으로 안되는 일인데 뭐가 서운하냐면 애써 괜찮다고 하는데...
딸만 둘 이신 맘님들....
좋으시지요?
1. 20년후
'06.12.2 11:09 PM (211.214.xxx.162)장성한 두 아가씨가 서로 부엌에서 맛난거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웃음소리........
넘 부러운걸요.......
축하드려요.......^^2. ^^
'06.12.2 11:10 PM (210.207.xxx.14)아이들이 동성이면 친구도 되고 좋지요... 게다가 딸이니 엄마에겐 너무 좋구요...
대신 남편 분 좀 쓸쓸하시겠네요...3. ...
'06.12.2 11:25 PM (122.32.xxx.7)저도 좀 있으면 둘째를 낳아야 하는 입장인데요..
첫애는 딸이구요..
근데 솔직히 시댁이랑 신랑만 아니면..
그냥 저는 둘째도 딸이였으면 좋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서로 평생의 친구가 될수 있게 그렇게 키워 주고 싶거든요...
제가 여자 형제 한명도 없이 남자형제들 속에서만 자라서 그런가..
너무 외롭고..
특히나 결혼 하고 나니 더 외롭고 그렇네요..
시누나 새언니는 절대 자매가 될수 없는거잖아요...
그냥..
남편분 서운해 하시는것도 잠시 이실꺼예요.^^4. 당근좋죠
'06.12.2 11:29 PM (203.170.xxx.7)딸둘이 나아요
아들 딸은 결혼하고나면 소닭보듯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5. 부러워요
'06.12.2 11:30 PM (59.19.xxx.51)딸 둘인집 부러워요
6. 전
'06.12.2 11:38 PM (222.118.xxx.179)큰애아들,뱃속에 아들인데여..
사람들이 둘째는 뭐래여?물어보면
아들이래여...(좀 쭈삣거리며)....
그러면 사람들이 에유..딸이면 좋은데..심지어 혀까지 차시며
안됏다는듯이...
보통 사람들이 아들하나,딸하나 바라잖아요..
근데 뭐 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어차피 내 소중한 자식인데..
사람들이 딸만둘이거나,아들만 둘일때 안됐다는듯이 쳐다보는 눈길이
너무 싫어여..뭐 자기들은 아들,딸 정하는대로 낳았나요?
하늘이 내려주시는 아기......성별가지고 왜이리들 말이 많은지...
전 아들만 둘이니 사람들이 나중에 재미없다,엄마한텐 딸이 있어야한다...
그런말 듣는거 너무 싫어여..7. 부럽;;
'06.12.2 11:41 PM (222.101.xxx.53)엄마옆에 다소곳이 인형안고 앉아있는 여자애기보면 너무 부러워요..29개월 짜리 울 아들래미 저멀리서 달려와 절 들이받으면 뼈마디가 욱씬거려요.......
8. 저도..
'06.12.2 11:45 PM (210.2.xxx.66)뱃속에 아들인데..딸있는 친구마다 엄마한테는 딸이 좋다..애교는 딸이 최고다..
부모생각하는건 딸밖에 없다..이소리 딸있는 친구들이 계속 하더라구요.
내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품안에 자식 뭐 덕볼려고 키우는것도 아닌데...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성별이 뭐 중요한가요.
저도 딸만 둘인 집안에 언니지만, 여동생있으니 너무 좋구요.대화도 통하고
여자끼리라서 그런가 의지도 잘되고 너무 좋아요.9. 아빠
'06.12.2 11:51 PM (220.75.xxx.143)분이 서운하시기는 하겠지만 딸 둘있으면 엄마는 넘 좋습디다. 전 남매라, 더구나 아들 딸이어서리..
서로 눈길한번 안줍니다. 위가 딸이면 동생 좀 챙긴다는데 아들이라그런가 무뚝뚝하기가 ....
추카드립니다. 진심으로..10. 전...
'06.12.3 12:16 AM (218.39.xxx.67)언니랑 남동생이 있는데요...언니랑은 날이 갈 수록 점점 친해져만 가고, 남동생하고는 어렸을 때 많이 친했는데, 모두 결혼한 뒤로는 그냥 그래요...아무래도 올케가 있으니까 올케 눈치(?)도 좀 보게 되고...예전엔 삼남매가 뭉쳐서 잘 다녔는데, 요즘엔 언니랑 둘이 더 잘 어울리지요. 언니하고는 친구 같아요. 진짜 편한 친구...성격 상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불편할 때도 있고 그랬는데, 언니랑은 그런 게 없어서 좋아요. 원글님께서 따님께 평생 가는 친구이자 사랑스러운 동생을 만들어주신 거네요...
참,그리고 전 둘째 딸이라 그런가...딸이라 서운해 하시는 모습들 너무 싫습니다. 저도 딸이 있는데, 사람들이 둘째는 아들 낳아라 할 때마다, 어렸을 적 내가 엄마 뱃 속에 있을 때, 아니 그 전부터, 그리고 태어나서까지 얼마나 나를 두고 혀를 찼을까(그 땐 또 옛날이니까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11. 쩝...
'06.12.3 12:21 AM (222.4.xxx.65)계속 딸없으면 외로워~~하는 친정엄마땜에 이젠 짜증이 날 정도인데...저는 아들만 둘이거든요.
지겨워요 이제...그냥 아들 곱게 키워서 며느리 주렵니다. 오늘도 그소리 들었어요,..
딸이 얼마나 좋은데...고만들좀 하지...12. 저도 한마디
'06.12.3 12:52 AM (59.17.xxx.93)하지 않을 수 없네요.
원글님 죄송합니다. 당연히 딸 둘 좋지요.
아들 둘도 좋고요, 아들, 딸 남매도 좋습니다.
자기 아인데 얼마나 예쁩니까.
전 아들 둘 엄마예요.
간혹 딸만있어 서운한 엄마들에게 위로한다고 하시는 말씀 중
'아들 소용없다, 엄마에겐 딸이 필요하다.'류의 말들
좋은 의도로 하신 말씀인줄은 알지만
아들만 있는 엄마에겐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런 말 들으면
참 그 소리도 듣기가 싫습니다.
전 딸 키워본 적이 없어서 아들 둘도 너무 예쁘고요.
아마 전 딸만 둘아어도 예쁠 것입니다.
남매도 마찬가지고요.
둘째 가셔서 딸이 아니란 것을 알고 나서
양가 아이 할머니들이 모두 실망을 하셔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건 시작일 줄이야. 생전 첨보는 남에게도 그런 말 들어요.
전 둘째가 딸인지 아들인지 궁금은 했지만
딸이면 좋겠다 아들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해 본 적 조차 없어요.
아이와 나중에 친구하려고 낳은 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 딸만 둘이건 아들만 둘이건 남매건 아이들은 특히 내 아이는 다 예쁘답니다.
신생아 실에 빨간 얼굴로 누워있어도 제일 예뻐보이는 것이 내 아이랍니다.13. 아들
'06.12.3 1:12 AM (211.204.xxx.9)둘째 갖고 싶은데
아들이면 어쩌나 싶어요
지금은 아들 딸 키우는 거 다이쁜데
제가 나이들어 딸 없으면
참, 허전할 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좋은 점, 섭섭한 점 다 있겠죠14. ..
'06.12.3 3:50 AM (219.241.xxx.80)딸 좋아요 예쁘게 키우세요....
15. 딸은
'06.12.3 5:13 AM (71.146.xxx.21)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다 좋지요.
그런데 엄마한텐 딸이 더 좋은 듯...
커가면서 이런저런 의논도 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도 하니.16. 딸둘엄마
'06.12.3 7:28 AM (221.148.xxx.60)제게 딸이 둘 있습니다. 위에 글 쓰신 분도 말씀하셨지만, 딸만 둘이든, 아들만 둘이든, 남매든 제 자식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 없겠지만, 그래도 자매 둘 예쁘게 커가는 거 보면 내가 남보다 복이 많은가보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주위에 좀 더 베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자랄 때 딸 셋 형제였는데 어릴 때도 친구처럼 재미나게 지냈지만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서 더 가깝게, 서로 의지하며 잘 지냅니다. 큰 축복받으신거라 생각하시고 따님들 잘 키우세요. 축하드립니다^^.
17. //
'06.12.3 7:32 AM (61.109.xxx.216)전 딸만 셋인데요..처음 막내까지 딸이었을땐 무척 실망 많이 했는데요..키우다 보니 셋도 좋네요.
막내가 이제 한글 읽는법 배웠거든요. 셋이 책 읽는다고 쪼르르 앉아 있는 모습 보면 너무 뿌듯해요.
골고루 낳을수 있으면 좋겠지만..그게 사람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잖아요.
키우다 보면 다 이쁘답니다. 처음 낳았을때만 잠시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곧 사라지니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되실듯 해요18. 우리집이네요
'06.12.3 8:29 AM (125.131.xxx.94)제가 딸 둘 집에서 자랐습니다.
결혼해서도 언니랑 붙어서 쇼핑다니고 여행다니고..
부모님께 젤 감사하는게 아들없이 딸 둘 낳아주신겁니다.19. 진심으로
'06.12.3 8:55 AM (218.50.xxx.107)딸이 훨훨 좋아요.
부모를 위한것도 그렇지만 자기네들은 특히 얼마나 좋은데요
축하 드려요.20. ^ ^
'06.12.3 12:40 PM (125.131.xxx.160)7년 차이의 딸둘을 키우는 엄마랍니다 하나만 잘키우자는 생각에 터울이 많아졌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매 또는 형제끼리 뭉치는 일을 보면서 뒤늦은 선택을 했지요 시댁에서
아들타령 하는걸 보면 속상하지만 딸들이 크면서 보여주는 기쁨은 키워본 사람만 알수
있을것 같애요 클수록 아빠 엄마한테 다정다감한것도 딸이구요
결혼하면 달라진다지만 요즘 세상 많이 변했잖아요
편안하신 마음으로 기쁘게 예쁘게 키우세요 후회 안 하실거예요21. sunny
'06.12.3 2:01 PM (221.155.xxx.108)저도 딸만 둘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둘째도 딸이기를 바랬었지요. 첫째가 외로울 것 같아서 둘째를 결심했으니 더 그랬지요.
요새 아들 덕 보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지들끼리 평생 친구같이 지내게 해주려면 딸 둘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들둘, 남매도 좋지만, 어쨋든 이미 결정된 일이니 섭섭해하지 마세요..22. 부러워요
'06.12.3 6:56 PM (218.51.xxx.156)9살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주위에 터울 적은 딸 둘 키우는 엄마들 보면 고개가 휙 돌아가게 한참 쳐다 볼 만큼 부러워요...아이가 어렸을땐 제가 맞벌이하며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 둘째 생각도 못했는데..이제 좀 한가해 질 만하니 남편이 그냥 하나 키우며 조금이라도 맘편히 살자고 합니다..전 지금이라도 딸래미 하나 더 낳을 수 있다면 낳고 싶은데요...암튼 부럽네요.
23. 딸둘맘
'06.12.3 10:21 PM (221.158.xxx.242)전 제가 남동생만 둘인 외동이라 너무 외로워서요...
여자형제있는친구들이 젤로 부럽답니다.
첫앤 딸임좋겠다 했는데 딸낳고보니 제가 너무 외로워서 또 딸이길바랬답니다.
시댁에서 제입장으론 신랑도 외동이라 아들을 필요로하지만 어른들 욕심인거 같구요
나중에 커서도 서로 의지가 될거같고 좋을거같아요.
전 능력만 되면 딸하나 더낳고싶어요..ㅋㅋ
딸셋...복작거리며 재밌을거 같아요
어른들은 싫어하실래나..?24. 딸둘맘
'06.12.3 10:24 PM (221.158.xxx.242)아,그리고 아들도 마찬가지로 기왕이면 동성끼리면 더 좋을거 같지요..
클때 동성이면 더 좋대요...25. 맞아요ㅡ
'06.12.4 8:31 AM (59.11.xxx.16)아이들은 동성이 좋아요,,
저는 딸둘도 좋아보이고 아들 둘도 좋아요,,
그런데 친했던 친구가 아들하나인 저에게 전화상으로 아주 처절하게 아들을 둘 낳느니 차라리 딸을 둘낳겠다고 외쳐댄후,, 너무 기분이 묘했네요,,저를 막 헐뜯는듯한, 목소리,,
결국은 그 친구와 이대로 가면 안되겠단 판단후에 연락도 안하고 있어요,,
그 친구는 아들이 싫어서 이번에 딸 낳아서 딸둘이 되었구요,,
그렇게 성별이 사람들에겐 중요한 문제인가봐요,,
이런 일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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