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하신분들 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06-12-01 03:23:56
결혼4년차..구여...
이혼고민하는이유는....지난 만3년동안 집에 저녁퇴근시간에들어온게 100일도 안되는듯...
매일 새벽 2-3시...
한달에 2-3번은 4-5시..
몇달에 한번씩 외박...

술..술..술..

직업이 그러려니.......참고참고참고...

이번엔 한달동안 4번외박...그중 2번은 집에오다가 시댁으로...

가끔 가슴이 너무 아프고...1-2초 정신을 잃고 앉아잇어...
신경정신과갔더니...뭐...뻔한대답...
불면증..스트레스...과로...

애는 3살이에요..딸래미..

공무원시험공부를 하고있어요...
붙으면 ..발령나고...바로 이혼할계획인데...
주위 어른이 그러네요........방구석에 하루종일 앉아있는...남편이라도 있어야 여자는 험한일 덜 당한다고

무슨말인줄은 알겠지만....휴..
아이..혼자 키우는게...쉽진않겠죠..
지금도 혼자서 키우지만..이혼하고 혼자 키우는거랑..비교할순 없으니깐요

주위 재혼한 언니가 하나 있는데...애는 놓고나왔는데..후회를 하더라구여
남편이 바람펴 이혼햇는데...애보고싶은것도 그렇지만...참고살껄..그러더라구여

그걸보니...이렇게라도 둘이 사는게 나은건가...이런 생각도 들구여

오늘은 시어머니한테....남편이랑 사는게 너무힘들다고...지쳤다고 애기했네요...
3년동안...저보고..맨날 내쫓을라고 당신도 안받아주겠다고 농담반 얘기하셧는데...
제가 처음으로 지친목소리로 이런얘길하니 놀래셨는지....후딱 끊으시더라구여..

안좋은일이지만...먼저 겪으신분들...혹 주위에선 보신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IP : 58.14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 3:55 AM (211.60.xxx.211)

    힘드시죠? 일단 힘내세요!
    그리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하시구요,
    그리고 생각하세요

    애가 하나 있어도 부부가 살다가 헤어지는게 쉽지 않는가 봐요.
    못산다 못산다 하면서도 살더라구요.

    일단 시험에 합격하시고
    내 일이 주어지고, 애가 좀 크면 괜찮아질 거예요.

  • 2. ..
    '06.12.1 8:29 AM (218.53.xxx.127)

    우선 시험에 전념하세요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하시고 화이팅@!!!!!!!!!!!!!!!

  • 3. ```
    '06.12.1 8:46 AM (210.104.xxx.59)

    위에분 말씀처럼 일단 시험을 붙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이혼을 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이 경제적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혼문제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될것 같아요. 또 상황이 달라질수 있으니까요.

  • 4. 맞아요.
    '06.12.1 8:57 AM (221.161.xxx.50)

    일단 시험에 붙어보세요. 그러면 남편 행동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주위에 결혼해서 애 낳고 공무원 시험

    붙어서 다니는 친구있는데 .. 그전에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무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업고 삽니다.

    혹시 바람피울까봐 내친구 어디 가면 맨날 바래다주고.. 후후.. 일단 시험에 붙고 난 다음.. 정 살 자신없

    으면 이혼하세요.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 5. 화났어
    '06.12.1 10:32 AM (220.75.xxx.143)

    제남편, 어젯밤도 외박, 저흰 주말부부입니다. 일때문이 아닙니다. 남편은 평일에 집에 안옵니다. 밖에서 잡니다. 말로는 사무실에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한달에 2-3번 외박하는거로 시작하더니 점점 늘어서리 이제는 집에서 자는거이 어색할정도로... 지쳤습니다.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생인데, 아이들한테 너무 못볼꼴 보여준다싶어서 많이 속상해했는데 별 방법이 없더군요. 제 경우는... 님은 아직 젊고 방법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이혼은 나중에 나중에 맨 나중에...더구나 아이있는 사람은 내 몸이 내 몸아닙니다. 아이있는사람은 그 무서운 책임감때문에라도 정말 열심히 사셔야합니다.기운내세요.

  • 6. 감사..
    '06.12.1 11:17 AM (58.141.xxx.73)

    네...님들 글을 읽고보니..이런생각할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했던것같아요...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세월이 가면서..서로 이렇게 소홀?해지고..상처주는게 참 으로 속상하네요...아이한테도 미안하고....님들 글 감사하구...큰도움이 됐습니다~

  • 7. ^^
    '06.12.1 5:50 PM (221.147.xxx.155)

    우연히 글 읽다보니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아이가 세살이고 지금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저희 남편은 글쎄요...저희남편도 직업상 3-4시가 기본이고
    5-6시에 들어올때가 많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한답니다.

    기운내세요. 공부집중도 잘 안되고 그러시죠? 저도 공부안되 죽겠는데
    친정엄마때문에 버티고 있어요. 아이도 눈에 밟히고
    ^^ 우리 힘내요 파이팅!

  • 8. 지금은
    '06.12.1 6:42 PM (59.13.xxx.5)

    힘드시더라도 참고 일단 공부에 전념하세요... 합격하고 내 할일이 생기면 그땐 마음이 바뀔지도 몰라요... 전 그렇게 하지 못한게 많이 후회 되지만 님은 열심히 해보세요... 그리고 전 이혼 했답니다.

  • 9. ^^::
    '06.12.2 5:39 PM (58.141.xxx.165)

    네...제 일이 생기면 좀 달라질수도있겠죠...힘내서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0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