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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주택청약1순위되라고 자식명의 맘데로빌려주는 부모

ㅠㅠ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6-11-30 16:25:19
저희 집 예기부터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10년전에 돌아가셨고 어버지와,저,남동생 둘 이이렇게 살고있습니다
10년전부터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군요...그때부터 집안살림 도맡아 했구요..
아버지와 남동생들은 장볼때 도와주고 ,가끔 씩 설거지 청소 도와줍니다(남동생들이)
저희는 인천에서 살고있고요
아버지가 밖에서는 호인에 무척 깔끔한 성격 이시지만 집에서도 그렇진 않습니다
아버지 저 대학다닐때 용동 한푼도 안보태 주셨구요...(인천에서 서울로 학교다님)
그나마 수입? 짭짤하던 호프집(바에서 알바하는건데 ...칵테일만들고 쑈하는거였어요,시간당 8000원)
너 술집에서 일하라고 대학보내는것 아니라고 난리난리치셔서 1달 만에 관두고
추운겨울 손 꽁꽁 부르트며 아버지 친구분 하시는 주유소 손세차 알바 했습니다
아버님 집에선 좀 호인이 아니시라서 스트레쓰쌓이시면
냉장고 청소 하십니다 본인이 청소하시는게 아니구요 냉장고에 있는물건들
없는트집 잡아서 부엌바닥에 내던지십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애호박이 1개당3000원에 너무 비싸서 농산물 시장가서 3개에 2천원 주고 사놓은거
집어던지시면서"먹을려면 하나씩 사서 먹지 돈이 남아돌아서 3개씩이나 사서쌓아놓고
해쳐먹지도 않고 썩힌다고 ",,,,,전날 호박전에 호박조림해먹고 2개남은거였고 산지하루된겁니다
그렇게 알바하며 대학교 다닐때 놀거 못놀고 졸업후 바로 취직해서 직장생활 3년만에 2000정도 모았구요
아버지는 대학까지 나오셔서 여러회사 (맥주회사,음식점배달,유지원운전)등 전전 하시다
지금은 음식점 배달 일 하십니다
아버지 50년생 이시구요 현제 1억5000정도 나가는 단독주택  에 우리식구 살고있습니다
남동생들 군대가서 저랑 아빠랑 넓다면 넓은집에서 둘이산지 2년가까이되고요 남동생들 1월이면
제대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버지 친구 분이 (아파트가 몇채씩있으신데 명의를 저희아버지한테 만 빌리는게 아닌것같아요)
요즘 재산을 늘리려고 이것저것 많이 하시는데요
자기아들 저희집으로 세대 이전 하고 주택청약들고 ,(아들을 세대주로 해서 1순위할려고하는모양)
아버지가 명의를 빌려주셔서
아버지명의로 아파트 옮겨놓고 그러는데 여러모로 저희 아버지가 도와주시는모양입니다
어느정도 사례도 하시는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전에 너도 주택청약 하나 만들어줄까? 하고 물으셨는데....
제가 지금은 청약1순위 되도 집을 살만큼 돈을모은것도 아니고 당장은 필요없으니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나중에 결혼해도 집은 남자쪽에서 하는거 아니냐고 웃어 넘긴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2주 지나고 잊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제 그친구분이 제게 전화 할 꺼라고 아버지 인감증명 이랑 등본을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이 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침 그날이 월차라서 쉬고있는김에 그러마하고 서류 발급받아놨더니 아빠 친구분이
그분사시는 동네로 오라고 하셔서  서울로 갔었죠
근데 그분 집 관할 동사무소 가서 아버지를 그분집으로 전입신고를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깐 제가 세대주가되고 제밑으로 남동생 둘이 세대원이되고 ....
또 같이 국민은행가서 청약통장을 만들었어요
제이름으로요...이때까지도 아~아버지가 전에 말씀하신것 친구분 아들 세대이전 하시면서
나도 세대이전해서  청약통장 만들어주시기로 했나보다 ...생각했는데
은행을 나오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저씨가 통장 부어 주신다고 가져가 시더라구요...ㅡ,.ㅡ
수고했다고 봉투하나 내미시고.....
전 차비 한1,2만원 넣으신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10만원이였고
제명의를 빌려주는 것이 되더라고요..
그분이 청약통장 부어넣다가 1순위되면 (영종도 어디에 넗는다는 말을 흘려말하심)
제명의로 집을 사고 아버지께 어느정도 사례를 하고 제명의로 집을 파시겠지요..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나이 28이나먹어서 ...아버지한테 일언반구도 못을은채 눈뜬채 코베어가는...느낌..
집에가서 아버지께 제 명의를 빌려주시는거였으면 미리 언질이라도 주셔야 되는것
아니냐고 여쭸더니 대뜸 버럭 화를 내시며 "청약통장 만들어준다니깐 필요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고 마고 화를 내시는거예요
제가 청약통장을 안만든다고 했지 명의를 빌려준다고 한거 아니라고 했더니
아버님 결국에는 그까짓명의 좀 빌려주면어떠냐고 길이길이 화를내시다...
결국엔 너가져다 주면 되지않느냐고 막소리 하시네요...
정말 화가나고 속상하고 그래요...
그분이 제명의로 청약붓다가 집사면 전 나중에 집 살 능력되도 1순위 못되고
1세대주당 1개 청약밖에 못드는걸로 알고있는데 ,기회마저 그런식으로 일언반구도 없이 박탈하시네요
어젯밤에는 속상해서 잠도 안왔어요..
그냥 2천만원짜리 전세 얻어서 나가살고 싶어요..
넓은집에 아버지랑 둘이 살고있는것도 못견디겠고 어떻게 자식명의를 그렇게 말도없이
맘데로 빌려주면서 그렇게 당당할수가 있는지...
제가 화가나는건요....그까짓 명의 지금은 당장 1순위되서 당첨된다 하더라도 집살능력 안되니깐
명의빌려주는건 상관없어요..
왜 제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제명의를 그렇게 빌려주시고 당당하시냐 하는거죠..
자식명의는 부모가 맘대로 빌려주고 그래도 되나요?
세대이전이나,명의빌려주는것 다 세금을 피하고 청약1순위가 되기위한 편법이고
실제로 법에 저촉된다는 것도 알고있어요
정말 맘같아선 전셋집구해서 이사가고 국민은행 당장 달려가서 주택청약 해지하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버지한테서 벗어나는 길은 시집가는길밖에 없는것 같아요..
정말 벗어나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65.246.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11.30 4:54 PM (210.94.xxx.89)

    화난당~
    28세면 어리다면 어리고 성인이면 성인인데..
    너무 가엽네요. 대책없는 아버지랑 천륜을 저버릴수도 없고,
    어쩌겠어요? 빨리 시집가서 또 다른 가족을 가지면 좀 도움이 될까요?
    댓글을 달긴했지만 원글님한테 도움될만한 내용은 없네요. 죄송

  • 2. 굉장히
    '06.11.30 5:08 PM (68.147.xxx.10)

    무모하신 아버님과 친구분이시네요.
    남의 명의를 도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불법이거늘..
    그런 짓을 하시다니요...
    자식 명의 부모가 빌려줄 수 없죠. 그것도 성인인 자녀인 것을요...
    말씀대로 받으신 돈 친구분께 돌려드리시고, 주택청약 해지하세요.
    그게 서로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아버님께서
    다음에 함부로 행동을 못하시죠.

  • 3. 대책없는 부모들
    '06.11.30 5:21 PM (211.44.xxx.127)

    지금 사는 집 님 주신답니까... 정말 아버지 맞으신가요..
    자식의 미래를 개척은 못해 줄 망정 앞길을 가로 막고 계시네요..

    당장 해지하세요... 욕을 먹더라도 강하게 나가셔야 앞으로도
    덜 휘둘릴 것 같네요..

  • 4. ...
    '06.11.30 6:02 PM (61.40.xxx.19)

    그 사람이 청약저축으로 당첨되면 님은 일정기간동안 당첨 못받아요.
    얼른 취소시키세요.

  • 5. 두고두고
    '06.11.30 6:23 PM (211.242.xxx.181)

    머리 아픈 일 생깁니다.
    명의 빌려주는 일이 그리 간단히 안면에 이끌려 할수있는 일이 아니에요.
    그분이 당첨되어도 님이 자금출처조사를 받을수도 있고 다시 그집을 제3자에게 팔때도
    명의자이기 때문에 끌려다녀야 하고 당연히 발생할 양도소득세도 님의 책임입니다.
    결혼을 해도 당첨 이력은 소멸되지 않구요.
    가정을 이루면 배우자 될 분까지 같은 세대이므로 당첨 금지 적용을 같이 받게 될 거에요.
    그때 가서 원망 듣지 말고
    당장 10만원 돌려주고 은행가서 해지하시는 것이 더 복잡한 일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리고 10년전에도 그런 일은 1000만원 정도는 주고받고 거래하는 대단한 일 같더군요.
    그렇다고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그 분이 순진한 님을 이용하는 일이 넘 괘씸해서요.
    님의 장래는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권리 허무하게 포기하는 일 절대 하지 마시라고요.

  • 6. 취소
    '06.12.1 12:06 AM (222.235.xxx.86)

    취소하세요.
    아버지께, 명의는 안된다고 하시고 10만원 돌려드리시구요.
    은행 가셔서 통장 분실했다고 신고하시고, 재발급 받으시고 (다른 비밀번호, 다른 도장으로)
    그 다음 통장 개설을 취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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