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질문]콘도에서 한식 대접이요

[7일 여행]

외국생활하다 잠시 들어오신분과 콘도에 갑니다. 기간은 1주일입니다.

콘도에서 해먹을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물론 몇끼는 사먹겠지만 7일이나 되니 한 4-5일은 한식으로 밥을 해먹어야 할것 같아요.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함)

참고로 맵고 짠거, 그리고 외식 싫어하시고 담백한 한국 음식 좋아하시는 어른이여서 MT 식단 이런거는 좀 곤란합니다.

아구 어려운데 아이디어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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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잡채, 비빔밥, 김밥, 부침개, 된장찌개... 더 생각이 안 나네요.
말린 표고 편으로 썬 것을 가져가면 거의 모든 메뉴에 유용하게 쓸 수 있고요,
시래기랑 된장 마늘 멸치 몇 마리 조물조물 무쳐 한 주먹씩 떼어 비닐봉투에 담아 얼리면
즉석 시락국거리로 쓰기 좋아요.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불고기와 잡채를 절충해 불고기 전골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쌈거리를 사서 샤브샤브해도 좋고...
아, 말린 북어를 가져가서 북어국을 끓여도 좋겠어요.
밥을 여러 차례 지어야 한다면 솥에 안칠 때 콩나물밥, 버섯밥, 밤밥, 고구마밥, 야채밥 등으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겠네요.
저도 외국 생활 오래 한 친구에게 한식을 대접해야 할 일이 있는데,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아시는 분들 많이 알려주세요.^^

[뜨끈한...]

날씨가 추우니 뜨끈한 국물 있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은 조류독감이라서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놀러가서 닭고기를 뼈를 발라 살은 닭불고기 해먹고, 닭뼈로 국물을 내서 떡국을 끓여먹었거든요. 아니면 맛있는 사골국물이나 설렁탕집에서 국물을 싸가지고 가서 그걸로 떡국 끓여드셔도 참 좋아요. 샤브샤브도 한식은 아니지만 다 해먹고서 그 국물에 칼국수 말아서 양념해서 먹어도 참 좋지요. 매운거 싫어하신다고 해도 약간 고춧가루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서 드시면 더 좋아요. 매운것을 못드신다니 더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 저희는 얼큰한것을 좋아해서요~

[히트레시피]

혹시 도움이 되실지 좍 검색해보세요.
요즘 날씨가 괜찮아서 미리 준비해 가시기가 좋을거에요.
윗님 말씀처럼 국거리를 냉동해 가셔도 되고요.
메뉴를 보시다 보면 구상하시기 쉽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