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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걱정하던밤

종부세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06-11-30 10:32:44
소시민 어제 종부세 걱정하다
경기지역 아파트 2채 실거래 3억6천짜리 2채 가지고 있어서
과연 얼마를 내야하나 아는 세무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째든 부동산은 땀흘린 노동의 댓가가 아닌 불로 소득이기 때문에
(물론 그걸사기 위해서 노력은 하지요)
저희도 부모 도움없이 둘다 2억도 안하던것
전세주고 산것이지만
재태크이고 노후보장이라 사기위해서 노력은 누구나합니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노력에 비하면 어째든 내가산금액에서 갑작스레 오른것은
저의 사견으로는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 나라에서 내라면 낼 생각이구요
집없는 설움에 비하면 그것은 부끄러운일이기 때문입니다
내고 싶은 세금 어느누가 있겠습니까
내고싶어 내는 사람은 어디있고요
그래서 남들이 하도 종부세 걱정하길레 저희도
대체 얼마인지(몇백인지 몇천인지)알수 없어
물어보았더니 이런경기지역 실거래가 3억6천정도는 기준시가 1억6천이라하네요
그럼 종부세 걱정할정도면 근 실거래가 12억정도라야 한다는 소리인데
법무사왈  종부세 걱정할정도면 부자예요
이런변두리 상가건물 살돈이지요 라고 하네요
저희도 집2채라도 기준시가는 3억2천정도라 해당선에는 미치지도 못한다하네요
그럼 뭐가 문제지요
조그만 박봉인 저희도 내라면 내려고 알아본 세금인데
넘 가진사람들이 호들갑스럽다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씁씁합니다


IP : 221.15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30 11:11 AM (58.224.xxx.237)

    동네 아줌마들끼리 "우리도 종부세 한번 내보고 싶다." 이런 쓴 농담을 하곤합니다.

    정작 종부세 내셔야 하는 분들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속이 쓰리시겠죠.

    하지만 계속 오르는 집값에 쾌재를 부르던 수많은 시간들은 생각 안하시는지요??

    원글님께 딴지거는건 절대 아니라는거 아시죠?^^

    그냥 요즘 세상이 하도 한심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씁쓸해서 몇자 끄적입니다.

  • 2. 아마도..
    '06.11.30 11:16 AM (68.147.xxx.10)

    그건 올해 얘기일꺼구요..
    앞으로 계속 종부세율도 오르고, 기준 시가도 100% 시세 반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원글님의 집도 3년후에는 종부세 대상이 되실꺼에요.
    세무사에게 올해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이야기도 물어보셨어야 해요...

    올해 20만원 종부세 나오신 분들.. 내년에는 백만원 단위로 종부세
    내셔야 하고.. 내후년에는 천만원 단위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 3. 그래도
    '06.11.30 11:25 AM (221.153.xxx.70)

    집값오름세에 비하면
    지나친 엄살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라고 하면 내야지요
    오죽하면 집가지고 있는 사람인 제가 글을쓰겠습니까
    저희도 없이도 살아봐서
    그런 반발은 집없는 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있으면 팔 물건이라도 있지만
    없으면 다 빛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저희도 집을 사게된 가장큰 요인중의 하나입니다
    어째든 이런저런 일로 자꾸 양극화되고
    벌고 살기 힘든세상이라
    걱정도 스럽고 씁씁하네요

  • 4.
    '06.11.30 11:55 AM (210.109.xxx.65)

    돈 많은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도이전도 위헌 소송 내서 막더니(사실 수도이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지 않으면 답 없습니다), 이젠 세금까지 안내겠다고 위헌 소송 준비네요.
    자동차 하나에도 얼마 세금을 내는지 생각해 보세요^^. 하물며 집은 당연히 세금 많이 내야 합니다. 다른 지역의 몇 채를 살 정도의 집이라면 더욱 더요.
    얼마나 높은 곳을 바라보고 사셔서들 가진 돈도 없고 딸랑 집 한채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돈 많은 사람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해봅니다.

    원글님에게 말씀 드리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 보다가 그냥 주절거려 봅니다.

  • 5.
    '06.11.30 12:44 PM (222.107.xxx.163)

    원글님은 올해 종부세 해당이 안되시겠지만,
    집값이 지금같이 유지가 되거나 아님 원글님 집값이 오르게 되신다면
    (솔직히 집값이 오르면 좋으시겠죠)
    모든 종부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2009년에는 종부세 내시게 됩니다.
    일년에 한 번 기준시가가 책정되니깐, 내년 초에 원글님 아파트 기준시가가 1억 6천에서 더 오르실 거구요.(지금 시세에 비해 기준시가가 50%도 안되네요)
    기준시가를 대략 시세의 80%로 책정하죠.
    그럼 원글님 아파트 기준시가가가 대략 2억 8천으로 오르시게 될거고...
    그럼 두채니깐 두채 합쳐 대략 기준시가가 5억 6천이셔서 내년엔 종부세 안내셔도 되시겠지만,
    계속 집값이 오르신다고 가정하시면 2008년도부턴 종부세 내시게 되는 대상이 되실 가능성이 크세요;;;;
    그거 아니더라도 2009년부턴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종부세가 부과된다고 하니깐
    원글님 아파트가 2009년까지 3억 6천의 시세를 계속 유지할 경우
    두개 합쳐서 7억 2천이 되는 거고, 그럼 종부세 대상자가 되십니다.
    올해 기준시가 7억 1천인 아파트가 종부세가 100만원이 부과되었다고 하니
    (저희가 그런게 아니고 제 지인이 두 집 합쳐 기준시가 7억 1천인데 고지서가 100만원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원글님 아파트가 집값 상승이 물가 상승률 정도로 꾸~준~히 상승해 주신다면
    2009년 부턴 종부세 대상이 되십니다. 아마 그 땐 지금보다 종부세율이 올라 100만원이 더 나올 듯 싶습니다.
    (이건 제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 종부세 법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2009년부턴 현실과표로 적용되기로요)
    그리고 올해 기준시가 6억인 아파트가 현 싯가가 12억은 맞는데요,
    그건 집값이 폭등하기 전인 올해 4월에 산정을 한거라서 기준시가가 6억인 거구요.
    (4월 쯤엔 기준시가 6억이던 아파트들 싯가가 9억 정도 했어요. 강남의 경우...
    다른 지역은 싯가의 80%를 기준시가로 적용하고 강남의 경우는 낮게 기준시가가 책정이 되어서
    한동안 그거 가지고도 말이 많았었죠)
    집값 폭등이 올 가을부터 시작되어서 현시세가 유지되어있는 거니깐,
    지금 기준시가는 시세 반영이 안되어 있는 거구요,
    내년도 기준시가엔 현재 가격 올라있는 아파트들, 모~조~리 기준시가가 인상이 될 겁니다.
    그럼 종부세도 엄청 늘어나겠죠. 거기에 대상자도 많이 생겨날 거구요.
    종부세 파장은 올해가 아니라 앞으로 더더욱 커져갈 예상이므로
    벌써부터 그렇게 걱정하고 씁쓸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내년부턴 입에 거품 무시는 분들이 더더욱 늘어날 듯....

  • 6. 그래도
    '06.12.1 12:15 AM (221.153.xxx.70)

    종부세가 집값만큼 클까요
    오르는 전세만큼 클까요
    종부세 걱정으로 커품물정도면
    그래도 부자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도 앞으로는 내겠지요
    흠님 말씀 처럼
    안낸다는 보장도 없고요
    솔직히 집값오르면 좋냐고요
    글쎄요
    솔직한 심정으론
    집값 몇년전 아엠에프처럼 내렸으면 좋겠네요
    왜냐 그렇다면
    차라리 강남아파트나 한체 사볼꿈을꾸게요
    지금으로썬 몇십억되는 금액이라 꿈도 못꾸기때문이죠
    지나친 오름은 저도 걱정됩니다

  • 7. 글쎄욤
    '06.12.1 11:20 AM (222.107.xxx.163)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한
    강남 집값은 떨어지기 힘들 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IMF정도로 집값이 떨어지면 강남아파트를 사겠다고 그러시니
    강남 아파트값 잡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듯 싶네요.
    저는 이번에 종부세 대상자이고, 기꺼이 낼 생각입니다만
    저도 지나친 집값의 오름은 싫습니다.
    집값 때문에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더 나아가는 국민여론이 분열되는 지금 현실이 좋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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