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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제일 병원 추천해주셨잖아요~

엉엉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6-11-29 21:46:05
소파수술해야 한다는데 혈관이 엉켜있어 위험하댔어요.

집앞 병원갔다가 유산판정받고

못미더워 더 큰 산부인과 갔다가 역시 유산이라고 해서...

수술은 대학병원가라고 소견서를 써주길래

대량출혈이 일어나면 자기네들은 자신없고 위험하고 만에 하나 자궁적출하는 경우도...이러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아침일찍..

삼성제일을 갔더랬어요.

세상에나...........................

자궁에 뭐가 잔뜩 뭉쳐있고 아가도 없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유산이니 얼렁 수술하랬는데...

오늘 삼성제일에서 말하길

애기집이 좀 작긴하지만

애도 심장이 뛰고 있네요..

유산방지약 1주일 처방해드리니 잘 쉬었다가 1주일 후에 오세요..

이러는 겁니다.

애기집 같은게 여러개 보이고 애기두 없고 위험하다고 했는데요?

애기집 싸이즈가 작긴하지만.. 5주 9일 싸이즈

심박동은 103

분명히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

애기집 같이 보이는 음영들은 생리하면서 내막이 균일하게 탈락하지 않은건데

심각하지도 않고 피가 고여있거나 하는것도 아니래요.

물론 유산될 가능성도 많대요. 하지만 아직 살아있는거였고..

다른 병원에선 애기집도 불분명하다고 했으니 당연히 애기가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제 품에 이 아이가 안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어요.

이 애가 내 젖을 빨수있을지 없을지도...

그렇지만 분명히 심장이 뛰고 있는 생명이네요.

꼭 지켜주고 싶은 내새끼네요.

1주일동안 제발 건강하게 자라주길...

아가야.. 힘내라...

좋은 병원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IP : 210.91.xxx.10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9 9:48 PM (122.254.xxx.157)

    ㅊㅋㅊㅋ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 안심
    '06.11.29 9:49 PM (222.236.xxx.5)

    얼마나 떨리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건강한 아이를 안아 볼 수 있도록
    기도 해 드릴께요. 걱정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 3. 와아~~
    '06.11.29 9:49 PM (211.208.xxx.32)

    아가야, 힘내랏!!!! ^_____________^

  • 4. ㅎㅎ
    '06.11.29 9:56 PM (221.167.xxx.213)

    이래서 큰병원 종합병원하는군요...
    조심하시고 잘 키우셔서.. 꼭 순산하시길 빌께요.~

  • 5. 저..
    '06.11.29 10:02 PM (61.77.xxx.13)

    눈물 났어요. ㅜ.ㅡ
    꼭 지키셔서 예쁜 아가 낳으세요.
    아가야 ! 힘내라~~!!

  • 6. 형선맘
    '06.11.29 10:37 PM (203.229.xxx.253)

    넘 축하드려여!!
    잘못하면 귀한 생명을 ...
    제 올케도 유산기가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엊그제 퇴원했는데,
    님도 항상 조심하시구, 꼭 건강한 아기 낳길 바랄께여.
    화이팅!!!

  • 7. 저요..
    '06.11.29 10:50 PM (211.36.xxx.193)

    우리아이 8살인데요...얘 생겼을때 동네 병원에서 자궁외 임신이라고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그래서 제가 큰병원 간다하니 그 간단한 수술을 왜 거기까지 가냐고...
    저 울고불고 난리치치구...신랑은 그냥 그날밤에 거기가서 수술하자고 했거든요
    삼성제일 갔는데...의사샘 갸우뚱...혈액검사 해서 그 수치나와서...자궁외임신이라 했다고 하니..
    전화해서 그 수치 물어보라해서 신랑이 핸펀으로 물어봤는데...그 전화로도 그쪽 의사는...
    자궁외 임신으로 인한 수술은 급한건이라고...모라 하면서 수치를 알려줬는데...
    그 수치를 듣는 순간의 삼성제일 의사샘께서...아..그럼...아닌데요??하시는거였어요...
    아이가 좀 작을 뿐이었따고..제가 생리불순이라서 배란이 6-7주 주기로 되어서 전달 생리일로 계산하기보다는 아기집 크기로 계산해야 하겠다고해서....멀쩡히 아이 잘 낳았습니다...
    삼성제일병원 의사샘이 아기집 크기로 몇주 알려주신거.. 그 예정일보다 이틀 일찍 낳았지요..

    그래서 전 주변에 동네 산부인과에 가는분은 ..조금이라도 미심쩍은부분있으면 꼭 큰병원 가라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큰 대학병원, 종합병원만 주장하는거 아시죠? 그런 경험있어서 그래요

    글쓰신님...저와비슷한 경우를 같은 병원에서 겪으시는것같아요..부디 순산하세요..
    아무일 아닐겁니다...괜히 겁만먹는다니까요 ^^ 홧팅^^

  • 8. 어머나
    '06.11.29 10:59 PM (219.241.xxx.76)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모쪼록 기운내시고 몸조리하시고 아이 자알 뱃속에서 키우셔서 순산하세요.

  • 9. 저도
    '06.11.29 11:01 PM (211.245.xxx.85)

    동네에서 큰 여성전문병원 갔는데..
    난소에 혹이 있다는 거예요..그것도 크다고 하더라구요.
    자라는지 봐야 하니까 한달 뒤에 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어요.
    만약 자라는 혹이면 난소 떼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에 하나 암일수도 있지만 그건 한달뒤에 다시 보자고요..

    그런데..병원은 한군데 가보고 수술결정 하는거 아니라는 친구말 듣고..
    삼성제일병원 갔었어요.
    의사선생님 만났는데 엄청 무안했습니다.
    난소에 있는건 혹이 아니라 생리혈이라네요..
    아주 기본적인거라고 어떤 의사인지 하면서 혀를 차더군요.
    이틀 뒤에 바로 생리했습니다.

  • 10. ....
    '06.11.29 11:16 PM (124.57.xxx.37)

    이유도 쓰지 않고 짧게 추천만 띠익~ 했었는데
    제 맘이 다 너무 좋네요 눈물나려고 해요
    저도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 11. 아가
    '06.11.29 11:23 PM (61.106.xxx.231)

    아가도 힘내고 엄마도 힘내시고... 반드시 좋은 소식이 있을거에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예쁜아가 잘 지키시길.
    화이팅!!!

  • 12. 우선
    '06.11.29 11:33 PM (218.235.xxx.72)

    축하드려요.
    그런데 저도 그런 식으로 소중한 우리 공주를 잃을 뻔 한 적이 있었거든요.
    집 바로 옆의 산부인과에 갔더니
    임신인데, 자궁외 임신이다라는 소리에 경악해서
    강남차병원으로 날아갔더랬죠.
    그랬더니만, 이제 막 자리를 잡으려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어찌나 울었던지...

    제발 동네 산부인과 잘 모르면 아직 자리잡지 않아 보이지 않는다고만 해주면 큰일날까요?
    왜 그리 사람 죽이는 말을 먼저 하는 건지...

    원글님... 힘내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원글님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에고..
    '06.11.29 11:45 PM (221.154.xxx.191)

    깜짝 놀랐네요..
    눈물이 나요..수술을 두번씩이나 해서.....
    무리 하지말고 푹 쉬세요..
    힘내시구요.!!

  • 14. 대니맘
    '06.11.30 12:01 AM (124.53.xxx.85)

    저..3개월전에 제일병원에서 출산했는데..의사샘이나 모두들 친절하시구요..참 좋아요..사람많아서 기다리는것 빼구여..힘내세요..

  • 15. 아가야 힘내라
    '06.11.30 1:09 AM (125.189.xxx.142)

    엄마는 마음 편하게 먹고 잘 쉬시는게 제일 좋을듯하구요. 아기가 힘내서 잘 자라줬음 좋겠네요. 실망하셨다가 기대가 크시겠어요? 근데 혹시라도 다시 실망하시더라두 힘내시구요.
    아무쪼록 건강한 아가가 잘 자랐음 좋겠네요.

  • 16. 힘내세요.
    '06.11.30 1:29 AM (220.86.xxx.148)

    제 조카도 제일병원에서 낳았는데 중학생때까지도 아뇨증으로 구박받았더랬어요.

    야뇨증 초기에 제일병원가니 척추에 이상있다고 좀 험한 소리를 했어요.
    좀 험한 소리했다고 무서워 다신 안가고 다른 큰 병원에 갔더니 척추 이상 없다고 하는데도 야뇨증도 그대로 였어요.

    많이 커서 유명한 물리 치료받는 곳에 가니 아주 미악하게 척추에 이상이 있는데 신생아때 떨어뜨린 적이 있었을거라며 이정도로 자라준게 신기하다더군요.

    결국은 제일병원에서 잡은 것을 믿지 못해서 십년 이상을 고생했던 거죠.

    믿지 않은 것도 잘못이지만 병원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병원들도 문제죠.

    환자 입장에서 충실히 진료해주는 병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17. 우와~
    '06.11.30 2:02 AM (58.148.xxx.184)

    진짜로 축하드려요...아..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좋으면서도요~암튼 행운이 끝까지 깃들길 바랄께요~저도 넘 기쁘네요...^^ 좋은생각만 하세요!!

  • 18. 잘됐네요
    '06.11.30 9:07 AM (211.41.xxx.146)

    저도 임신중,, 문제가 생겨,,삼성제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아이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네요,,
    축하드리고,, 1주일동안 푹~~~ 쉬고,,몸 조심하세요,,

  • 19. 비슷
    '06.11.30 11:08 AM (211.207.xxx.58)

    비슷한 실수?를 하는 산부인과 샘들이 많네요.
    저도 작년 12월에 동네에서 좀 크다 하는 산부인과 가서 검사 받았는데 유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러 검사 수회 받고 마음을 접어라 했는데요.
    그래서 제일병원 가서 다시 검사받으니까 아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 맘 편하게 가지고 지내라고 하네요.
    그 아기가 지금 4개월 지나서 현재 무릎에서 자고 있습니당.
    큰일날 뻔했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20. 아무일없을꺼예요..
    '06.11.30 12:06 PM (222.118.xxx.29)

    님이랑 부모자식간에 인연이 될 아기네요...
    마음 편이 계시구요... 자궁안에 고여 있는 피는 나중에 다 양수로 흡수하니까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쉬는 동안 갑자기 출혈이 있으면 무조건 하던일 다 놔두고 병원가야합니다.... 다음주 가면 아기집 확실하게 확인하실꺼예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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