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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넘 늦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아예 안하고 살았어요.
남편하고도 힘들었고 저 스스로 우울한 기질이 많은 편에다
결혼전에 가족간에 갈등으로 완전히 지치고 우울증 직전 상태에서 결혼을
했는데 초기에 많이 힘들더군요.
지금은 첨보다는 많이 좋아졌고 남편과도 괜찮아 졌는데 ...
아직 솔직히 아기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결혼전에 맘 편하게 지낸 시간이 별로 없고 나자신을 위해서 나만 생각하며
산게 없다는 생각이 드니깐 억울하고 지금 이 시간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텐데
하는 마음이 정말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만일 아기를 지금 가진다면 아무리 사랑하는 내 자식이지만
맘 한구석에 아기를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떡하나 싶고
아직 엄마가 될 준비도 자격도 안된거죠?
그런데 지금 서른넷인데 내년중반쯤에 가져도 서른 여섯에 출산을
하게 되는건데 정말 어떡해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렇다고 아기를 평생 안가질 것도 아닌데 계속 이렇게 미뤄서도 안될거
같고 저 어떡하면 좋죠...
그리고 임신하기 전에 해야 되는 검사들이 있다는것도 여기 게시판에
글들 보고 알았어요
풍진검사, 간염검사 등등 풍진주사를 만일 맞으면 안전하게 할려면 6개월
임신을 하면 안된다는데 그런거도 이제사 알았네요.
매일매일 갈팡질팡 하고 있는데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
'06.11.29 5:39 PM (124.51.xxx.10)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신다면 대충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젊은 부모님보다 나이는 드셨지만 준비된 부모, 날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부모가 좋겠어요.
요즘 서른 후반에도 아이 많이 나으세요.
걱정마시고 충분히 마음과 몸을 준비하셔서 아이가 주는 행복을 맘껏 누리시길...2. 풍진은
'06.11.29 5:41 PM (222.98.xxx.138)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 공짜로 놓아주기도 합니다.(보건소에서는 2달, 병원에서는 4달 피임하라고 합니다.) 산전검사도 해줍니다. 무료로..
33살에 결혼해서 35, 36에 아기를 낳은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애기는 본인이 낳고자 할때 생기는 것이 아니랍니다.
저도 결혼초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어서 가족들 모르게 피임약 먹었어요. 조금 지나서 약 그만먹었는데 아이가 안 생기더군요.
주변에 저보다 몇년씩 일찍 결혼한 친구중 아이가 없는 친구에게 상담을 했더니 그 친구들도 결혼초 피임을 1년 정도 했는데 그 뒤로 아이가 안생긴다고 하더군요.(저 다닌 병원에서는 피임 6개월 하면 6개월뒤에 애기 갖는게 좋다고도 하고...)
병원 몇달 다니면서 마음 고생도 좀 하고 인공수정 생각할 무렵 애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만...주변에 애기때문에 고생한 케이스를 너댓건이나 보고 쉽게 미루라고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가 없는데 아이를 낳으면 어찌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책임한 일이니...
차분히 생각 정말 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3. ..
'06.11.29 7:09 PM (58.224.xxx.189)빨리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게 나을듯,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야죠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네요. 저는 37이고 내년에 아기 출산 예정인데 아기 낳고 키울 생각 하니 까마득합니다. 20대 초반에 아기 낳은 분들 되게 부러워요. 지금은 자리가 잡힌 상태잖아요..
님 아기가 늦으니 마음 먹는다고 바로 생기란 법도 없구요. 또 임신한 상태에서도 아기 건강할까 더 조심되고 걱정됩니다.
님이 결정하셔야 할 문제네요,, 지금 임신해도 많이 늦은 상태입니다. ^.^4. ....
'06.11.29 8:04 PM (221.151.xxx.53)혼자 시간이 충분치 못하셨다니 이해는 갑니다만, 상황을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솔직히 30살, 31살 까지는 아직 무리없다고 봅니다. 경험상, 32살이 넘어 아기가 오면
너무너무 힘들더군요.. 키우는 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게 되구요, 그애가 6살, 학교들어갈때
마흔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이 40대까지도 아가낳는 분 있다고 하지만
그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구요, 게다가 아기 문제는 낳는것도 문제지만 키우는 연령이란게
정말 큰 문제거든요...5. 덧붙여서
'06.11.30 4:21 AM (222.98.xxx.138)35세 넘으면 다운증후군 수치가 팍팍 올라가는거 아시지요. 양수 검사 필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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