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렌지후드필터 판매하시는 분 곧잘 다니시죠?
저희집도 지난번에 얼결에 문열어줬다 필터 한번 갈고 얼마 안되는 필터를 비싸게 주고 산적이 있었어요.
그때 무료로 교환해준다 어쩌고 감언이설을 늘어놓아 친정아버지도 옆에서 그냥 하라고 하셔서 짜증나지만 그냥 필터사고 보내줬거든요.
오늘 몸이 안좋아서 집에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무슨무슨 점검한다 그래서 뭔가 하고 문을 열어주니 가스렌지 점검한다 그래서 예..했더니 또 멋대로 밀고 들어와서는 렌지후드을 열었다 뺐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명령조로 필터 있으면 갈고 없으면 사셔야겠다 그러길래, 저는 지난번에 샀으니까 있는 필터 주면 그냥 갈아주나보다 해서 필터를 찾고 있으니 있으면 본인이 갈면 되고 없으면 하나 사라(사시라, 구입하시라도 아니라 그냥 사라...ㅡㅡ;)무슨 의무인마냥...정말 가스공사 직원이 의무적으로 뭐해야된다 하듯이 얼굴 쳐들고 반명령조로 그러더군요.
기가 막혀서 아줌마 뭐하시는 분이냐고, 지금 렌지후드 점검하러 왔냐, 필터 팔러 들어왔느냐 따지니 그때부터 이거는 뭐 정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거다, 있으면 됬고 없으면 필터교환해야하니까 시중에도 잘안나오는 거니까 사서 갈라는 거다 혼자서 횡설수설하며 슬슬 현관쪽으로 가더군요.
동네마트 하다 못해 천원샵가도 팔던데 시중에 없네 하면서 비싸게 팔려는 거보니 진짜 열이 확 받아서..
어느 회사냐 영업을 항상 이런식으로 하냐, 왜 필터판매하는거 안밝히고 무슨 점검하러온거 마냥 남의 집에 무작정 들어와서 판매하느냐 열받아서 막 따졌어요.
그 아줌마 현관까지 무사도착,신발까지 딱 신더니 그때부터 태도가 확 바껴서는 아니, 집집마다 책도 팔고 뭐도 팔고 외판원들 다오지 않느냐, 내가 뭐했다고 그러냐 내가 뭐 나쁜짓이라도 했냐, 완전 사람 열받게 이죽거리는데...어휴....ㅠㅜ
이거 어느 회사냐,내가 이참에 경비실 관리실에 외판원 함부로 집에 드나들게 놔두는거 가만 안놔둘거다 해도 눈도 깜짝 안하고 해봐라 상관없다 사람 약올리다 가더군요.
이 아줌마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경비실에 가서 주의라도 줄까 했는데, 나이어린 제가 손위 아줌마 잡고 그러는 것도 볼썽사납고...온갖 남의 집 일 참견 잘하는 경비아저씨 또 건수 잡았다 동네방네 나쁜소문이라도 낼까싶어 그냥 문닫고 들어왔습니다ㅠㅜ
가뜩이나 괴로운데 바보같이 엉뚱한 외판원 아줌마한테 당하고 나니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네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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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후드 필터판매 아줌마한테 당했어요ㅠㅜ
열탕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06-11-29 16:39:45
IP : 61.83.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6.11.29 4:42 PM (124.254.xxx.156)저도 신혼초에 속아서 필터랑 찌든때 닦는 세제랑 몇만원어치 사서리 신랑한티 디게 혼났었죠.
바보같이 진짜 친정에 줄 세제까지 샀다니까요.
공부에요. 세상 어리석게 살지말기. 비싼 공부했다고 치세요.2. ㅠㅠ
'06.11.29 4:50 PM (61.78.xxx.173)저도 몸이 안좋아 집에서 쉴때 당해봤어요.... 나중에 아줌마 나가고 한참후에야 당했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
3. ㅌㅌㅌ
'06.11.29 6:11 PM (221.167.xxx.202)저두..렌지필터 삼만원에 샀어요... 관리실에서 나왔다구 하길래..믿고 구매했거만.
아줌마 나간지 5분도 안되서 안내방송 나오더라구요...4. -ㅁ-
'06.11.29 7:57 PM (221.147.xxx.147)저는 고맙다고 차까지 대접했답니다ㅠㅠ
5. ㅎㅎ
'06.11.29 9:11 PM (219.241.xxx.113)윗님 차까지.. 넘 웃기네요.
저도 아이 낳고 정신 없을 때 어떤 아줌마가 막 쳐들어와서 횡설수설... 사만원에 샀다는.. - -;;;6. 나바보
'06.11.30 3:02 AM (24.80.xxx.152)원글님은 젊으셔도 똑부러지게 하셨나봐요.
전 필터는 물론 그 오렌지색 세정제를 대체 몇통이나 샀는지..7. 저도
'06.11.30 12:19 PM (59.30.xxx.127)다 닦아주고 사야되는거라해서
넘 열불나서 안산다고 하며 돈없다고 했더니
가진돈만 내라고 해서 먹고 떨어져라 하고 5천원 주고 보냈습니다.
아직도 그 5천원 아까워 죽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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