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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심한거 맞죠? ㅠ.ㅠ
첫날 아이가 왔는데...출석카드를 보고 이거 계속 보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임선생님께서 쓰신 5문장 정도 되는 짧은 글에 글쎄 맞춤법이 2개나 틀린 거에요...
믿고 보네주셔서...랑 잘 부탁들여요...랑 이 두개.
정말 맘 같아서는 빨간 펜으로 맞춤법 틀린거 고쳐주고 싶었는데...참았습니다.
솔직히 그 놀이학교에 대한 믿음이 좀 사라졌구요.
비싼 돈 주고 보내는 건데...선생님의 자질에 대해 의심이 가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제가 맞춤법을 정말 잘 알거나 그러는 건 아니에요.
저도 틀리긴 하거든요. 하지만 저건 정말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한달동안 글을 써보내오시는데....계속 맞춤법이 틀리더군요...
정말 안습이었습니다...ㅠ.ㅠ
그런데 듣기로는 담임선생님이 국어담당이래요...참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임신해서 아이를 보기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오늘 등록하러 갔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 나이의 아이를 받아주는 곳은 거기밖에 없답니다.)
그러다가 원장선생님께서 출석카드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만 말했어요.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담임선생님께서 맞춤법을 좀 많이 틀리신다고...--;;
원장선생님도 상당히 당황하시는 분위기구...
말해놓고도 찜찜한 이 기분....
제가 너무 까칠한 거 맞죠? ㅠ.ㅠ
근데 말하고 나니까 속은 시원해요.
(대나무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한 것 같은 심정이랍니다.)
1. ^^;
'06.11.28 3:50 PM (211.205.xxx.205)아이 가르치는 선생님이시라면..맞춤법은 기본으로 알고 계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라도 말씀드렸을거 같은데요..2. 아니요
'06.11.28 3:52 PM (222.101.xxx.241)아니요...그 담당 선생님이 심하신겁니다...그정도 맞춤법 실력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려는지..저같음 말도 안하고 그냥 다른곳으로 보냈을텐데..그래도 그 놀이학교에 작은 애정이 있으셔서 말이라도 해주는 원글님이 좋은분이시네요
3. 플이
'06.11.28 3:55 PM (58.232.xxx.42)요즘 선생님들 아마 어릴때부터 인터넷용어와 휴대폰 문자용어 땜에 많이 틀릴 수 도 있겠네요...
4. amama
'06.11.28 3:56 PM (59.19.xxx.212)당연히 말씀드려야죠,,걍 두기엔 얼마나 찝찝합니까??
5. 흠..
'06.11.28 3:57 PM (221.150.xxx.115)보네주셔서는 바빠서 글이 잘못 써진것도 아니고, 좀 심하네요.
맞춤법 틀리면 왠지 저도 불안할것 같아요.
물론 헷갈릴 수 있는 단어라면 몰라도, 보네주셔서와 부탁들여요는 좀 심하지 않나요?6. ..
'06.11.28 4:01 PM (125.57.xxx.168)놀이학교는 아니지만 울 아들 놀이방 선생님도 맞춤법 정말 안습이더라는... ㅜ.,ㅡ
7. 제가
'06.11.28 4:02 PM (125.186.xxx.17)보기에도 너무 심하네요
수학선생님이더라도 저 정도면 안 보낼것 같아요
더구나 국어담당하시면서.....8. ...
'06.11.28 4:07 PM (203.248.xxx.67)이러니 울 나라 교육이....ㅡㅡ;;
9. ...
'06.11.28 4:09 PM (219.255.xxx.85)한번이 아니고 계속 틀리신다면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전혀 안 까칠하신데요...뭘.....
울 아이 미술학원 선생님도 맞춤법 자주 틀리는 편이에요10. 알림장에
'06.11.28 4:27 PM (58.235.xxx.66)"용이검사"
학원이기는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싶어요.11. ..
'06.11.28 4:45 PM (203.247.xxx.7)전혀 까칠하신거 아니에요~~ 말하길 잘 하셨습니다.
12. 등록금
'06.11.28 5:15 PM (203.170.xxx.7)한두푼 아닌데 선생님이...
저같으면 동네 놀이방 보낼거 같아요13. 까칠
'06.11.28 5:48 PM (211.242.xxx.123)답변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괜한짓 했나 가슴이 콩닥콩닥 했거든요.
남편은 뭐하러 그런 말 했냐고 하구...
친정엄마도 뭐하러 그런 말 하냐고 타박하구...
그래서 제가 성격이 너무 까칠한가 생각했답니다.
(성격이 좀 더러운 편이거든요 -_-;)14. 모르셨겠죠
'06.11.28 5:52 PM (59.5.xxx.131)그 분께서 비교적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신 것은 맞지만,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맞춤법을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원글님의 글에서만 보더라도, 술어를 대부분 "~구요"로 쓰셨지만,
그것도 따지자면, "~고요"가 맞춤법상 맞답니다.
"거에요..."도 "거예요..."가 맞습니다.15. 음....
'06.11.28 6:05 PM (218.53.xxx.240)관련학과 나왔는데요. 친구들 레포트 보다보면 맞춤법 심각한 아이들 많았답니다.
그저 좀 헷갈려하는 수준이 아니라...정말 아예 모르는 아이들.
제가 다 얼굴이 벌개지네요.16. ..
'06.11.28 6:17 PM (221.159.xxx.5)제 생각엔 너무 대놓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틀린게 맞을지라도 대놓고 말하면 창피하잖아요.
그냥 그 글 밑에 "저도 잘 부탁드려요~~"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말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놀이학교가 뭔가요?
국어 담당이라며 자질이 없네요.
안 보낸는게 나을 것 같네요.17. 안까칠
'06.11.28 7:16 PM (211.224.xxx.144)한데요.
저는 방문 한자 선생님(남)이, 우리 애에게 연필 잡는 법 가르쳐 주는것 보고 경악!
애가 힘이 없어 잘 못잡으니까, 마구잡이 엉터리로 잡는법 가르쳐주고(그거 다시 바로 잡는데 힘들었어요), 우리애가 성을 한자로 쓰니까, "네 성은 이렇게 쓰는거다" 하면서 엉터리로 가르쳐줘서 그거 바로잡는데도 한참 걸렸거든요. 그 수업 두세번 들은후로 한자수업 끊었어요. 대단한 엉터리더라구요.18. 까칠
'06.11.28 8:17 PM (211.242.xxx.123)...님 말씀처럼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썼답니다.
하지만 다음 번에도 똑같이 틀려서 오더군요.
일부러 선생님께서 틀린 단어를 사용해서 제대로 썼는데도 항상 틀리시더라구요.
가장 하이라이트가 귀저귀였답니다.
에휴휴...19. 심각
'06.11.28 11:00 PM (59.25.xxx.111)하네요.
거기다 국어담당이라뇨? 정말 잘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원장님께 말씀드린건 잘한거에요. 원장님도 담당선생님께 대놓고 얘기하진 않겠지만
신경은 쓰시겠네요.20. 다른
'06.11.29 3:40 AM (71.146.xxx.21)과목도 아니고 국어 담당이라는데
말씀드려야 하죠,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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