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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친정에 똑같이 잘해야(돈 드려야?)하는거져..
우선 시댁에서 아이를 봐주셔서 시댁옆에 붙어 삽니다.
매달 아이 양육비로 시댁에 용돈을 드리지요,,
친정에도 시댁에도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이 보험이 없으셔서 보험 넣어 드렸습니다,,
(실은 제가 모셔야 하기에,, 혹시나 몰라 들었다는게 더 솔직한 대답입니다)
이번에 김장한다고 20만원 드렸습니다. 김장하는 거 도와드리고,, 목살 사다가 수육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에 반해 친정에는 돈도 안드리고 도와드리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친정이랑 2시간 거리에 살고 있기도 하지만 살림에 취미가 없으셔서 김장도 아빠가 거 다 하시거나 사다 드시고,,
시집간 딸에게 6년동안 밑반찬 뭐 그런거 해주신 적 없습니다.
친정에 가면 과일이나 아님 고기 사놓은거,, 집에 있는 재료들 챙겨주시는게 다입니다,,
이것도 고맙다는 거 알지만 시어머님이랑 비교하게 되네요,,
시어머님,, 맞벌이 한다고 밑반찬은 물론,, 과일에,, 며느리 좋아한다고 떡에 어떨땐 과자까지 사서
챙겨주시는 세심한 분입니다.
친손주고 직접 키우셔서 그런지 임신했을때부터 태어나서도 그리고 돌이며 생일이며
직접 차려 주시기도 하고 매번 엄청 챙겨주십니다.
(친정은,, 돌은 챙겨주셨지만 그 외에는 그냥 그냥~~,, 이 부분에서 신랑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이때문에 매일 보고 그리고 정붙이고 살다보니 엄마에게서 느끼는 애뜻한 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버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전 그렇네요)
그러다 보니 매번 김장 담글때도,, 그리고 무슨 일 있다 하면 시어머님을 더 챙기네요,,
명절이나 생신 뭐 그런거는 똑같이 해드리지만,,
제가 시댁에 더 잘하고 산다는 거 엄마는 모르십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읽으며 저 나쁜딸인거 같기도 하고,,
부모와 자식이라는 끈보다 남편으로 이어진 관계지만 진정으로 보듬어주고 아껴주시는 맘이 더 귀하다 싶기도 하구,,
저 이대로 친정보다 시댁에 좀 더 잘하고 살아도 되는건가요??
1. ^^
'06.11.28 12:27 PM (211.193.xxx.147)시댁에 이만큼했으니 친청에도 이만큼..공평하게 라는 계산을 하다보면 그게 빌미가 되어 부부간에도 불화가 생길수있고 불만도 쌓이잖아요
마음가는대로 형편대로 편안하게 하세요
시댁에 더 잘하는거 같아서 미안하다는 말을 친정어머니께 털어놓고 해보세요
잘못했다고 하시지는 않으실거 같네요
친정어머니껜 제가 너무 소홀한거 같아서 가끔 맘에쓰여요 라고 시어머님께 좋은분위기일때 하소연해보세요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라고 말씀해 주실것 같은데요 ^^2. 제 생각에는
'06.11.28 12:57 PM (211.186.xxx.33)지금처럼 하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물론 부모자식 관계가 이해타산의 계산적인 관계는 아닌데...
제가 남편이라면 똑같이 하면 남편이 서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고생은 울엄마가 다하는데...
(이곳 자게에도 가끔 올라오잖아요. 받기는 친정에서 다받고 하는것은 아무것도 한것 없는 시댁에다 잘한다고)
님 부모님께도 잘해야겠지만,
도리상 그렇게 많이 도와주시고 (얘 보는것 정말 쉬운것 아닙니다, 요즘은 양가 부모님 모두 안봐줄려고 하시잖아요) 받으면서, 똑같이 한다면 그거야말로 공평치않은것 같은데요ㅣ3. 부모는
'06.11.28 1:38 PM (211.43.xxx.131)자식이 행복하면 가장 좋은것 아니겟어요
친정부모님 형편이 어려운게 아니라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더 좋을것입니다.
형편따라 하는거죠.....4. ..
'06.11.28 3:22 PM (125.177.xxx.27)말이 그렇지 똑같이 하는사람 거의 없어요
저도 친정서 목돈 필요할때마다 빌려쓰고 여러가지 받아도 시집이 못사니 더 드리게 됩니다
그래도 남편이 자기집은 가난하니 더 해야 한다는 말엔 기분이 상하더군요 말이라도 같이 하라고 하지..
님 처럼 시부모님이 더 잘해주시고 아이까지 봐주시고 친정엄마가 자상하지 않으시면 더 그렇고요
시집에 더 잘한다고 서운하다고 하시진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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