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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아빠 연금 받잖아!!!
맞벌이라 아침에 출근준비하면 오늘은 내가 은행갈 시간이 없으니 돈은 30일쯤 찾아서 시부모님 용돈도 그때 드려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울 신랑 대뜸 그러더라구요. 제날짜에 드려야지 그러면 어떻하냐구. 니네 아빠(장인)는 연금 받잖아!
나 원 참...기가차서 장인 연금 받는문제가 왜 거기서 나옵니까?
우리 아빠가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하셔서 타는 연금을 왜 자기가 걸고 넘어지냐구요..
우리집에 매달 용돈을 드린것도 아니면서...
봉급날 바로 시댁에 용돈 갖다드리지 않으면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예전엔 봉급날 늦게라도 시댁에 가서 용돈 드리고 오기도했어요.(요즘은 송금해드려요)
예전에도 둘이 얘기하다가 제가 그랬거든요. 울엄마(친정엄마)한테도 용돈 좀 드려야되는데...
그랬더니..너 시험붙으면 그때 니 돈으로 드려 그러더라구..정말 그소리 듣는데 말문이 확 막히더라구요.
그 얘기 할 당시에도 저 직장생활 하면서 **시험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친정이 연금탄다고 월등히 잘 사냐 그것도 아니에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사는형편 비슷합니다.
시댁도 집세등해서 다달이 나오는 돈이 있구요.
아침부터 남편한테 저런소리를 들으니 머리가 띵~합니다.
이 문제 제가 남편한테 화 내도 당연한거지요?
1. 당연..
'06.11.28 10:14 AM (221.139.xxx.56)화 나시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양쪽 집안 형편이 비슷하시고, 거기다 맞벌이까지 하신다면 양쪽에 똑같이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지금부터라도 친정 부모님 용돈 챙기세요..2. 나마스떼
'06.11.28 10:15 AM (211.202.xxx.8)당연 화납니다! 그것도 이빠이...
님 남편... 생각방식도 그렇고. 니네 아빠라니요. 말본새하고. 정말 못됐어요.
나이가 몇이신지...
정말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니네 부모는 장인어른을 칭할때도 니네 아빠라 하라고 가르치데?
나도 앞으로 니네 엄마, 니네 아빠 해도 되는 거지?"
어쩜 님. 딸 하나 낳아서 이렇게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나...; 너 같은 사위볼까 정말 겁난다... 라고.
제가 다 속상해요.3. glgl
'06.11.28 10:17 AM (67.84.xxx.150)다음엔 '니네집 집세 받잖아!" 하세요. 후다닥 =3==33
4. -_-
'06.11.28 10:19 AM (220.121.xxx.197)아이고 저런사람 만날까봐 무섭네요,
5. 화나요
'06.11.28 10:22 AM (211.33.xxx.43)읽기만해도 화나네요.
그 상황에서 장인어른 연금얘기가 정말 왜 나와야하는지 기가 막히네요.
맞벌이하면서 시댁에만 용돈 드리고 시간없어서 며칠만 미루자는말에 웬 연금얘기를..
처가 어른들은 연금 받고 사시는데 자기 부모님들은 그런거 없으니 날짜라도 꼬박꼬박 지켜서 용돈 줘야한다는 말이네요. 화나요 정말. 어휴..6. ...
'06.11.28 10:25 AM (211.169.xxx.184)첫 문단 읽고는 용돈을 양가에 함께 드리는 걸로 이해했네요. 남편분이 당당(?)하셔서.
혹시, 남편분께서는 부모님에 관해서는 매사에 예민하신가요?비슷한 남편 둔 입장이라 함께 띵~해집니다요.
처음에 용돈 정하실때 친정 부모님도 드리는 걸로 정하지 그러셨어요.7. 그런
'06.11.28 10:29 AM (210.217.xxx.54)식으로 말하는 사람(죄송)이면, 화내도 모르고, 안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기 주장만 펼칠 겁니다.
섣불리 말해 봤자 큰 싸움만 되구요.
*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식전인 분껜 또 죄송)
물론, 성질같아선...그런 식으로 말하면, 개인연금 같은 것도 준빈 안 해 두시고 뭐 하셨대? 하고 맞받아치고 싶지만...
저도 예전에 집 중도금때문에 제 쪽에서 몇천, 또 시가에선 일주일 후에 드리기로 하고 백만원 빌렸었거든요.
그런데, 시가 돈 드리기로 한 날, 내야할 공과금을 깜빡하고 있던 걸 알았어요.
그래서, 그 백만원 며칠 뒤 월급날 드리면 안 되겠냐니까...남편 길길이 날뛰고 난리난리...
결국 햔금서비스 받아 드렸어요.
그 후로 제가 마련한 몇천만원은 신경도 안 쓰고, 자기 써야 할 건 써야 해서 얼마나 밉던지...
그런데요. 왜 시가에만 용돈을 드리나요?
애초에 잘못 하셨네요.
게다가 같이 일하신다면서요.
저같으면 그 부분을 나중에 조목조목 따질 것 같은데요.
우리 형편때문에 못 드린다...보통 그런 말들 하던데요.
그러면 시가 가는 용돈을 나눠서라도 친정에도 드려야지요.8. ...
'06.11.28 10:34 AM (121.157.xxx.156)시댁은 당연 드려야되구 친정은 왜 안되는지......
다 같은 부모 인데........
휴~~~~
결혼하기 두렵습니다.......^^9. 참내..
'06.11.28 10:37 AM (124.62.xxx.22)유무무언입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시댁부모는 평생모실부모고, 친정부모는 결혼하면 남이랍니까??
도대체 어떤사고방식의 남편이길래 '니네~~' 이런 표현이 입에서 나온답니까?
당~연~히 화내시고,,, 따끔하게 일르세요...!!
위 리플다신분 말씀처럼, '나도 앞으로 니네엄마, 니네아빠~~' '니네집엔 집세들어오는거 있잖니!'
또하나, 시댁용돈은 당연히 드리고,
친정용돈은 눈치보며 몰래드리는것도 전 맘아프더라구요..-제가요-
시댁용돈드릴때 친정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맞벌이를 하신다니, 친정은 남편이, 시댁은 님이.....!!10. 약게 살자
'06.11.28 10:41 AM (124.60.xxx.119)물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함이 당연한 것이지만 안통하지 싶으면 좀 약게 나가세요.
님 수당이라든지 월급 삭감되었다고 하시든지 아니면 물건 하나 사더라도 5만원짜리면 15만원이라고 당분간 속여서라도 돈을 따로 마련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기분은 드럽지만 어떡합니까? 딸은 자식이 아닌가요?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는 말이 있지만서도 님 남편 말한마디했다가 십만냥으로 빚이 늘어난 셈이로군요. 울남편 나한테 그런말 썼다가는 죽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11. ㅎㅎㅎ
'06.11.28 10:46 AM (124.62.xxx.22)약게살자~님 글 읽으니 내 친구가 생각나네요...
부족하든 모자라든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정해져 있는데요..-적지않은 금액임..-
가계부로 정리할때 님 말씀처럼 금액부풀리기~ 잘 합니다..^^
남은돈은 차곡차곡 적금넣는데, 친구말로는 이혼자금이라고,,,,--; 농담처럼 얘기하더군요...12. ㅎㅎㅎ님
'06.11.28 11:06 AM (61.251.xxx.30)이혼자금?? ㅋㅋㅋ
좋은 정보 마음에 담아갑니당 ㅎㅎㅎ
저흰 단돈 십만원이든 시가에 돈드릴 일잇으면
아무리 돈없어도 똑같이 친정에도 드립니다.ㅋㅋㅋ
당연 돈필요할 일이생기면 시아버님은 제게가 아니구
신랑한테 전화를 하시지만(그건 좀 거슬리더군요)
암튼 필요하시다는데 자식된 입장에서 돈없다구 딱 잡아때기두 그렇구...
융통해서 마련해드리는 편이구요
그이후 전 울 친정 아부지께두 당당히 시가에 들어간 만큼쓰지요 ㅎㅎㅎ
대신에 친정 아부지께용돈 드리는건 정해져 잇지않고요..
시아부지께서 쓰신만큼...드리는거죠 똑같이..ㅋㅋㅋ
당당히 드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친정에 드릴땐 울신랑이 주라구햇다구...이래 말하지영~쩝..
"이서방이 아빠 용돈 드리라구 햇다구"
친정아빠는 받으시면서" 니들 돈두없는데" 이러시면서 받는거 불편해 하시거든요..
그럴땐 코끝이 찡해져 오기두해요..
그래서전 이러지요 시댁에 돈드린만큼 똑같이 드리는거라구 아빠두 받으실 자격잇다구요 ㅎㅎ
이긍~저흰 시댁 친정에 적지만 십만원씩드리고나면..쪼달리죠 ㅋㅋㅋ
그래도 큰일 한거같아서 대견한 생각에 뿌뜻해요..13. 자동이체
'06.11.28 11:30 AM (220.127.xxx.151)시부모님, 자동이체 시키세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친정이 넉넉한 편이라 시댁쪽만 용돈 드리는데 자동이체로 해놓으니까 편해요.
근데 님 남편, 마음 정말 안 예쁘군요.
제가 맞벌이 하면 전 당당히 친정에 용돈 드릴텐데요.14. 어휴~
'06.11.28 11:40 AM (211.111.xxx.57)듣기만 해도 속 뒤집어지네요.
15. ㅡㅡ
'06.11.28 1:26 PM (121.138.xxx.101)연금 얘기보다 "너네 아빠"란 말이 더 어이없네요.
16. 한쪽이
'06.11.28 2:10 PM (125.241.xxx.98)너무 힘들어 꼭 도와 드려야 할 형편이 아니라면
똑같이 용돈 드린다에 한표
남편이 눈치 주거나 하면
비자금을 털어서라도 친정엄마 드립니다17. 그럴려고
'06.11.28 2:19 PM (61.41.xxx.12)직장 다니는거 아닌가요? 남편 눈치 안보고 친정에 용돈도 맘대로 보내고... 필요한 것도 남편 눈치 안보고 사고.. 그런 것땜에 직장 못 그만두는 맞벌이맘입니다요.
18. 저도
'06.11.28 3:31 PM (125.177.xxx.27)비슷한 얘기했더니 당신집은 부자잖아 하대요
누가 못살라고 햇는지원
그러면서 친정서 양복해입으라고 주는거나 생일이라고 뭐 사주는건 잘 받아요
자기집선 전화 한통 없더구만19. 처음부터
'06.11.29 4:30 AM (71.146.xxx.21)똑같이 공평하게...진작에 길들였어야,
그리고 호칭 문제는 꼭 짚고 넘기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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