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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해서 100만원 넘게 옷 샀어요.,
임신기간에 1년 반 휴직, 게다가 임신 전에는 대학원을 2년 다녔던 터라
정말 결혼하고 5년간은 옷을 안사서 입을 옷이 전혀 없는 거에요.
결혼전에도 멋쟁이는 아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아줌마가 막 하고 다니기 싫더라구요.. T_T
몸이 불어나니 동대문이나 보세옷은 맞지도 않구요.
그나마 bcbg옷이 몸에 맞길래 아울렛과 백화점을 다니면서
블라우스 (13만원 아울렛)
스커트 (14만원 아울렛)
골덴자켓 (27만원 백화점)
반코트 (45만원 백화점)
겨울치마 (10만원 아울렛)
를 두달에 걸쳐 질렀어요.흑..계산해보니 거의 120만원이네요.
다른데서 청바지랑 니트 산것까지 하면 정말 150은 되겠네요.
맞벌이 돈새는데 많다는 인터넷 기사가 남의 일이 아니네요.
애 맡기지, 기름값(전 고속도로 통행합니다..톨게이트 왕복 4번 지나는)내지...
옷 사입지..
어쩜 좋지요? 맞벌이 하니까, 라면서 막 질러대는 제가 한심스러워요. 대출금도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사도 그다지 입을 옷이 없다는 거..T_T
그다지 멋쟁이도 아니라는 겁니다. 아흑..
1. 레인
'06.11.28 5:51 AM (125.180.xxx.244)옷값.....끔찍하군요
전 옷사는게 연중행사인지라2. 자학금지
'06.11.28 6:20 AM (121.141.xxx.45)5년간 옷 안 사셨다면서요.한꺼번에 사셔서 지출이 심하셨나봐요.
직장생활도 하신다니까 깔끔하게 입고다니시면 좋지요.
코트랑은 장만하셨으니 앞으로 조금씩 구비하면 될 것 같아요.
음..다 차려입으심 멋쟁이실 것 같아요.^^3. 애둘맘
'06.11.28 6:44 AM (220.93.xxx.227)복직하셨으면 당근 옷 사셔야죠. 잘 사셨어요. 짝짝짝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이쁘게 입으세요^^4. ^^
'06.11.28 7:06 AM (125.177.xxx.137)150을 5로 나누면 일년 평균 30만원 지출이신데요 모...^^
5. 그래요
'06.11.28 8:37 AM (125.240.xxx.66)우리 일하는 주부들한테도 상을 줘야해요...
이렇게라도 해서 우리 한테 투자를 하는 거지요....
잘하셨어요.
bcbg는 유행도 안 타는 옷이니까 오래 입으실꺼에요.6. 저도
'06.11.28 8:42 AM (203.247.xxx.206)만만치 않습니다.
근데 아직도 만족이 안 됩니다.
솔직히 그 전에 너무 안 사 입으니까 출근할 때마다 스트레스 쌓이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는데 또래의 여직원이랑 비교할 때 너무 꾸질꾸질한 느낌이 드니까...
또 결혼식이며 돌잔치 초대 받아 갈 때도 매번 신경 쓰이고..
좋은 옷은 두고 두고 오래 입을 수 있으니까 좀 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돈 버는 거 아니겠어요.7. ,,
'06.11.28 8:46 AM (203.246.xxx.100)직장 다니는 데 의상구입비 당연히 많이 듭니다.
직장 다닐 때 정말 남루하게 다니면
좀 그렇ㄷ더라구요
대인관계가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좀 깨끗하고 예쁘게 입는 것이 생활이 좋더라구요.
자기 계발비가 꼭 뭐 배우러 다녀야 드는 것이 아니고
사회생활 할 때 품위 유지하는데 필수인 옷 사는 것도
같다는 생각이 늘 들더라구요.
괜찮습니다. 그 정도야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처음에는 옷 값 무지 들더라구요.
저도 처음 나갈 때 옷값 수없이 썼어요.
그동안 옷이 없다보니 당연히 철마다 사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8. 괜찮아요!
'06.11.28 8:49 AM (125.246.xxx.130)글을 읽어보니 너무 자책하시는 듯해서 위로드리려고요.
어느분 말씀처럼 5년동안 변변한 것 구입한 적도 없고
복직도 했고 주변의 이목도 있고...
님이 옷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충분한 듯 합니다
요즘은 알게 모르게 입성이 사람의 능력인야 평가되기도 하잖아요
육아휴직 후에 복직하셨다니 어느정도 레벨이 있는 직장같은데..
단정한 옷차림으로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일하세요
집에 오시면 살림도 열심히 육아도 열심히 하시면...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 액수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님 모습에
저도 괴로워지려 합니다.
님!
저도 한때 그런 적이 잇었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여름 한계절을 옷2벌로 버티면서
아~ 정말 내가 교복을 입고 있구나 하는 생각요.
괜찮아요. 괜찮아요...9. 옷 안사다
'06.11.28 9:03 AM (221.151.xxx.18)사면 원래 그래요. 그래도 한 번 씩 그렇게 장만해 놓으면 아침에 걱정없어지죠.
잘하셨어요. 한 번 씩 미친 척하는거죠 뭐!!!10. ^^
'06.11.28 9:56 AM (210.97.xxx.150)5년동안 안사셨다가 사셨으니 그런 생각이 드실꺼에요..깔끔하고 단정한 옷입고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도 생각해보세요..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
잘사셨어요..^^근데 아직도 몇개는 더 사셔야 겠네요..ㅋㅋ11. ----
'06.11.28 10:01 AM (211.182.xxx.94)쓸때는 써야죠. 옷도 투자입니다.좋은 옷 잘 오래오래 입으세요.
제 직장 동료는 해마다 철마다 옷을 사는 편인데도 옷이 없어뵈고 사람이 꼬질 꼬질해보여요. 돈 아깝다고 맨 날 싸구려 만 찾아 다니니깐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없애는 같아 잘 애기해줘도 못 알아듣죠. 나이가 40대인대도 아직도 20-30대 매장에서 두리번 거립니다. 옷도 습관인 것 같아요.12. 예전에
'06.11.28 10:28 AM (211.111.xxx.148)누가 그러던데 자기 소득의 10% 는 의류비로 쓰라고요. (어느 강연에서 들은 적 있어요)
젊을 때 아끼는 것도 좋지만 너무 팍팍하게 살지 말고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 베푸세요.. ^^
그리고요.. 동대문의 제일평화시장은 사이즈 넉넉해요.. 저는 가끔 니트나 티 브라우스 정도 사는데
괜찮아요.. 물론 바지나 자켓, 코트는 브랜드 사는 게 더 이득이죠..
옷 사입는 건 여자들(^^) 의 기쁨인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13. 저도 그래요
'06.11.28 10:50 AM (203.243.xxx.4)어제부터 죙일 자게에 붙어서 댓글달고 있는 중인 120 원글이에요..^^;
제가 님처럼만 샀으면 저는 후회 안했겠어요.. 얼마나 알뜰하게 사셨는지.. 저하곤 쨉(?)도 안되세요.
윗님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또 새겨 듣고 가네요.
소득의 10%를 의류비로 한다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 또 그것이 쉽지 않기도 하네요.
철마다 옷을 사는데도 옷이 없어보이고 꼬질꼬질해보인다는 어떤분의 이야기도 와닿네요...
휴.. 계속해서 저도 감정 정리중입니다. 계속 생각하다보면 좋은 수가 나오겠죠.. 우리 잘 해봐요^^14. 요조숙녀
'06.11.28 11:17 AM (59.16.xxx.20)유니폼을 입는직장이라 옷에 별로 신경안써요.
헌데 살래도 살시간이없네요. 토요일오전근무할땐 끝나고 백화점도 가봤건만 5일제 근무된다음부터는 밖에 나가기싫어 더 못사입습니다.그러다보니 감각도 떨어지고.....15. ㅎㅎ
'06.11.28 11:41 AM (203.243.xxx.3)전 추위를 엄청 타서, 겨울옷은 항상 큰맘먹고 사입어요.
올해도 어김없이60만원어치 샀어요. 3개월 할부 끊고. 허리띠 조이면서 살아야 하지만..
이쁘게 잘 입고, 따뜻하게 겨울 잘나면..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ㅎㅎㅎㅎ16. 위로
'06.11.28 4:39 PM (210.95.xxx.214)님이 옷을 많이 산게 아니라..요즘 옷값이 제정신이 아닌거예요
저도 주말에 롱코트를 샀는데..
lg상설할인매장에서 닥스 알파카 롱코트 50% 세일했는데도 81만원(작년 재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변변한 코트 한벌 없고, 백화점 보다는 싼거 같아 그냥 하나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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