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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꼭 한번 만나고싶다
"차에 미등이 켜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오래두면 방전될것같아요."
대학병원에 예약해둔건 때문에
부랴부랴 차를 주차시키고 올라갔는데
깜빡 잊고 미등을 안껐나봅니다
그 누구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이쁜 마음에 얼굴이 궁금합니다
문자로 감사하다고 답을 보냈지만
정말 보고싶네요
1. ...
'06.11.27 8:07 PM (221.148.xxx.13)마음이 따뜻해지네요.
2. 비레인
'06.11.27 8:16 PM (125.180.xxx.244)아파트 인지라 라이트 켜놓은거 많이 봤는데
그냥 지나치고 집으로..좀 찔리넹;;3. 울신랑..
'06.11.27 9:38 PM (125.186.xxx.219)지난 달 시댁에 갔는데 아파트 주차장에 미등이 켜진 차를 보더니
저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저희 신랑은 인터폰으로 연락을 하더라구요.. ^^
특별히 잘난 거 없어도 그런 점들이 참 멋져보여서 결혼했지요..
어느 날은 데이트하러 나오는데 검은 봉다리에 상추를 잔뜩 들고 왔어요.
그게 뭐냐고 했더니..
할머니 길건너 드렸더니 주시더랍니다.. --;;
사양했는데 계속 주셔서 어쩔 수 없이 갖고 왔다고.. ㅋㅋ
그 검은 봉다리 들고 시내를 헤메며 데이트 했던 기억이 새롭네요..4. 꽃미남
'06.11.27 10:59 PM (219.241.xxx.178)문자를 보낸 사람은 잘 생긴 꽃미남 입니다.
감사하다며 문자를 주고 받다가 가끔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다가...
ㅋㅋㅋㅋ 혼자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이런 건전한 사연 속에서도 이런 웃기는 상상을 하고 있는 난 너무 안 건전한 아줌마 같네용...5. ㅎㅎㅎ
'06.11.27 11:21 PM (221.165.xxx.150)울 아파트는 켜 있으면 경비아저씨 인터폰.... 미등켜있어요 얼른 내려와 꺼요!!
6. Cello
'06.11.28 12:16 AM (124.61.xxx.11)저 그런 문자 서너번 보내봤어요~~
보내면서 별걸 다 참견한다고 할까봐 좀 걱정했었는데
이 글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7. 저는
'06.11.28 1:12 AM (58.149.xxx.179)주차장에서 그런차 발견하면 꼭 경비실에 얘기해서 주인에게 알려주라 하는데 어느 날..
제차에 등이 켜져있는것을 발견하고는 허무해 집디다.
배신은 아니지만 씁쓸하대요.8. 저도
'06.11.28 7:48 AM (211.186.xxx.33)몇번 보내봤는데...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고 저도 누군가 전화해준것 받고 행복해했던 기억때문에요^^9. 아, 문자!
'06.11.28 9:29 AM (211.42.xxx.1)문자를 보내는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몇달전에 어두운 동네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 보고 전화로 알려드린 적 있거든요.
미등은 아니었고 보조석 문이 살짝 덜 닫혀서 빨간 불 들어와 있는게 보여서 그냥 못지나쳤었지요.
(예전에 제 차가 그렇게 한참을 방치되서 방전됐던 안좋은 기억이.. ㅠ.ㅠ)
그 분도 저한테 윗분들 같은 마음 가져 줬을까요?
아, 그럼 안돼지.. 난 유부녀인데.. ㅋㅋㅋ10. 미운
'06.11.28 9:48 AM (210.180.xxx.126)우리남편은 제가 경비실에라도 연락하자고 하면 걍 냅두라고 나를 끌고 갑니다.
속으로 엄청 실망하죠. 그런 인간성에...11. 동감
'06.11.28 1:26 PM (211.63.xxx.122)우리남편은 제가 경비실에라도 연락하자고 하면 걍 냅두라고 나를 끌고 갑니다.
속으로 엄청 실망하죠. 그런 인간성에...
그런일 가끔 엮게되니 차에 연락처보고 알려줄려고 폰꺼내면
우리집 남자도 그래요.쓸데없는일한다고,
어쩜그리 냉정하게 관두라하는지...
그땐 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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