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초등생들 이성교제요

[아무리 그래도]

키스도 하나요?
설마 그 정도 까지일까요?
아주 드문 경우이겠죠
어린아이들이 뭘 안다고......

[뭘 모르니]

키스를 하지요.
저도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음]

키스..라 얼마나 찐한 키스를 말씀하시는지는 몰겠지만요
유치원생들도 화장실에 들어가서 둘이 뽀뽀하고 나오고 그럽니다--;
사랑한다는 쪽지나 편지 돌리기도 하고요, 결혼하잔 말도 하지요. ㅎㅎ
결혼 전에 학원 강사하면서, 참 요즘 애들 무섭다 싶고..
오히려 멋 모르니 저러는구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요즘 세태는 그렇슴돠 ^^:

[어제]

딴얘기지만..
우리 5살 아들이 한말이 생각나네요.
"엄마, 김유민이 나랑 결혼한데....????????"
'너는 할꺼야????"
"몰라"

요즘 애들 너무 빠릅니다..

[키스야..뭐]

초등 고학년 끼리는 더 진도를 끝까지 나아가기도....
그런 아이를 실제로 다룬 경험이 있지요.. 그게 10년도 훨씬 전이니까요..
그때만해도 그게 드문 경우긴 했지만요...지금은...?
그저 평범한 남자아이였어요.. 날라리도 아닌...

[하늘찬가]

정말 빠르네요... 초등생들 고학년부터는 알건 아는거 같아요..

[그냥..]

우리때도 고학년때 알았어요.. 빠른 아이들은 중학교때 이미 키스정도의 경험은 있었구요.
전 80번말 학번대구요.
고등학교때 성경험 있는 아이가 한반에 한명정도 되었구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때 성경험 있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아이의 경험은 남자아이가 무용담
떠벌일때 알려졌는데 쉬엄쉬엄 다 알았거든요. 여자아이 두명. 남자아이 한명이 경험있었어요.

크게보면 우리때랑 별다르지 않아요.
그런 아이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많아졌다는게 달라졌을까요.

대처하는 법을 익혀야 할것 같아요.

제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올라가는 나이지만.. 여자친구의 여 짜도 모르고 살아요.
좀 답답하고 걱정스럽답니다.
요즘 세상이 그렇다면 그런걸 모르는게 다는 아닌거 같아요.
일찍 하는 성경험은 문제지만요.

[초등생 이성교제]

아이들에 따라서 사귀는 모습이 다를 수는 있는데
부모님께서 잘 아주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
우리 애는 아직 애긴데 설마..하시겠지만 집에서 보는 아이와 밖에서의 행동은 다릅니다.
게다가 아이들 세태는 한 해가 다르게 달라집니다.

지금은 휴직중인지만 작년 6학년 담임할때 기겁할 정도로 놀란 일 많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복도에 둥그렇게 모여서서 왁자지껄 시끄럽더군요.
빙 둘러선 아이들은 저마다 핸드폰 높이 치켜들고 있구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학교에 연예인이라도 나타난줄 알았을 겁니다.
뭔가 하고 무리를 헤쳐보니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뽀뽀하고 있더군요.
백일빵? 한다고 주변에선 "뽀뽀해"를 외치고 있었구요.
선생님한테 훈계를 들었어도 지켜본 아이들이나 한 아이들이나 별 죄의식은 없는것 같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많은 아이들이 그런 식으로 상황을 부추기고
그 사진이나 동영상을 홈피에 올리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수업시간에 사귀는 남자아이에게 줄 러브장(사랑한다는 다짐이나 맹세를 일기형태로 적는)
적는 아이들도 많구요. 일단 사귀게 되면 언제 키스를 할것인가도 큰 관심사입니다.

부모님꼐 상담시 말씀드리면 절대 안믿으시다가 증거물?을 보여드리면 정말 황당해하시더군요.
아이들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가지게 하는일, 부모님이 끊임없이 관심 가져야 될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