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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얼마드리면 될까요 ? (10만원이면 너무 적을까요?)
저희는 아이없는 결혼 2년차인데, 감사하게도 시어머님이 김장 담가서 택배로 매번 부쳐주십니다.
맞벌이이고 저흰 서울, 시댁은 차로 4시간 이상 지방인지라 김장날 내려가보지도 못하고,
어머님도 저희 내려오실 필요없다고 매번 주중에 해버리십니다.
김치가 너무 맛난데다가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입니다.
1년내내 김치냉장고에서 꺼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신랑이 김치만 있으면 밥을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지라...
정말 항상 감사히 먹고 있지요.
저희야 부부 두명이고, 주말에만 겨우 식사해서 김치 소비량은 많지는 않지만 어머님이 손이 크셔서 항상 많이 보내십니다.
그전까지는 10만원 보내드렸는데 그 수고와 베풀어주시는 마음에 감사하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듯 해서 20만원 보내드릴까 하는데......
문제는 그 돈만큼 어머님이 힘드신데 또 김치를, 또 다른 반찬을 더 많이 해서 보내실까 걱정입니다.
자식이 보내준 돈 앉아서 받을 수 없다고 그만큼 더 하실까 걱정이지요.
저희가 하지 말라고 하셔도 절대 안들으십니다 ^^;;;
어찌하는게 현명할까요 ?
1. 속초댁
'06.11.27 2:50 PM (221.159.xxx.66)부모님 반응이야 어이하든....제 마음 표시하면 되지요...
사실...
돈이 없지 마음이 없겠습니다.
넉넉히 보내드리시면...겉으론 손사레치시면서 좋아하지 않을까효^^2. 그럼
'06.11.27 2:51 PM (125.132.xxx.133)정말 어머님이 집에서 필요하신 가전제품을 한가지 확 질러서 한꺼번에 해드리세요.
김치냉장고 큰거, 가스렌지 새거, 아예 좋은 냉장고, 아니면 티브크고 좋은거..
되는 한도에서 꼭 필요하실듯한걸 질러서 보내드리시면 좋을듯 여겨지는데요 제생각엔.
자잘하게 드리는것보다 확실한 한껀이 좋다였습니다.3. ^^
'06.11.27 2:51 PM (61.33.xxx.134)어머님도 좋으시고, 님 맘도 고우세요..
부모자식 간에도 서로 주고받는거 보기 좋습니다.
어머님도 음식 하시면서 자식들 먹일 생각하시면서 즐거우실꺼고,
님들도 반찬드시면서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 드실꺼구요.
이런 상황이면 그만큼 더해주셔도 좋지 않을까요??4. 형편껏.
'06.11.27 2:51 PM (211.221.xxx.36)형편껏 하세요..
두분 수입이 넉넉한 편이라면 10-20만원 해도 부담이 안됀다면 하시는거고
형편 안돼는데 부담 느끼면서까지 큰 무리 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5. ...
'06.11.27 2:52 PM (218.209.xxx.220)크게 돈 필요하신분 아니시라면.. ^^ 동네사람들 다 보일수있게..
좀 큼직막한걸로..부쳐주세요.. 그럼님 말씀처럼 말이예요..6. 와~
'06.11.27 2:52 PM (121.140.xxx.32)너무 좋으시겠어요^^ 김치 사먹는 입장이라 제일루 부럽네요.
저 같으면 10만원 드리고, 좀 괜찮은 선물을 따로 보낼 것 같아요.
참한 옷이나 화장품 같은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님 취향이 영 그쪽이 아니시면,
꿀이나 수삼, 쇠고기 같은 먹거리도 좋을 것 같아요.7. 김장김장
'06.11.27 2:56 PM (61.254.xxx.147)원글입니다. 마음은 표현해야 맞는거겠죠 ?
물론 돈으로 표현하는게 다는 아니지만... (사실 요즘 쪼들려서^^;;;)
덧글 감사드립니다~!8. 다시..
'06.11.27 2:58 PM (211.221.xxx.36)조금 부담이시라면 원래 하시던 대로 10만원하시고
감사 편지 보내세요.
어른들 의외로 그런 마음 전하는거 무척 좋아하시던데요.
요즘은 솔직히 친구간에도 편지 쓰는 일이 드물어져서 그런지
매번 공과금이나 오는 우편함에
당신 이름 적힌 편지 오는거 참 좋아하시더군요.^^
물론 10만원에 다른 선물 하실 여유가 되신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10만원 이상 약간 부담이다 싶은데 너무 고민하지 마셨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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