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친정에 잘하나요? 저 울면서 글써요.. ㅠㅠ

싸가지신랑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06-11-27 12:36:57
저희 신랑.. 정말 싸가지 없습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구 햇던말.. 맞는거 같아요



지금 결혼까지 5년 넘었구요. 연애 1년 반..

울 엄마.. 사위를 친 아들보다 훨씬 훨씬 섬겼어요..

아들은 된장에 밥줄때 사위는 소갈비 사다가 먹엿어요..

결혼하면서두 혼수까지 바리바리 사주셨구 집 살때두 3천.. 또 2천 주셧구요

결혼 내내 쌀부터 과일 김치 모든걸 공수해서 살았어요



처음 집 살때 8천 빛이 있었지만.. 친정의 모든 도움으로 빛을 빨리 갚을수 있었어요

두번째 집 살때두 친정의 도움으로 삿구.. 그 집으로 인해 1억 5천을 벌었어요



이렇게 친정에서 잘 할때 시댁선 정말 아무 것두 없었어요. 돈만 달라 하시구



근데 이런 신랑.. 친정엔 정말 남보다 못하네요

이정도 했음 사람이라면 감사한 마음은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전 제 생일날 저희 아빠가 농담삼아. 내년부턴 용돈 달라 햇어요

그랬더니 오빠 와 며느리 앞에서 못드린답니다. 자기 어머니도 못드리고 잇다면서..

그게 할소립니까?

시댁도 못드리구 있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건 그 당시뿐이엿구요

그 전엔 핸폰비, 교통카드비로 10만원.. 대출 이자로 10만원 정도 나갓구요

이 대출이자는 저 몰래 신랑이 시어머니 700 빼줬더라구요..



저 시어머니 일루 신랑과 많이 싸웠습니다.

이혼까지두 생각많이 햇구요.. 신랑은 이혼을 입에 달구 살았으니까요..

제가 처음부터 시어머니 싫어햇던거 아닙니다.저두 처음엔 같이 살면서 잘햇어요

하지만.. 무리한 돈요구.. 말씀두 심하게 하시구.. 저 몰래 신랑한테 돈 달라 하시구..

어머니는 사치와 낭비로 돈 쓰시고.. 신랑이 빌려준 700 제가 나중에 산후조리원 갈라구 모아둔 돈 으로 갚았어요.. ㅠㅠ

말로 하면다 머합니까..



시어머니 오신다면 싫다기보다. 부담됩니다..

당연히 오시기 전에 전화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그걸 신랑은 허락을 맡아야 하느냐 하구.. 저보고 장인 장모님이 오빠 집에 가면서 전화하구 가냐구..

비교나 하구 말이에요..

저요 며느리지만 올케로써 저희엄마한테 오빠네 집 가지 말라 햇어요

오라고나 하면 가라구. 먼저 가겟다구 하지 말라구..

제가 그 스트레스를 아니까요..



어제 저녁 저희 부모님이 오셨어요. 한 5분 거리

가까이 살아두 저희 신랑 한 2주에 한번이나 저녁 먹으러 가자 저녁 달라 해. 해서 갑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자기가 필요할때나 가는거지요..

엄마 아빠 어제 오면서 전화안했어요..

저희 부모님 5분 거리 살면서 신랑의 성격을 아니까. 한달에 한번이나 오시면 많이 오세요

그것두 한 20분 이나 앉아있다 가시구..



어젠 일어나서 인사두 안하구.. 말 한마디두 안하구. 티비만 보더이다.. 코나 후비구 잇구



친정엄마가 너무 서러우셨는지. 울면서 전화햇어요

저두 같이 울엇답니다.. 엄마가 무슨 죄냐구.. 엄마가. 거지도 그렇게는 안대하겟다면서..

정말 미치구 팔짝 뛰겠네요..

저두 잘못한거 압니다. 신랑이 친정에 받는거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게 한 죄..

시댁에 돈 드릴때 빚 빨리 갚자구 친정에 못드ㅇ렷구요.. ㅠㅠ



정말 살기두 싫구.


IP : 211.49.xxx.10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7 12:40 PM (61.84.xxx.9)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잘해주면 사람이 잘해준걸 모르나봐요 특히 사위들은...
    이젠 친정부모님 챙겨드리구요 그래도 자식이라고 부모님이 챙겨주시면 님 비자금으로 모아두세요 그리고 남편이 한만큼만 시부모한테 하세요
    아내에게 잘하면 더줄것을 그건 싸가지가 없는게 아니라 머리가 나쁜분이시네

  • 2. ...
    '06.11.27 12:43 PM (61.76.xxx.19)

    이기적이고 예의도 모르는 사람이네요...

  • 3.
    '06.11.27 12:44 PM (121.143.xxx.171)

    남편분 나쁘네요
    저라면, 친정에서 가져온돈 갚아야 하지 않냐고 남편한테 말하겠습니다
    그돈, 친정에 갚던지 아니면 님 명의로 통장 만들어 넣던지 하겠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돈이 최고 랍니다
    남편분 너무 의지하면 여러모로 힘들더군요

  • 4. 싸가지...
    '06.11.27 12:45 PM (220.116.xxx.29)

    죄송한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그런 놈이랑 왜 사세요? 정말 이해안가는 나쁜놈이네요.
    남의 남편한테 놈자 붙이는 저도 제정신은 아닌가 봅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
    우리 엄마 수술할때 수술비 한 푼 보태자고 안하던 놈이 며칠 뒤 지 엄마 생일이라며 항공권 끊어왔더라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더 말해 뭣하겠어요.
    저 결혼하고 2년 동안 눈물로 살았어요.
    저......... 이혼했어요.
    그런놈이랑 살다가 똑같은 자식 낳으면 이 사회에 폐를 끼치는 일 같아서요.

  • 5. 정말이지
    '06.11.27 12:45 PM (125.129.xxx.105)

    남편분이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안받은것도 아니고 집살때도 그렇고
    여러가지 도움 많이 받는데 어쩜이러죠
    제가 다 화가나네요

  • 6. 여기게시판엔
    '06.11.27 12:49 PM (211.193.xxx.147)

    친정에 못된사위
    시어머님께 설움받는 며느님이 왜 이렇게 많으신지...

  • 7. 다 떠나서..
    '06.11.27 12:53 PM (155.230.xxx.84)

    장인장모가 왔는데 인사를 안해요??
    코나 후비면서..
    도대체 예의가 없네요..ㅠ.ㅠ

  • 8. 여기게시판엔님
    '06.11.27 12:58 PM (222.238.xxx.190)

    어디가서 얘기 할데는 없고 여기라도 들어와 풀어놓으니 그렇지요.
    사방천지 얼굴 아는곳 어디가서 이런얘기를 풀어 놓겠어요.

  • 9. 버르장머리
    '06.11.27 1:04 PM (121.125.xxx.202)

    계속 사시려면 고런 버르장머리는 고쳐 사셔야죠.
    저도 제 사연이 있어(제 생각이 나서...) 울화가 치밉니다.
    아직 5년밖에 안됐고, 사실 날이 더 많으니 고쳐가며 살아야죠.
    저도 은행이자 생각해서 친정엔 소홀히 했더니, 아주 당연히 생각하더라구요.
    "울 엄니는 돈을 좋아하니, 꼭 드려야하고, 장모님은 넉넉하시니 드리기 싫다" 세상에나....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니까 .....요런 싸가지 없는 발언을 해서, 그 날 밤 목숨걸구 싸웠습니다.

  • 10. 원글이
    '06.11.27 1:05 PM (211.49.xxx.105)

    네.. 어디가서 이런 이야길 하겟어요. 챙피해서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6개월 딸아이 붙잡고 한참을 울엇네요.. 엄마 아빠 이혼해두 엄마 미워하지 말라구. 최선이었다구.. 꼭 이 일로 이혼하려는건 아닙니다.. 예전 사귀었던 여자 못잊는거. 아직두 연락하는거 등..

  • 11. 그러게요
    '06.11.27 1:05 PM (210.180.xxx.126)

    여기게시판엔 님 >정상적으로 잘하는 집안 얘기 같음 여기와서 미쳤다고 글이나 올릴까요?
    다 문제가 있거나 하소연 할 일 있는 사람만 글 쓰니까 그렇지요.

  • 12. 정말...
    '06.11.27 1:06 PM (211.114.xxx.233)

    이해가 안가는 남편분 이시네요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을까나요? 무슨 안좋은 감정이 쌓인게 있어서 그런것도 아닐테고....

    남편분과 얘기나 함~~해보세요
    한두살 먹은것도 아니니 자기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요
    원글님도 모르고 지나친 무슨 서운한 일이 있는지도?????
    한긴 그렇다 해도 정말 용서가 안되는 행동이긴 하지만요

    이혼 얘길 입에 달고 사신다니 정말 이혼 하실 생각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혼을 그리 원한다면 정말 재산 한푼도 주지 말고 팬티만 입혀서 내 쫒으면 속이 시원하겠구만..

  • 13. 그런데,
    '06.11.27 1:08 PM (211.204.xxx.123)

    요새 종종 친정에 섭하다는 분도 있어서 반대의 경우라고 가정해 보고 글 올려요..

    반대로 친정이 계속 손 벌리고, 시댁은 계속 돈을 보태주셨다고 할 때,
    시댁에서 농담으로라도 이제 용돈 받겠다 하시면,
    겉으로 말은 안 해도 속으로 어려운 친정에도 안 드리고 있는데.. 싶을 거예요..

    시댁이라면, 한 달에 단 한 번이라도 20분만 앉아 있다 가셔도 부담스러운 거야 사실이고,
    저녁에 밥하기 싫고, 가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밥이 나온대도 가기 싫은 게 인지 상정 아닌가요..
    그래도 남편분은 가자 소리도 하고 그러시네요... 좋게 생각하면요..

    남편분 입장에서도, 친정에서 아무리 잘 해줘도 그 자리가 어렵고 편치 않을 거예요.
    매번 손 벌리는 시댁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안 해울 다른 방법이 없으니 원글님 몰래 돕는 걸 수도 있고..
    남자들은 시댁이 더 꿀리는 게 자존심 상하더라도 그걸 솔직하게 말을 하면 더 자존심 상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말 안 해요..
    자기 백이랄 수도 있는 시댁 상황이 어려우니까, 점점 이런 내가 무섭다 싶으면서도 괜히 삐딱해지는 마음이 아닐까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에는 저런 마음 들지요..
    이런저런 얘기 조근조근 해 보시고,
    그런 양가 감정 이해하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그런 티 너무 내지 말아달라, 섭섭해진다..
    이렇게 토로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녁에 맥주 한 잔 하시면서요.

  • 14. 죄송하지만
    '06.11.27 1:08 PM (211.186.xxx.33)

    기본적인 가정교육이 안되신분이네요.

    어떻게 어른이 오셨다가는데 그렇게 행동하실수가 있는지.

    화나시겠지만 나중에 남편분께 조용히(목소리 크게 내시지 말고요) 말씀하세요.

    친정부모님 말씀은 마시고요,
    당신 그렇게 행동하면 당신이 아니라 당신 부모님이 욕얻어 먹는다구.
    (사실 기본예절이 안된거잖아요)
    우리 아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으며 아이가 다른데 가서 그렇게 행동하면 자기나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조용조용 말씀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절대 친정도움 받지 마시고요,
    남편분께 친정돈 갚자고 말씀하세요.
    저라면 솔직하게 말할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도 쓰실곳도 많고 쓰고 싶은것도 많은데
    나 생각해서 돈 주신거다.
    그런데 어머니께 700드렸으니, 이건 당신도 당신 어머니 생각해서 한것이니 말 안하겠지만 대신 나도 내부모님이 주신돈 당장 700 이상은 갚아야겠다.
    우리 엄마 아빠 돈으로 시어머니 드릴수는 없다고.

  • 15. 친정어머님
    '06.11.27 1:09 PM (222.238.xxx.190)

    몇년전 오토바이 날치기 당하셔서 병원에 입원했다 연락 왔습니다.
    놀라서 울남편한테 얘기하니 "가봐라 그런데 차비는 못준다" 뭐 이런놈이 다 있답니까?
    몇년이 지난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울엄마 일찌기 혼자 되셔서 어린 저를 두고 재혼하셔서 저도 엄마한테 정은 없지만 그래도 저를 낳아준 엄마인데......

    이웃어른이 병원에 계셔도 어디가 얼마나 편찮으신지 묻는것이 사람일진데.......
    자기도 딸자식 하나 이면서........

    돌아가신 시어머님껜 둘도없는 효자이면서.....
    사위들 왜 그런답니까?
    울사위 다정다감한 사위 맞고 싶답니다.

  • 16.
    '06.11.27 1:20 PM (221.153.xxx.27)

    그래도 포기하시지 말고 기회 될때마다 좋게 타이르세요.
    아직 5년차시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남편도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좋아졌어요.
    시어머님이 너무 이기적으로 키우셔서
    자기 몸 편한 것만 알고 귀찮은 건 다 싫어서 안하려고 하고 그랬는데
    결혼 햇수가 좀 많아지니 철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처가에 좋은 마음으로 잘 하려 노력합니다.
    조금 더 노력하며 기다려보세요.

  • 17. 위로
    '06.11.27 1:21 PM (220.123.xxx.231)

    속상하시지요 더이상 울지마시고 이제 친정부모님을 님께서 더 더욱 아껴주시고
    용돈도 똑같이 드리고 더 항상 신경쓰시고
    신랑 몰래 용돈도 더 드리고 친정돈 갚는다고 생각하시고
    시부모님 일에 대해서 말씀으로라도 최선을 다하는척 하세요
    님 께서 부모님 아끼고 친정돈 진정으로 아까워 해야 신랑도 듣는척이라도 할 것입니다
    힘내세요

  • 18. ...
    '06.11.27 1:25 PM (218.145.xxx.18)

    갑자기 울화가 치미네요~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완전..싸가지 밥맛입니다... 이런 표현해서 죄송하지만...같은 딸.. 님의 어머님 심정을
    생각하니... 너무도..화가나서요.
    님도 똑같이 시댁에 대하라면 무리겠지만..저같음 .... 남편이고 시댁이고..
    님 능력되면 혼자살라고하고싶어요..
    그런 싹수가 노란 사람하고사느니..전 혼자 살겠네요..
    극단적인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날 낳아주신분께 푸대접하는 넘이랑 살고싶으세요?~~~

  • 19. 참..
    '06.11.27 2:09 PM (211.216.xxx.163)

    솔직히 X가지가 바가지네요. 헐~
    만약 제 남편이었으면 전 대판 했어요.
    도대체 당신 부모님들은 당신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냐고.
    당신의 그 행동이 바로 당신 부모님을 욕먹이는 거라고.
    울부모님은 마냥 당신이 좋기만 하겠냐고.
    사람이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는 법이지.
    내 자식은 절대 당신처럼 안키우겠다고.

    우와 진짜 열받네요.
    친정 돈부터 갚으세요.
    거짓말이라도 해서 갚아야한다고 하고 돈부터 갚으세요.
    하여간 남자들한텐 잘해줄 필요가 없다니까..

  • 20. 아~
    '06.11.27 2:18 PM (211.216.xxx.210)

    제가 다 열받네요.(님 남편분에게 그래서 죄송합니다)

    님!!!!! 그러지 마시고(속상해 하지 마시고), 친정에서의 원조 다 끊구요.
    친정에서 받은 원조(총 5천정도네요)....친정부모님이 급히 필요하게 되었다 하구
    대출받아서 1천-2천정도 드리세요.(님에게 당장은 부담이 될지도 모르지만,
    어쩜니까 남편교육비인데요....그리고 친정부모님 맘상하신 위로금인데요)

    그리고 친정과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마시구요.
    시댁 흉도 보지 마시구요.
    시댁 때문에 너무 맘아파 하지마시구요.(남편이 맘아파하게(???) 하세요.)

    그렇게 곁가지들을 정리하면 남편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겁니다.
    (제가 볼때 친정에서 받은 물질적 해택은 많지만 , 알게 모르게 상처도 받았던 면이 있는듯 해서요.)

    남편에게만 더 잘하세요.(대신 돈으로 복수하는 것 실행하셔야 해요. 다면 몇백이라도)

  • 21. 로또엄마^^
    '06.11.27 2:20 PM (211.199.xxx.101)

    제가 다 열 받네요...
    전 지금은 신혼이지만...시간이 지나면 남자들 다 변한다는데...정말 무섭네요...
    위에 분처럼 이혼을 하시든 안하시든...이제부턴 몰래라도 본인꺼 친정꺼 챙겨두세요...
    남자는 어른한테 하는거 보면 그사람 인격이 다 보이는겁니다...
    자식이 보고 배울까 그게 더 겁나네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해지세요...
    요즘 시대는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남편이 변한다 하더라도 항상 긴장 늦추지 마시고 본인이 손해 보지않도록 준비하세요...

  • 22. 쩝.
    '06.11.27 2:22 PM (125.134.xxx.101)

    버릇을 잘못 들이신 것 같아요.
    처가에서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장인.장모 어려운 줄 모르고 ..
    참,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윗님 말씀처럼 친정에 돈 갚으세요.
    앞으로 친정에 도움 받지 마시구요. 어려운일 스스로 이겨내자고 하세요.
    그런 분들 대부분이 갑자기 도움 끊기면 '섭섭하네~'어쩌네 합니다만... -_-;;

  • 23. 음..
    '06.11.27 3:01 PM (61.98.xxx.79)

    정말..심성이 별로 안좋으신 분이네요.
    전 천만원 가지고 혼수 일절 다 하고..(다 하지 못했죠 물론...나머지+알파는 신랑 돈으로..해결)

    그래서 친정엄마 늘 미안하다 미안하다...( 저 천만원에서 예식비용 500 들었으니 혼수 비용은
    500정도네요)

    그런데 갑자기 친정이 기울어서 (저 홀어머니입니다..딸만 둘인데 제가 장녀구요)
    제 동생하고 둘이서 반반 부담하고 엄마 아파트 관리비 (한달에 평균 30정도 나옵니다.겨울엔 더 나오구요)

    동생하고 관리비 반씩 부담하고 생활비 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동생도 저도 물론 남편들은 모르는 일이죠.
    굳이 말하기도 싫구요.

    그냥 동생이랑 저랑 한달에 20만원씩 보태서 엄마 관리비나 해결해주고 쌀값이나 해결해주고
    그러려고 계획중이에요.

    시어머님께도 한달에 20씩 용돈 드리거든요
    그러면서 왜 울 엄마한테는 드리면 안되나요.
    전 신랑한테 다 말하려구요.
    시어머님께 20씩 드리니까 나도 그만큼 드린다구요.
    그리고 제가 번 돈에서(저 맞벌이입니다) 드리려구요.
    할 말 없겠죠.

    첨 젤 기분나빴던게..
    자기 엄마한테는 용돈 드리는게 당연한거고,
    울 엄마한테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는거에요.
    기가 막혔죠.
    뭐가 그래요?
    지네 엄마만 엄맙니까 뭐..

    울 엄마도 엄만데...
    하려면 똑같이 해야지..

    어제 친정에 와서 (아직 결혼전이에요..곧 10일 내에 결혼해요)
    엄마 쌀 20k사다 놓고 관리비 내고 그러고 갔어요
    물론 예비 신랑 카드로 다 긁었죠.

    저 결혼해서 잘 할거거든요.
    신랑한테도 시엄니한테도요.
    그만큼 그 사람도 울 엄마한테 잘 하길 바라고 또 그렇게 길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쌀 떨어져가면 시켜드리고 가야 한다는거 이젠 알았을거에요.
    담에 사지..그러는걸 제가 그 무거운걸 엄마가 어케 들어 그러면서 시키게 했거든요.

    하나씩 하나씩 길들여가고 가르쳐가면서 살려구 해요.
    원글님도 매번 당하고만 살지 마세요.
    남자들은 의외로 단순해서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르는게 너무나 많더라구요.

  • 24. 진짜...
    '06.11.27 3:13 PM (219.251.xxx.177)

    이기적이네요...남편분...
    기본적으로 친정에서 얼마를 원조해줬던...
    코파고 앉아 있는 일이..신랑보다는 시어른들 얼굴에 똥칠하는 거란 거 ..모르시나봐요...
    가정교육 덜받고 자란거 유세 할 일 있는 거 아닌담에야...

  • 25. 정말 사가지없는..
    '06.11.27 3:46 PM (221.140.xxx.178)

    친정에서 받은 돈 다 빚이라는 생각으로 갚으세요.
    이자도 얹어서요.
    그럭저럭 살다가는 효도는 커녕 용돈도 못드리게 생겼네요.

  • 26. 기막혀
    '06.11.27 3:49 PM (211.218.xxx.203)

    대놓고 물어보세요.
    시어머니 오셨는데 내가 본척도 안하고 거지 대하듯 하면 당신은 기분이 어떻겠냐고...
    정말 친정 원조가 어땠든간에 인간으로서 기본이 안 돼있는 남자네요.
    게다가 위에 원글님 답글보니 뭐 옛날 여자랑 연락을 한다구요...
    저도 애들 딸린 몸이라 이혼 얘기 함부로 꺼내진 못하겠고...아무튼 힘내세요ㅠㅠ

  • 27. 위에 .. 님글
    '06.11.27 3:59 PM (218.144.xxx.171)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아직 결혼생활은 안한 분 같지만 얼마나 야무진지....
    맞습니다. 남자들은 단순해서 조목조목 가르키면서 살아야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