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남편 너무재밌죠(2탄)

자랑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06-11-24 10:59:16
저희남편 연애할때부터 운전하면서 제손(왼쪽손)을 꼭 잡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 습관 아직도 못버리고 여태껏(결혼10년) 그러네요. 어떨댄 내가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뒷자리에(저희집 차가 카니발이라서 자리가 좀 많아 여러사람들이 탈수 있슴다)

아이들이나 시누들, 아님  어머님이 타실때든지(어머님은 같이 사는관계로 자주 같이 타

게 됩니다) 저희 남편은 남들 신경 전혀 안쓰는것 같아요. 처음 결혼해서 한동안은 어머님

께서 운전하는데 위험하다고 말리실때도 있었지만 저희남편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저희

는 위로 시누가 4명입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그럽니다. 농담으로 "아이구 아이구 눈꼴 사나워

못봐 주것네, 야야 니들은 맨날 그렇게 좋으냐. 좋것다 ."   그러면 저는 아무말 안합니다.

저희 남편이 받아 치죠 " 어, 누나야, 나는 맨날 신혼이다. 야얼굴 한 봐봐라 우에 이래 페둥페둥

하니 이쁘노(남들은 전혀 그렇게 안보는데 남편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그라이 내가

이뻐안하나. 누나야 부럽제. 부러우면 매형한테 손잡아 달라 캐라"

그러면   막내 시누가 또 한마디 합니다. "올캐는 좋을쎄, 신랑이 그리 이뻐하니. 아이고 다른

차를 타야지 못봐주것네.  야야 나는 느그랑 같이 차 다시는 안타고 갈란다. "

내가 귀찮아서 손을 못잡게 하면 저희 신랑  큰소리로 "손, 손, 손, " 그럽니다. 그러면 시끄러

워서 그냥 잡게 내비둡니다. 남들이 이글보면 돌던지지 싶습니다. 저는 이만 3=3=3
IP : 59.25.xxx.2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11.24 11:02 AM (203.248.xxx.3)

    두분다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손 꼬옥 잡고 이쁘게 사세요^^

  • 2. good
    '06.11.24 11:04 AM (221.168.xxx.232)

    좋게 사셔야지요...

  • 3. ㅎㅎㅎ
    '06.11.24 11:05 AM (210.94.xxx.89)

    부럽습니다.. 전 위험하다고 하지말랬더니.. 이젠 아예 잡을 생각도 안하더군요.. ^^

  • 4. me too
    '06.11.24 11:05 AM (58.224.xxx.241)

    저희도 그러는데...연애시절부터 습관이예요. 대신 요즘은 차가 저속으로 운전하는 경우만 그래요.

  • 5. ㅋㅋㅋ
    '06.11.24 11:05 AM (121.151.xxx.91)

    다음편기대할께요~~

  • 6. 단속 경찰
    '06.11.24 11:07 AM (124.60.xxx.119)

    차번호를 대시오. 내가 따라다니면서 벌금 부과하리다.

  • 7. 명사수
    '06.11.24 11:09 AM (210.180.xxx.126)

    돌 날아갑니데이, 얼릉 피하시오!!!!!

  • 8. 저희는..
    '06.11.24 11:18 AM (61.80.xxx.13)

    수동이라서.... 흑~

  • 9. 원글
    '06.11.24 11:18 AM (59.25.xxx.212)

    흰색 카니발이오 대구 7*** 벌금은 만원짜리로다가 부탁합니다.히히...

  • 10. ^ ^
    '06.11.24 11:19 AM (221.148.xxx.13)

    재미있지 않고 예뻐요.

  • 11. 남편분여우
    '06.11.24 11:21 AM (58.148.xxx.76)

    홀시어머니 위로 시누가 4.....
    와이프한테 잘하는 길이 바로 어머니가 좋은일..
    남편분이 그렇게 잘해주시는데 시어머니께 잘할수밖에 없을듯....
    대한민국남자들 좀 배웠으면....

  • 12. 수동이라
    '06.11.24 11:21 AM (221.148.xxx.13)

    넘 웃겨요.
    자동과 수동의 차이 확실히 다르죠.
    원글님, 벌금을 스스로 받으시겠다고요.
    넘어갑니다.^ ^

  • 13. 수동의 압박..
    '06.11.24 11:26 AM (202.30.xxx.28)

    ㅎㅎㅎ
    어제에 이어 속이 히떡 디비집니데이...
    지는 이따 집에 가마 이노무 영감탱이를 기냥...

  • 14. ㅋㅋ
    '06.11.24 11:29 AM (210.217.xxx.54)

    히떡 디비져요? ㅋㅋㅋ

    전 왜 그리 이리 슬픈지...제 신세를 돌아 보니...엉엉엉...

  • 15. kkk
    '06.11.24 11:34 AM (222.118.xxx.191)

    아우 짜증나. 야 남편바꿔.내꺼 거져줄께(너무열받아 반발입니다. 죄송합니다)

  • 16. 거북이
    '06.11.24 11:45 AM (211.33.xxx.147)

    호호~ 저희만 그런줄 알았어요..^^

    제 손이 멀리 있으면 "손!!!"하고 말해요.
    그럼 대답없이 손을 옆으로..ㅋ

    그냥.. 하루 일상중 오고가는 잔잔한 행동과 말한마디에서
    행복하다고..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삽니다..

    모두모두 행복화이팅!!!

  • 17. ^^
    '06.11.24 11:55 AM (211.230.xxx.243)

    이런걸 재밋는 남편이라 그럼 바위굴립니다 -.-+++
    너무나 닭살스런 우리남편으로 제목 바꾸시고 얼른 닭표시하세요 ..
    전 연애 시절엔 수동의 압박도 무시하고 잠시 그러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엔 조수석엔 짐싦고
    저랑 아이둘이랑 뒷자석에 찡겨앉아서 작은 아이 무릎에 앉히고 안고
    나머지 한손으론 큰아이 어깨 두루고 가야 합니다 ㅜㅜ

  • 18. 저는
    '06.11.24 12:02 PM (222.232.xxx.229)

    제가 잡습니다.. ^^;;

  • 19. ^^
    '06.11.24 12:15 PM (121.128.xxx.36)

    저도 큰돌 덩이 굴립니다..
    이노...의 남편..오늘 두고 보자.파자..

  • 20. ~~
    '06.11.24 12:59 PM (58.224.xxx.68)

    우리와 비슷 하네요~~

  • 21. ....
    '06.11.24 1:09 PM (59.9.xxx.56)

    바위 던집니다~~~~~

  • 22. ..........
    '06.11.24 2:00 PM (211.35.xxx.9)

    우리집 남자는 시집에서 제 다리베고 누워있어요.
    시어머니가 포기하셨죠 ㅋㅋ

  • 23. ^^
    '06.11.24 2:52 PM (222.234.xxx.66)

    전 이런 글 정말 좋아요.
    모든 부부가 이렇게 사랑하며 재미나게 산다면
    우리 사회도 따라서 좋은 사회가 되겠죠?
    원글님 ,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24. 원글
    '06.11.24 4:47 PM (59.25.xxx.212)

    제글에 댓글달아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쭈욱 여러분의 염장을 질러 드리겠습니다. 음하하하^o^

  • 25. 아니 이론!
    '06.11.24 4:49 PM (202.30.xxx.28)

    벌금 따따블~

  • 26. ...
    '06.11.24 7:39 PM (221.139.xxx.66)

    웬지 안동댁님 같은 느낌....부럽습니다..^^

  • 27. 저도 애들 없을 때
    '06.11.24 8:53 PM (220.127.xxx.77)

    제가 잡고 걸으면 모른척 잡고 있다가 슬그머니 빼는 울 남편...부럽삼...

  • 28. 에구
    '06.11.24 9:37 PM (218.149.xxx.126)

    속터져 !! 결혼후 170도 달라진 남편 .. 원글님 범칙금 36개월 할부로
    끊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