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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도 아껴도...

??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6-11-23 15:02:33
82의 많은 분들이

신혼초에 없이 시작했지만 알뜰살뜰 모으다보니

어느덧 내 집도 생기고 이젠 여유도 생기더라~~

하시는 분들...

도대체 그게 가능할까요?

그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 아직 아이없고 맞벌이지만

월급이 너무 작습니다.

남편이랑 저 합해봐야 300도 안돼요. ㅠ.ㅠ

그런데다가 뭐 기술이나 전문직도 아니라서..

내년까진 어찌어찌 맞벌이 한다고 해도

전 아이계획도 가져야 하니 길어봐야 내년까지가 맞벌이구요.


맞벌이해도 얼마안돼는 수입.

아무리 아껴서 저축해도 어쩔수 없이 나가는 돈 은근히 많더군요.

매해 명절, 경조사, 생신,....

남편이나 저나 정말 안쓰고 아끼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들.

주유비...남편 회사 업무상 꼭 필요하죠.  

핸드폰비....

남편 식대...


실질적으로  생활비에서 식비로 쓰는 건 기본이 한달 10만원 정도에요.

거기서 많이 쓰면 15만원 정도.

저축은 150만원 나눠서 하고 있지만

그 외 120만원은 많은 것 같아도.  

식비 10-15

주유비및핸드폰비  평균 35만원 ( 업무상 핸드폰비 많이 나오고 주유비 포함 기본 저 금액이네요.)

남편용돈및 식대비  20  (거의 식비죠.  점심을 사먹어야 하니.)

보험료  20 ( 보험은 정리를 할게 몇개 있는데 그전까진 이 금액이 나갔었죠)

각종 경조사  5 ( 보통 기본으로 매달 이정도는 나갔어요.  평균을 따지자면..)

각종 회비 및 공과금 15  ( 가족회비, 모임비, 그외 전기요금, 수도요금, ,Tv요금, 도시가스)



보통 이렇게 하면 기본 110만원은 다 나가요.

정말 꼭 나가야 하는 평균이 그렇네요.

그 외 나머지 10만원이야 또 경조사가 생길수도 있고

다른 일이 생겨 쓰이기도 하구요.



평균적으로 나가는 저 110만원  정말 아끼면서 쓰는 거거든요.

맞벌이래도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으니까 식자재나 과일이며 생필품 사다보면

평균적으로 10만원 이상 나가구요.

다행이 쌀 같은 건 양가 모두 시골이라서 받아서 먹어서요.

주유비나 핸드폰비가 많이 나가는 것 처럼 보여도 남편이 회사 일로 평균 나가는 거라

줄일 수가 없구요.  

남편 용돈이라봐야 일주일에 오만원씩 한달에 네번정도.   점심 값 하고나면 남은 돈

만원이 될까 말까 할꺼에요.  남편에게도 많이 못주네요. 미안하게도..ㅠ.ㅠ

저렇게 꼭 써야 할 만큼 쓴 만큼만 지출하고 쓰는데도 기본 100은 넘으니..

가계부를 오래전부터 써왔어요.  결혼전에도 전  썼었구요.

워낙 쓸데없이 지출하는 경우가 없다보니 가계부 들어오고 나가는 것도

다 비슷해요. ㅠ.ㅠ

그럼에도 돈 모으기 참 어렵네요. ^^;


저희처럼 수입이 작은 분들 ...

도대체 어찌들 이루셨어요?

아직 아가가 없는데도 적금 많이 못하는데

아이 생기면..게다가 제가 아이 때문에 맞벌이도 못하면..

생각만 해도 깜깜한데.

그럼에도 없이 시작하셨다가 나름 여유를 찾고 계시는 분들.

그 노하우가 궁금해요.

아님...수입이 많으셧나^^:



ㅠ.ㅠ
IP : 211.221.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3 3:33 PM (125.177.xxx.20)

    신혼에 300이면 적은건 아닌데요
    전 200쯤되고 전세 융자에 마이너스 통장에 차 할부금 매달 시집 용돈에 갈때마다 뭐 사가고요

    아이가 없어 별로 부족한거 모르고 돈모아 2년만에 집사고요 그땐 집값이 싸긴했죠

    지금의 반값이니..

    지금은 차에 휴대폰 가전제품도 많이 필요하고..생활비가 더 많이 들고요
    그래도 지금 열심히 모아야죠 정말 아이 생김 힘들어요

    150저금하면 많이 하시긴 하는데 가끔 도시락도 싸고 더 짜내봐야죠

  • 2. 갈수록
    '06.11.23 3:44 PM (59.12.xxx.54)

    재산증식하기가 어려워지는건 사실이에요.
    특히 부동산도 한풀 꺾이면 더하죠.
    그나마 알뜰살뜰해서 모았다는건
    알뜰하게 저축해서 종자돈 모아
    아파트 한두채 사다보니
    그게 부풀어져 재산증식이 어마어마하게 되는 경우도
    주변에 보면 참 많아요.
    부동산 갑부가
    평범한 사람도 지역 잘타면
    운좋으면 되는 시대니까요.
    근데 종자돈 안모으고 그냥 쓰다보면
    부자되지 못하죠.
    아이없고 신혼때에 알뜰하게 돈모으는거 맞아요.
    처음부터 큰걸 기대하지 말고 싼 아파트라도 구입해서
    그걸 발판으로 옯겨 타다보면
    크게 되는거지요.
    지렛대효과라고 하나요.

  • 3. 원글녀
    '06.11.23 3:51 PM (211.221.xxx.36)

    저야 뭐 회사에서 점심 제공하니까 괜찮은데
    남편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기 힘든 직업이에요.
    밖에서 일하고 또 왔다갔다 하면서 직원이랑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터라...
    둘이 합해봐야 소득이 260-270이 전부에요.
    상여나 퇴직금이 전혀 없구요. ㅠ.ㅠ
    저축을 더 햇으면 좋겠는데도 정말 아끼는데 더 늘리기가 힘드네요.
    150은 적금이나 펀드. 120 정도는 위에도 썻지만 꼭 들어가는 비용...
    그래도 더 노력해봐야죠.ㅎㅎ

  • 4. 솔직히
    '06.11.23 5:21 PM (211.105.xxx.119)

    결혼 4년차여요 ^^*
    사정상 1500만원 빚을 안고 원룸 월세로 시작했답니다.
    평균 맞벌이 수입 350 거기에 월세 시댁 생활비 빼면 님 수입이랑 비슷합니다.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더니 지금 대출이 반이지만 20평대 아파트 하나 장만했답니다.
    그냥 열심히 모으면서 재테크 공부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맘 다잡고 아이와 경제적인 문제에서 갈등을 좀 했는데..전 아이를 포기했답니다.
    목숨을 걸고 피임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안 낳을건 아니구요 지금부터 노력할려구요 )

    양손에 떡을 쥘순 없잖아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엔 달리 방법이 없었답니다.
    후회도 없구요
    저야 뭐 수입도 작고 전문직이 아니라 아이 낳고는 전업주부할 생각이라 가능한 선택이였을지도 모르지만..

    꼭 돈을 모아야 되는 저같은 상황이시면...아이를 조금 미루시라고 충고하고 싶구요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계속 허리띠 졸라 매시는 수 밖엔...^^

  • 5. 솔직히님
    '06.11.23 5:37 PM (211.221.xxx.36)

    나이가 어찌 되세요?
    저도 사실 아이 낳으면 맡길 곳도 없고. 시댁 친정 다 시골인데 아이 맡기고 일 할만큼
    수입이 큰 것도 아니어서 사실 아이 낳기 전에 열심히 벌긴 해야 하는데요...
    제가 내년엔 서른이라. ㅎㅎ
    나이 생각하면 또 아이도 낳아야 할 것 같고..
    아직 전 아이 낳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남편은 원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고민되는 현실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걸리는 나이가 되었어요.ㅎㅎ

  • 6. 솔직히
    '06.11.23 5:52 PM (211.105.xxx.119)

    27살 12월에 결혼했으니 지금 31이여요
    내년엔 32 흐흐흐
    아이가 가지고 싶을때 언제든 오는 게 아니니 걱정은 됩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그리고 원글님 나이 안 많으셔요
    아끼고 알뜰살뜰 사실려는 원글님 이뻐서 아자아자 한번 해 드리고 갈랍니다.

  • 7. 300이면
    '06.11.23 11:08 PM (61.80.xxx.253)

    신혼에 300이면 많은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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