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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들 어쩌면 좋을까요 ???

심플한걸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06-11-22 22:11:20
중학교 1학년 아들아아이와  초등 4학년  딸아이를 두고있습니다
이제 사춘기가 시작인가봐요 ...
우리 아들이 요새 환타지 소설에 푹~빠져있어서 넘 걱정이되네요..
몇일있으면  기말고사 시험 기간인데도 통 책만 읽을려고해요
달래도 보고 혼도내기도하는데 말이안먹히네요...환타지소설이란것이
흥미위주고 싸우는내용이 대부분인것같던데  원래도 책을 너무 좋아하는아이라서
처음에는 그러려니했는데 이제는 읽는책의 대부분이 환타지소설입니다
다른사람들은 그런책도안보는 애들도있는데 그렇게라도보게놔두라고하기도하고
또 넘 그런책만보면 나중에 문학작품은 심심해서 못본다는사람도있고  어찌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자기는 꿈이  책방주인이랍니다......
IP : 59.9.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6.11.22 10:15 PM (125.184.xxx.197)

    전직 책방알바 3년경력의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차라리 냅두세요. 단...시험성적이 제대로 안나왔을때나..그럴땐 완전히 볼 수 없게 용돈을 다 압수해버리시던지..그렇게 하세요.

    제 경험상...막으면 막을수록...학교에 가서까지도 본답니다.

    하루에 한권. (빨리 읽으면 2시간이면 되거든요) 그리고 한달에 한두권 정도는 다른 책을 서점에서 사와서 읽기..머 이런 약속들을 하시면..오히려 나중엔 애들이 더 잘 지키더라구요.

    막는 아이들 보다는 차라리 인정하되 일정량을 정해주시는게 애들이 더 자유롭고, 적당히 보더군요.

  • 2. 청개구리
    '06.11.22 11:36 PM (211.111.xxx.142)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싶은게 사람 마음인가봐요...
    아이와 약속해서 자기 할일을 하되 책은 읽게 해 주겠다는 식으로 유도해서, 학생의 의무는 소홀해 하지 않도록, 대신 소홀해지면 가차없이 냉혹하게 하겠다는 식으로 독서의 자유를 주세요.
    환타지소설도 한때입니다. 저도 학생시절 6~8개월 단위로 읽는 장르가 바뀌었지요.
    혹, 오래 가더라도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 주시면 더 좋겠지요. 사춘기에 너무 자극하면 안좋잖아요.

  • 3. 현실과
    '06.11.23 2:14 AM (58.180.xxx.197)

    환타지소설이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라...
    아이가 너무 힘드나봅니다...우리아들 7세 동화책에보니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들판으로 갔다는 버스이야기가 있는데 틈틈히 가족끼리 야외로 나가심이 어떨지요

  • 4. 그게요..
    '06.11.23 3:43 AM (68.147.xxx.10)

    환타지 소설..(요새는 하도 형편없는 소설도 무지하게 많긴 많더군요.)
    이게 사람 참 환장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어쩔 수 없습니다. 자녀분들과 약속을 하세요.
    하루에 어느 정도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만 책을 읽도록 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책을 몇일간 볼 수 없도록...
    이렇게 약속을 하시고,

    아이들이 그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는 어머님께서 정말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하기 보다 책을 먼저 보면 감정적으로 화가 날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너!! 숙제 안했으니깐 책 보지말엇!!!
    이러지 마시란 뜻입니다. 아이가 책을 보기 전에 엄마한테 먼저 와서
    책을 언제부터 읽는지를 보고(?)하게 하시고, 그 내용을 적는 장부(?)를 하나
    마련하셔서 아이들과 엄마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해두십시오.
    그리고.. 꼼꼼히, 아이들과 엄마가 서로 협동해서 책을 보는 시간을 조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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