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의 필요성

머루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06-11-21 19:16:30
저의집은 중. 고등학교 다니는 딸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쉽고도 납득이 가게끔
어떤식으로 설명을 해주어야......할까요?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고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말들은
잔소리처럼 들릴듯하고........
좋은 의견있으면
알려주십시요^^
IP : 222.111.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1 7:24 PM (203.229.xxx.253)

    공부가 제일 쉽고 다른 걸 하더라도 제일 기본이란 걸 알려줘야할 거 같아요.
    요즘은 보아 같이 재능적인 면에서 톱인 연예인들도 일어, 영어, 검정고시 등 공부는 계속 했으니까요.
    문근영도 공부 열심히 한다고 그러고... 그래서 이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 2. 저는요,
    '06.11.21 7:47 PM (61.101.xxx.242)

    나이들고 나서 보니 몸으로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공부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삿짐 나르는 분들, 리어카 밀고 다니는 분들, 하루종일 트럭운전 하시는 분들... 육체노동 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힘들게 일하시잖아요. 그런데 보수는 사무실에 앉아서 연필 굴리는 사람들보다 적고..
    그런 분들 볼때마다 일단 공부는 하고 봐야한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그리고, 이건 저희 대학 동기 얘긴데요.
    그 친구가 대학 붙어놓고 나서 과가 맘에 안든다고 대학 가기 싫다고 자기는 그냥 돈벌고 싶다고 자기 아버지한테 그랬었대요.
    그랬더니 그 친구 아버지 왈,
    '니가 지겟군을 하더라도 대학을 안나오면 그냥 지겟꾼 노릇만 하지만 대학을 나오면 지겟꾼 협회장을 할 수 있다' 그러셨대요. 그 친구는 그말 듣고 설득이 되서 대학 왔구요. 지금은 꽤 잘나가고 있죠. ^^
    그 친구 아버지 하신 말씀이 윗문 말씀하고 비슷한 얘기인것 같네요. ^^

  • 3. 저는
    '06.11.21 7:50 PM (147.46.xxx.220)

    이렇게 생각해요.

    공부를 하면 선택권이 생겨요.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 그러면 그 중에서 제일 좋은 대학 가서 제일 좋은 교수와 제일 똑똑한 동기들과 공부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공부를 못하면, 원하는 전공을 못하죠. 원하는 전공을 하더라도 별로인 대학에서 별로인 교수에게 배워야 하죠.

    직장 구할 때도, 내가 대학 때 공부를 잘했으면 원하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있어요. 공부 못했으면 갈 수 있는 데 가는 거죠.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성적이 있어야 해요. 하고 싶은 게 없다면 또 모르겠지만.

  • 4. 책에서 읽었는데요.
    '06.11.21 7:53 PM (221.159.xxx.107)

    공부는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게끔 해줄 수 있는 기본이 된다" 라고요..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국사등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내가 미용사가 되든 과학자가 되든 연예인이 되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수단"이 된다고요.
    미용사가 되어도 요리사가 되어도 소방수가 되어도 "많이 아는 사람"이 더 뛰어난 사람이 된다고요..

    근데.. 정말 살아가면서 그 말의 뜻을 절실히 느낍니다.
    제가 무엇을 하려 하든 "먼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가끔은 공부 안했던거 좀 후회할때가 있습니다....^^;;

  • 5. 지금
    '06.11.21 8:23 PM (121.55.xxx.19)

    큰딸애가 중2예요.
    어렸을적(초등1,2학년때) 제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곧잘 얘기를 해줬어요.(지금은 잘 생각도 안나지만...)늘 큰딸아이가 그럽니다. 어렸을적 엄마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얼마나 실감나게 얘기 해줬던지..공부를 할수밖에 없었데요. 가끔 그럽니다.작은아이가 공부를 안하면" 엄마 재한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좀 말해줘" 그말 들으면 공부 안하고 못 배길껄..그것도 통하는 아이가 있나 봅니다..
    작은아이는 시큰둥...
    큰아이는 지금꺽 학원하나 안다니고 방문 학습지 하나 안했는데도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도 잘 나옵니다. 목표를 올백으로 잡고 항상 노력하죠..
    애들도 나름인지 작은아이는(초3)엄마의 말이 그다지 와닿지 않은듯...ㅠㅠ

  • 6. 그렇지만....
    '06.11.21 9:36 PM (124.57.xxx.37)

    공부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좋은 말들....좋은 글들 많겠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고
    듣기 싫은 말은 그게 뭐~ 난 상관없어~ 해버리기 때문에
    어떤 말보다 "하고 싶은 일" 이 생기는게 사실 제일 좋은데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어떠할 꺼다 라는 말은 아무리 열심히 말해도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직접적이고 현실적이고 지금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때로는 더 좋더군요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던가, 돈을 많이 번다던가 하는 부분의 자극이 아니라

    언니가 모모대학 파일 옆에 딱 끼고 학교앞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게
    부러워서..........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쪽팔리니까....
    과외샘이 다니는 학교 가고 싶어서 --ㅋ
    뭐 이런 게 아이들한테는 때때로 더 큰 자극이 되기도 하더군요 --ㅋ

    이러이러 해서 공부 해야한다...라고 말만 하지 마시고
    캠퍼스가 멋있는 대학에 한번 데려가보세요
    연대나 고대 캠퍼스 한번 구경하고 캠퍼스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학교티 입고 스타벅스에서 노트북 두들기고 있는 대학생들 구경하고 나면
    그 대학 가고 싶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게 된답니다 --ㅋ

  • 7. ㅋㅋㅋ
    '06.11.22 12:56 AM (219.241.xxx.67)

    대상자 : 초등1년
    성 별 : 남자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면 : 하지마라.
    아이의 반응 : 엄마 화났어요?
    나의 대답 : 그래...화났다. 너는 장가도 가고 자식 많이 낳는다고 하는데..돈 많이 든다.
    그리고 이세상에 태어났으면 하고싶은 것은 해보고 살아야 되지 않겠니?
    공부를 많이하면 선택의 폭이 넓지만, 공부안하면..... 암튼 니가 알아서 해라.
    아이의 최종답변 : 알겠어요. 할께요.

    이런 것이 언제까지 통할지는....엄마인 나두 모름.

  • 8. 머루
    '06.11.22 9:07 AM (222.111.xxx.237)

    일곱분의 말이 모두 제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제가 읽으면서 절절하게 느끼듯
    울집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을텐데...........
    자식을 키우는일이 이렇게 심리적으로 힘든지......새삼 또 느낍니다

  • 9. ..
    '06.11.22 9:25 AM (211.227.xxx.212)

    옛날 제 친구가 전 나중에 커피숍할텐데 그래도 대학가야하냐 그러니 선생님께서..
    대학은 뭘배우러가는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수준있는대학을 가서 수준있는 친구들을 만나는게 목표다
    그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힘이된다 해서 제 친구가 대학을 가기로 맘먹었더는 이야기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43 인도네시아 여학생에 뭘 선물하면 좋을지~ 1 고민맘 2006/11/21 181
91242 대박 터지는 꿈 맞죠? 11 터져랍!!!.. 2006/11/21 1,173
91241 고양어울림극장 .자리 좀 봐주세요^^. 관람객 2006/11/21 168
91240 공부의 필요성 9 머루 2006/11/21 1,897
91239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6 ㅠ.ㅠ 2006/11/21 1,350
91238 14개월된 아기 운동화 5 아기엄마 2006/11/21 365
91237 분당 이매동 빌라(다세대,연립) 어떤가요? 2 분당전세 2006/11/21 675
91236 착불 5 택배 2006/11/21 731
91235 윗집에선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5 ㅠ.ㅠ 2006/11/21 1,664
91234 장터에서 구입했는데 5 무쇠 2006/11/21 987
91233 jasmine님 글이 검색이 안되네요~->돼요! 죄송합니다. 6 이상해 2006/11/21 879
91232 초등학생의 영어 공부는? 3 얼음동상 2006/11/21 718
91231 배추가격이 왜이렇죠?? 16 차이 2006/11/21 1,856
91230 신발 싸이즈요~ 1 짐보 2006/11/21 261
91229 요즘 63부페는 어떤가요? 5 63 2006/11/21 1,892
91228 6살 아이가 HS자반증이라는데요.. 3 휴.. 2006/11/21 1,024
91227 전기 압력밥솥 바꿔야 할까요? 2 엘지 2006/11/21 369
91226 위층에서 부담하는 전세 수리의 경우 집주인에게 알려야 할까요 2 전세수리 2006/11/21 613
91225 귤껍질도 음식쓰레기 맞나요? 5 저기.. 2006/11/21 1,306
91224 미국에서 프린터 사면 한글 프린트 되나요? 4 프린터 2006/11/21 563
91223 옷에 매니큐어 어떻게 지우나요? 3 2006/11/21 528
91222 나는 그집이 무얼 하는지 다아~~알고 있어.. 20 으윽!! 2006/11/21 3,652
91221 마음 맞는 요리 동호인들끼리 전원에서 김치 담궈가세요. 2 mishel.. 2006/11/21 730
91220 복분자주 3 효과있을까 2006/11/21 376
91219 친구들의 온갖 경조사 참여하고 사시나요/ 5 다들 2006/11/21 864
91218 세입자 사정으로 기한보다 먼저 나갈 때... 7 집주인 2006/11/21 703
91217 씽크대 하수구.. 2 bluene.. 2006/11/21 302
91216 갈아먹을 과일 요즘 뭐가있을까요? 8 건강 2006/11/21 960
91215 사용한만큼 1 인터넷 2006/11/21 450
91214 거봉이나 머루말고 검정색 국산포도 어디서 살수있을런지요..?? 4 포도조아요~.. 2006/11/21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