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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신앙 말구요 나이 들어서 종교 가지신 분들 ?

그래요 조회수 : 851
작성일 : 2006-11-21 01:05:23

처음에 어떤 계기로 신앙을 가지실 생각을 하셨나요?


다들 어릴때 재미로나마 성당이나 교회 갈때는 정작 아무 생각없더니


나이가 들수록 신앙을 가져보고 싶네요


근데... 그런게 제가 현재 상황에 만족할 수 없고


어디엔가 기대고 싶은 맘이 큰 지라


이런 맘으로 신을 섬기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하는 것이 불순한 동기이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나이 어느 정도 들어 스스로 특정 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들 하셨나요?










IP : 58.235.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21 1:43 AM (203.170.xxx.40)

    모태이긴 했는데 자발적 신앙은 없었고
    또 중딩부터는 교회를 안다녔었죠.
    그러다가
    서른살 즈음부터 다시 시작했답니다.
    계기요?
    제가 몹시 힘들던때였죠..많은 상처와 방황과.
    내 자신이 많이 파괴되었었고.
    또 친구가 절 위해서 많이 중보기도했었구요.

    우연히(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 찾아간 교회에서
    나도모르게 기도를 시작했고
    처음으로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를 위로하시는 음성....
    뭐라 표현할 수 없는..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샘물로 씻어내린 듯한..
    성령체험이었죠.

    그 뒤로 저의 인생은 바뀌었구요
    절망적인 삶이 매일 꿈꾸는 삶으로 바뀌었어요.

    원글님의 '어디엔가 기대고 싶은 맘'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목마른 자)를 찾으시거든요.

  • 2.
    '06.11.21 7:57 AM (58.238.xxx.18)

    집안 식구들이 다 무교였는데
    어느날 성당 앞에 지나가는데
    갑자기 다니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성당에 전화 해보고
    마침 예비자 교리 시작한지 2주됐다고
    얼른 나오라해서
    얼떨결에 나가서 다니게됐어요
    전 뭐 하느님의 음성을 들은건 아니구요 ^^

    그리고 식구들 하나둘 성당에 다니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전도한건 아니고
    그냥 한번 가볼까 해서 제가 예비자 교리 시간 알려주고 그랬거든요

    끌리는데로 해보세요

  • 3. 저도
    '06.11.21 9:34 AM (58.227.xxx.160)

    윗분과 비슷한 경우였어요. 식구들 다 무교였다가 엄마만 세례받으신지 얼마 안되는...
    그냥 다니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엄마가 권유하셔서 같이 다니다보니 이젠 제법 열심 신자가 되었네요. 전 대학교때였는데, 그냥 몸도 안좋고 해서 원글님처럼 의지하고픈 마음이 들어서 그랬어요.
    동기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게 왜 불손한 동기입니까?

  • 4. 저도요
    '06.11.21 9:55 AM (125.250.xxx.186)

    저의 경우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또 의지하고픈 마음에서 예비자교리하고 영세 받았습니다

  • 5. 꼭...
    '06.11.21 9:58 AM (210.118.xxx.2)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힘든상황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럴땐...역시 절대자만이 무한하게 의지가되지요.
    물론 힘들때만 더 절실하게 찾는지라 반성은 하고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도,
    부모는 불교(독실하지는 않으시고...사월초파일에 절에 가는정도), 전 유치원대신 교회다니며
    어린시절을 보냈고, 독실한 친구 가족따라 순복음 교회도 다녔는데...그 분위기가 너무 무섭고 시끄럽고 해서 ..안정이 안되더라구요..도통.사람들 울면서 기도하는데도 동화가 안되고.
    엄마따라 절도 다닌적있는데 그때도 뭐랄까 그냥 내마음에 안정이 안되었는데,
    중학교 3학년때 친구따라 우연히 가게된 성당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었지요.
    그때 부터 주욱......다니고 있습니다.
    중간에 ... 집에서 박해아닌 박해도 받아가며..(그땐 사실 더 절실하게 일기장에 주기도문도 적어보며 열심히 했던듯) 신앙생활을 이어갔고요.
    저도 ....정말정말 성실한 신자이다...라고 자신있게 말은 못하지만, 그분을 향한 믿음만은 확실합니다.

    신랑도 무신론자였는데, 저따라 성당 다니게 되고,
    결혼도 성당에서 했지요...
    기독교 중에 장로교도 성당처럼 분위기가 조용하고 그렇다는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어디든...믿음이 있다면 님에게 큰 도움이 될거여요.

    이왕이면 카톨릭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 6. 이왕이면
    '06.11.21 12:05 PM (211.207.xxx.131)

    교회를 선택하면 좋겠어요.
    교리를 모르시기에 선택하기 어렵겠지만 저는 장로교에 다니는데 권하고 싶습니다.

  • 7.
    '06.11.21 2:05 PM (211.216.xxx.163)

    왜 맘의 평화를 얻으러 다니는게 불순한 동기가 되나요~ ^^;
    아마 대부분 그렇게 시작해서, 또 그게 목적으로 다니는 분들일걸요~
    저도 어렸을땐 교회다니다 한동안 안다녔었어요.
    그러다 살다가 심적으로 너무 힘든일이 닥쳐서 집 앞 성당 나가서
    계속 기도하다가 다니게 된 케이스였거든요.
    살면서 종교 하나는 갖고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 8. 또냐
    '06.11.21 2:10 PM (222.120.xxx.230)

    정확한 성서 지식을 알려주는 종교를 찾아보세요.
    종교는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원하는 숭배 방식에 따라 실천하는 종교를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9.
    '06.11.21 8:04 PM (220.75.xxx.143)

    근처 성당에 외국신부님이 계셨습니다. 성당전혀관심없었고 외국신부랑 친구해서 영어배워야지하는 불순한 동기로 성당을 다니게 되었는데 어느덧 25년이 됐네요., 그 신부님 절 참 많이이뻐하셨고 영어는 하나도 쓰시지 않았습니다. 동기는 불순했으나 성당다닌거 참 잘했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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