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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10년 가까이 가격 변동도 거의 없는 걸 집이라고 갖고 있었어요.
그걸 팔아도 내가 살고 있던 전세값도 안되는 걸 왜그렇게 끼고 있었는지..
그런데 하루아침에 뭔 타운이라고 발표가 나서 집값이
난리가 났지요.
그러나 워낙 워낙에 처지는 동네라 1억이나 간신히 넘을겁니다.
아직 중도금 날짜는 남았구요.
중개인에게 해약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중개인은 상대방의 중개비도 제가 내랍니다.
세입자에게 통보하는 일도
매수자에게 해약통보하는 일도
내용증명 보내는 일도 모두모두 제가 하랍니다.
내용증명이야 제가 할일이지요.물론.
그러나 너무 얌체같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마무리를 지어야하는 이 시점에서 자기는 악마표를 하기 싫어하는 겁니다.
저도 매수자에게는 정말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그러나 제가 사회사업가도 아니고 2억대 넘는 빚을 지고 사는 외벌이 소시민인데
어쩔수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사는 집도 주인이 말한마디 없이 어느날 갑자기 복덕방에서
집보러 간다는 말과 함께 수시로 들락대는 사람들 상대가 힘에 부쳐
담보대출 만땅에 신용대출까지 만땅으로 샀습니다.
이러니 월급타서 이자내기 바쁘지요.
그런데 팔려는 집값이 오른다니 단 2.3천이라도 대출을 메꿀수 있겠다 싶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가 매매 해약하는 것이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걸
매수자야 모르겠지요.
얼마나 원망스럽고 밉겠습니까..
매수인은 아직 제가 그동네 집값을 모르느줄로만 알고
오늘도 전화를했는데 말을 못했습니다
얼마나 몸달겠어요
제가 계약파기할까봐서..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 중개인은 정말 밉습니다.
결국 매매할때 계약서 써준 비용이 중개비 인거지요.
어찌 되었건 해약통보라도 해주면서 마무리는 지어주어야할텐데
나몰라라 하면서 매수자 복비까지 내라니...
매수자에게 통보해야하는데 정말 너무 미안합니다.
저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너무 맘이 안좋아서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1. ..
'06.11.20 10:58 PM (58.143.xxx.96)悲歌 (222.101.247.xxx, 2006-11-20 22:56:51)
기운내세요.....그건 님탓이 아니라 나라탓입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미안한 마음 아마 매수자는 아실겁니다.
중개인 나쁜새싹~
화팅~기운내시길
=======
지우려다가 달린 답글이 있어서요...2. 두둥
'06.11.20 11:06 PM (218.236.xxx.12)힘내세요. 이런일 저런일...참 많지요. 서로 미안해 하며 사는게 인생아니겠어요.
3. 집은...
'06.11.20 11:17 PM (125.132.xxx.68)인연인 것 같아요. 그 분과는 연이 아닌가 봅니다.
제가 매수자 입장이라면 님이 정말 원망 스럽겠지만, 님의 입장이라면 저 또한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근래에 집때문에 여러사람 눈에서 피눈물 흘리네요.4. 제 남편..
'06.11.20 11:17 PM (59.187.xxx.202)공인중개사 입니다.
해약건이 있으면 스스로 다 처리하고 복비도 안 받습니다.
뭐 속상하기는 하겠지만 그게 다입니다.
매도인에게 뭐라고 암말도 안합니다.5. ...
'06.11.20 11:23 PM (211.219.xxx.47)매수인의 복비는 주실 필요가 없겠는데요..
6. ...
'06.11.21 9:12 AM (219.255.xxx.187)아무것도 안하고 중개비는 받겠다구요 그런거는 어디 신고하는데 없나요?
그런얘길 어떻게 직접하랍니까 중개인들이야 직업이니까 당연히
해줘야 하는겁니다.
만약에 일처리 안해주면 복비 못준다고 하세요7. 해약건
'06.11.21 1:09 PM (61.73.xxx.195)처리를 미루면 구청에 계약서 들고 가서 중개사무소를 걍~~~신고합시다.
중도금을 받기 전이라면 법적으로도 해약 가능합니다.
서울어디서나 무더기 해약사태 많아요.
매수자도 해약당하지 않을까 무지 불안해 할테니 중도금 미리 준다고 하기전에 행동하심이 ....8. ..
'06.11.21 3:16 PM (125.177.xxx.20)하루빨리 말해줘야 그분들도 방법을 구하지요
미루지말고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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