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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꾸미실 때 남편하고 상의 하시나요?

어떠세요? 조회수 : 843
작성일 : 2006-11-20 09:40:06
저는 주방용품은 맘대로 사는편인데
거실이나 방에 둘 것은 남편하고 상의하거든요
남편은 분홍, 레이스, 꽃무늬, 이런거 딱 질색 하는 취향이라(남자들 다그런듯)
서로 상의해서 구미다보면 중성적인 분위기로 흐릅니다

그런데 온통 핑크로 휘감고
조화에 리본에 비즈발 등 치렁치렁한 집 사진을 볼때 가장 궁금한 것이
남편도 좋아할까...거든요

댁은 어떠세요들?
궁금해요
IP : 202.30.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06.11.20 10:02 AM (211.244.xxx.114)

    마음대로 다 해요.
    제가 임의로 해 놓은 것은 결국엔 트집 잡고 자기 방식대로 해야해요.
    그래서 저는 집안 안꾸며요ㅡㅡ;
    그냥 하소연 했습니다.

  • 2. 보여주기용
    '06.11.20 10:12 AM (221.148.xxx.68)

    물론 취향 나름이겠지만, 핑크공주가 사는 집은 사진으로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닐까요? 그림은 예쁘지만 그 속에 사람 모습, 더욱이 생활이 들어 있는 건 아닌 듯 하더군요. 아, 그리고 저는 거의 꾸미지 않고 살지만, 가구나 벽지를 바꾸거나 할 땐 남편과 같이 의논합니다. 남편도 이 집에 사는 사람이니까요.

  • 3. 주로
    '06.11.20 10:29 AM (211.203.xxx.243)

    저도 꾸미고 사는편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바뀔정도면 남편과 같이 결정합니다.
    얼마전 도배한 벽지도 제가 몇개 골라놓고 최종결정은 같이 했구요.

  • 4. 경우따라~
    '06.11.20 11:04 AM (211.216.xxx.253)

    주방용품이나..제가 주로 마니 쓰는 작은생활용품등은 제맘대로 하지만
    덩키큰것, 손님들이 왔을때 한눈에 보이는것들은..신랑이랑 상의합니다
    제가 넘 이쁘다고 생각한것도 신랑이 별루다 그러면..한발짝뒤에서 객관적으로 다시 보니
    제가 충동에 빠진걸 느끼기도 하고..그래서 신랑의견을 꼭 물어봅니다~ ^^

  • 5. ^^
    '06.11.20 11:41 AM (124.57.xxx.30)

    저도 그럱집 보면서 항상 느끼는 궁금증이네요.
    어떻게 저리 꽃밭에서 살까.. 레이스, 비즈, 조화에 핑크, 화이트..
    사춘기 소녀방도 아니고 집안 전체가 그런건 안좋아 보여요.
    심지어 어떤 집은 티비나 컴 모니터까지 핑크로 칠하기 까지...;;;

    그런 잡다구리한 것들이 많은 집보단 정갈하고 모던하고 중성적이고 편안한 집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

  • 6. 저는
    '06.11.20 12:19 PM (147.46.xxx.220)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넣어놓을 물건은 제 마음대로 사고, 티슈커버 하나라도 보이는 곳에 나와있을 물건은 남편과 의논해서 삽니다^^

  • 7. 저는
    '06.11.20 1:31 PM (211.204.xxx.13)

    제가 핑크와 레이스를 안 좋아해서 별로 부딪힐 일이 없어요..
    솔직히 전 너무 심한 핑크 (벽도 핑크, 소파도 핑크, TV도 핑크..)와 온 천지에 레이스 나풀나풀 한 거 보면 주부가 10대인가 싶어요 --.
    사실 보는 안목은 남편이 더 있는 편인데, 끈기있게 인터넷 서핑하면서 물건을 찾는 지구력이 심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제가 삽니다.. 커튼 같은 큰 것은 같이 삽니다만, 산 지 오래되도록 안 바꾸고 있으니..
    방석이나, 작은 소품, 부엌용품 다 제가 사요.
    사 놓은 거 남편이 이렇다저렇다 말도 없어요..
    산 걸 알긴 하나 모르겠어요^^.

  • 8. 저도
    '06.11.20 4:12 PM (124.50.xxx.164)

    상의하는 편이예요.
    남편은 그저 알아서 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주로 살까말까 싶을때 남편 의견을 물어봐요.
    레이스, 너풀너풀, 보일듯 말듯
    이런 건 남편도 질색이거니와
    저도 무당집 같아서 안 좋아하구요.

  • 9. 분홍싫어
    '06.11.20 11:47 PM (220.91.xxx.91)

    살돋의 뭐뭐님 사진 보니 뜨악- 소리 나옵니다
    10대 소녀도 아니고 눈부신 분홍에 꽃에....
    그집 남자는 그 정신없는 분홍천지에서 참 생뚱맞겠다 싶어요
    윗분말씀대로 무당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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