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곰같은 여자, 여우같은 여자
결국은 그래서 동성같다고 했지요...참내...
헤어졌답니다
아무튼 그 나쁜 놈은 저를 떠나려고 그런 나쁜 말까지 한줄 알았는데
지금 만나는 아주 착하고 저만 바라보는 이벤트돌이 남자도 그러네요
저보고 예스, 노가 불분명한 사람이 아니면 곰과라고요
어이구........어쩝니까?
곰이 뭡니까?
여자 곰 너무 싫잖아요ㅠ.ㅠ
여우같은 여자 어떻게 하는거예요? 그거?
지금 만나는 남자 그 사람이 저 떠받들거든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역시 편하구나 느껴지는...
연락도 제가 먼저 절대 안하고 문자답장도 천천히 보내고, 만나서도 제멋대로 다 하는데...
빨래, 요리, 청소 하나도 안좋아하고 좋은 직장도 때려치우고 싶다,
결혼하면 니가 다해라, 담배 끊어라 등등 잔소리도 다 하는데..
이런게 여우들의 행동이 아니었던가요?
진정...저는 이래도 곰이랍니까?
애교 사알랑~ 콧소리~ 막 이런게 여우인가요?
오빠 이거 사줘~ 저거 사줘~그래야 여우인가요?
상대편 마음 배려해주는 편이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스타일인데 그러면 여우 안되나요?
여러분 곰과 여우의 구분이 무엇인건가요? 흑
저는 100퍼센트 모든 남자에게 곰이라 불리웁니다ㅠ.ㅠ
1. 저도 곰
'06.11.20 12:33 AM (211.176.xxx.211)누구나 다 저보고 곰이라 그럽니다.
엄니도 동생도 남편도 심지어 딸도(우리 귀연 곰 엄마~~에잇!!)
남편은 저를 00곰으로 부르구요.
(저 전혀 곰스런 외모 아니거덩요? --;)
어쩝니까 한번 곰으로 태어난 인생인것을,쿨럭~
여우가 되어보고자 부단 노력해보았으나...............-->> 안 따라주는 그 무엇땜시 결국은 다시 곰.
근데요.
상대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전 좋아요.
제 주위 사람들도 다 이구동성이구요.
살다보면 눈치도 생기고 코치도 발전하지만
진심에서 나오는 사랑과 따뜻함은 다 알거에요.
곰이건 여우건 그딴거 별로 안 중요합니다.
자신잇게 삽시다 전구의 곰녀 여러분~ 우우웅~~2. 덧븥여서
'06.11.20 12:36 AM (211.176.xxx.211)첨에 원글님보고 편해서 좋다더니 결국 동성 같아 헤어졌다는 그 남자
결국 인연이 아녔다고 봅니다.
눈에 뭐가 쓰이면 다 여우로 보인답디다용~3. 진짜곰
'06.11.20 12:49 AM (124.80.xxx.14)저도 곰님 저는 외모도 곰 하는짓도 곰입니다
근데 제 남편은 제가 편해서 좋답니다
아들둘에 남편 세 남자에게 여왕 대접 받고 살고 있습니다
진짜 곰도 좋아하는 사람 있으니 걱정마세요
생긴걸 바꾸기쉽지 않습니다
그냥 맘 편히 살자구요4. 원글
'06.11.20 12:54 AM (203.130.xxx.147)그냥 정의 좀 내려주세요ㅠ.ㅠ
대체 어떤 여자를 보고 곰이라고 하고, 어떤 여자를 여우라고 하나요?
남자의 환상속의 그 여자 이미지를 맞춰주면 여우같은 여자인가요?
저도 저를 바꿀 수 없는 것은 알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편안하게 해 주고 사람 좋아보이는 그런 것이 곰이 아닐것 같기도 해서요
누군가 이럴때 너는 이런 점이 곰같아, 라거나 따끔한 충고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친구들도 그런 말 잘 못해주잖아요5. 저도 에잇!!
'06.11.20 12:56 AM (222.238.xxx.152)저는 이러 저런 여우짓이 하기 귀찮은 곰과인가 봅니다.
맘먹으면 할 수도 있지만 별로 하고싶지가 않네요.
주변이 그런 의욕을 불러 일으켜주지도 않구요.
그러나 여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전 너무 살갑게 굴거나 너무 배려해주는 건 불편해요.
그것도 진심이면 다행인데 굳이 하려는 게 보이면 '왜 저러나.--+++' 싶구요.
뭐 꼼수를 당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천성이 다정다감한 분은 여우라고 표현하기가 좀 그렇구요.)
정말 남자들은 여자보다 진화가 덜 돼서 하등한건지 주제를 모르는건지,
대부분 여자들은 여우짓하는거 다 알아채는데
많은 남자들은 그걸 좋게 생각하고 자신이 가치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6. 음...
'06.11.20 1:04 AM (220.72.xxx.208)제가 딱 곰같은 스타일인데요... 제가 어떤지를 돌이켜보면... 일단 뭔가가 좀 둔해요.. 상대가 뭘 원하면 그걸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건 너무 잘하는데, 상대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착착 해주는건 잘 못해요.. 그러니까 그게 둔한 걸로 느껴지나봐요.. 뭘 먹으러 갈때 혹은 놀러갈때 뭘 하자고 먼저 제안하는거 잘 못하구요.. 결정도 잘 못하고... 그치만 상대가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면, 잘 따라주거든요.. 이래서 저는 제가 곰같이 느껴져요. 스스로.. ㅋㅋ 제 주변에 있는 여우같은 여자를 보면, 상대 기분 맞춰주는 말도 잘하고, 자기가 원하는걸 기분안나쁘게 잘 표현할 줄도 알고, 뭘 먹을지, 뭘하고 놀면 좋을지 계획도 잘 세워서 같이있는 상대방이 골치아프게 생각안해도 되게끔 잘해요.. 저는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너무 편하죠.. ㅋㅋ
정의를 내려달라고 하셔서, 제 경우를 한번 돌이켜봤어요.. ㅋㅋ7. 눈치
'06.11.20 1:22 AM (59.24.xxx.132)눈치가 없으면 곰으로 불리운거 같아요..
눈치가 빠르면 여우로 되구요..
잔머리를 잘 굴리면 여우라 하는소리도 있구요..
반대로 잔머리 못굴리면 곰으로 되겠죠.. 저도 그 잔머리를 못굴려서 곰으로 낙인찍힌 사람입니다.. ㅠ8. 정의..
'06.11.20 2:36 AM (68.147.xxx.10)우직하게 말 잘 안하고, 속마음 잘 안비치고, 그저 할일 열심히 하면 곰.. 이라고 하고,
그 반대면 여우라고 하는게 아닐까요?9. 남자곰 마누라
'06.11.20 3:30 AM (59.187.xxx.203)남편은 남자곰입니다. 그 마누라 저는 여자곰이 아니고 여우였는데 점점 여자곰과 여우의 중간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요 ㅎㅎ
곰의 정의를 내리시라니..제경우에 말하면요,
오늘 딱 있었던 일인데요,, 가족끼리 외식을 했어요,남편 머리 박고(죄송 -.-;;)한마디도 없이
열심히 먹더라구요,,다른식구는 먹는지 안먹는지 안중에도 없고 ,
그래서 제가 뭐라고 기분좀 나뿌게 쫑알거리니.
저를 무심히 한번쳐다보더라구요(이대목에서 남편이 여우과라면 뭐라고 한마디의 변은 있었겠죠,,, 그 무상무념의 표정으로 하던일 즉 먹던일을 계속 하더라구요. 왜냐구요,,내남편은 곰이니깐요 )
그래서 원래 저런사람이려니하고 계속 먹는데 정말로 한마디를 안하더라구요
얼마후 자기 식사 끝나고 젓가락 딱 내려놓을때 (그 시간동안 계속 제가 쫑알거렸어요,,,곰인 남편이 넘 짜증나서요) 한마디 하더군요,,'' 나 목아파서 말 잘 못한다고 했잔아,'' 아주 약간 쉰목소리로
이런식이어요,,어찌 그 한마디를 제가 쫑알거리는 동안 대꾸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지
곰이니깐 가능하겠죠,, 이렇게 좀 무던하지만 무심한사람, 상대방의 마음을 재빠르게 읽지 못하거나
읽었다 하더라도 또한 행동이 재빠르지 못한경우에 저도 모르게 곰아,곰아,,,이곰아,
남편한테 그러죠,,곰이 마늘먹고 견딜때 알아봤어야 한다고 ㅎㅎㅎ
그건 인내가 아니야,,아니야,,미련곰**지 (제가 하도 속터져 하는 말이지요,,신화왜곡아니니 오해마시길)
아무리 단군의 자손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아니잖아~~~~ 그런답니다.10. ...
'06.11.20 5:56 AM (221.140.xxx.2)위의 님 말씀처럼... 미리미리 상대방의 마음을 잘 파악해서... 그때의 기분이나 감정의 상황에 잘 맞게 대처해주고... 가끔은... 깜짝놀랄 만한 센스도 발휘하고.. 하면 좀 여우과로 보여요...
그와 반대로... 상대가 요구하거나 필요로 할때.. 잘 들어주고... 잘 따라주지만... 얘기하지 않음... 절대 모르는 사람들 있죠... 말 하지 않아도... 좀... 알아줬으면... 하고 바랄때도 있을텐데...말예요... 그럴때 좀 반응이 늦게 오면... 곰과로 보이긴 해요...
그리고... 마음은 있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력이 딸리면... 좀.. 우직해 보이고... 곰과로 보이기도 해요...
별거 아닌거 같고도... 말로 한몫 단단히 하는 사람들 보면... 여우과로 보이고요...
하지만... 보통... 곰과로 보이는 사람들이...변덕스럽지 않고, 한결같고, 끝까지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을 주니까... 최종적으론...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해요...^^11. 저도
'06.11.20 9:17 AM (211.244.xxx.114)곰과이지만.
제 주위의 내노라하는 여우 고수들 보면
머리 회전도 빠르고 상대방 간지럽다고 느끼기도 전에 미리 긁어주고
리드도 잘하고 상황 맞추어서 장단도 잘 맞추고 그래요.
단점이라면 제가 아는 여우들치고 성깔없는 여우들 없고요
여우짓하는 속내도 결국은 자기뜻대로 상대방 조절하기 위해서이고
결국은 다 자기 자신을 위한 여우짓이더라 ~~이겁니다.
이타적인 여우도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드물더군요.
신뢰도 안가요 그런 사람들은
신뢰와 불신의 경계선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아리까리 하게 만들지요.
여우 찾는 남자들 다 바보입니다.
자꾸 변신 시도 하지 마시고
곰-_- 님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남자를 찾으시와요.12. 사람따라...
'06.11.20 1:34 PM (218.39.xxx.235)저는 곰이라 불리우며 쭉 살아왔습니다.
친정 엄마도 절 보며 걱정하셨고
오래 사귄 전 남친도 절 그냥 맘 좋고 이해심 많은 여자로 생각하더군요.
절 많이 좋아해준 제 신랑...
저보고 맨날 여우라고 합니다.^^;
사람 관계가 어느 정도 역학 관계가 있는 듯 한데
제가 먼저 생각하고 챙기고 양보하면 곰이 되더군요.
하기 싫어도 하고 웃기 싫어도 웃는...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는 약간 이기적이어도 마음 가는 데로 행동합니다.
상대가 잘 받아주니....ㅡㅡ;
본이 아니게 여우란 말을 듣습니다.
물론 신랑에게만...
어제도 저 김장 캠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박 3일 예정이었는데 천만다행으로 1박 2일로 끝났답니다.
신랑에게 제가 힘들다는 것 충분히 이해시키고 좀 도와달라고 하고
나쁜 쪽으로 가는 마음 돌려 웃으며 지방까지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일도 빨리 끝나고 김장에 신랑도 도와주고...
어른들이 마누라 시집살이가 맵다고 웃으며 말씀하시더군요.
내 생각을 확실히 하시고 상대방도 이해시키시면
여우는 아니어도 곰은 면할 수 있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0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7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9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1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4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6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2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